아기자기 손그림 그리기 귀염뽀짝 시리즈 2
페이러냐오 스튜디오 지음 / 서울문화사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다꾸, 만들기, 그리기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만나게 된

귀여운 책을 소개할게요.


서울문화사 출판사의 귀염 뽀짝 시리즈 두 번째 책인 <아기자기 손그림 그리기> 입니다.

손재주 없는 곰손도 쉽게 따라 그릴 수 있고 그림들이 너무 예뻐서 저희 아이가 무척 좋아했어요. 


손그림 (1).jpg 



1장에는 손그림 그리기 기초에 대한 소개가 되어 있어요.

그리기 도구, 직선과 곡선 그리기, 동그라미, 세모, 네모 등의 모양을 이용한 그리기, 무늬,

사물 그리기, 표정, 동작 그리기 등..  
기본적인 것이 소홀하지 않아 아이들이 따라 하기 너무 좋아 보였어요. 

 
손그림 (2).jpg 



 
2장에서는 일상과 관련된 것들에 대한 그림이 있어요.

집, 음식, 축제, 날씨와 우주 등 다꾸 할 때 자주 그리게 되는 것들이라 유용해요. 
얼마 전 핼러윈이라 핼러윈 캐릭터들을 따라 그려 친구들에게 나눠주었대요.

손그림 (3).jpg 




3장에서는 고양이, 강아지, 햄스터 등 애완동물부터 초원 동물, 숲속 동물, 바다 동물 등

 여러 가지 동물 그리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워낙 동물을 좋아하는 아이라 이 부분도 너무 좋아해요.

손그림 (4).jpg 




4장에는 사람과 관련된 그리기가 소개되어 있어요

다양한 표정과 일상, 패션, 파티, 그리고 동화 속 캐릭터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다양하게 활용하고 그릴 수 있어요.

 
손그림 (5).jpg 




5장에는 글자와 액자 그리기, 꾸미기 등에 대한 것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그냥 그림만 그리거나 글씨를 쓰면 심심할 수 있는데,

글자를 예쁘게 꾸미고 프레임을 그리면서 더욱 예뻐 보이는 효과가 있어서 활용하기 좋아 보여요. 

손그림 (6).jpg 




각 장이 마지막에는 그림을 이용한 책갈피 만들기, 입체카드 만들기 등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들도 소개되어 있어요.

아이가 워낙 만들기를 즐겨서 이 부분 또한 맘에 들었고요.

젤 뒤편에는 책에 실린 그림을 바로 잘라서 소품을 만들 수 있도록

책갈피, 줄줄이 쪽지, 네임텍, 인스, 컬러링 엽서 등의 도안이 여러 개 실려 있어요.

이 도안들은 아까워서 아껴두었다가 나중에 정말 필요할 때 사용할 거래요.

손그림 (7).jpg 




<아기자기 손그림 그리기> 책을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그동안 그리고 싶었던 귀여운 2등신 아이 캐릭터를 따라 그리고 있어요.

손그림 (8).jpg 




저도 한번 귀여운 동물 캐릭터를 따라 그려보았어요.

아이의 그림도 제 그림도 아주 귀염 뽀짝 하죠?


손그림 (9).jpg





서울문화사 귀염 뽀짝 시리즈 첫 번째 책인 <예뿍이의 작업방>도 아이가 무척 좋아했는데,

세 번째 시리즈도 너무 기대가 되네요.


너무나 예쁘고 귀여워서 따라 그리고 싶은 그림들이 가득한

<아기자기 손그림 그리기>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예쁜 책 만날 기회 주신 서울문화사와 우리아이책카페에 감사드립니다.


- 서울문화사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콩닥콩닥 13
피터 H. 레이놀즈 지음, 천미나 옮김 / 책과콩나무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안녕하세요.

온ㄹ은 저희 가족이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 중 한 분인 피터 레이놀즈 작가님의 책을 소개할게요.

책과콩나무 출판사,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입니다.



최근에 아이들과 읽었던 <단어수집가>, <너에게만 알려 줄게>가 많이 생각나는 책이에요.

 <너에게만 알려 줄게>는 세상에 선하고 행복한 에너지와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책이었다면,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을 다양하게 표현하여 세상을 바꿔보라고 용기를 줍니다.

말하는데 자신이 없는데, 어떻게 나의 목소리, 나의 생각을 말하지?

이런 친구라면 꼭 읽어보면 좋겠어요. 


목소리 (1).jpg 



이 세상에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답니다.

마음속에서 우러난 말이라면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목소리를 들려줄 방법은 아주 많아요.



누군가는 그림을 그려 목소리를 들려주고요.

 
목소리 (2).jpg 




누군가는 텅 빈 땅을 아름답게 가꾸어 목소리를 들려줍니다.

쓰레기로 어질러진 땅에 씨앗을 심고 가꿔 아름답게 만들어 세상에 희망을 주는 장면이 정말 좋았어요.

목소리 (3).jpg 





꼭 말을 해서 목소리를 들려줘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외로운 친구에겐 말없이 다가가 토닥토닥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어주지요.

목소리 (4).jpg 





너무 화가 날 땐,

마음을 가다듬고 침착하게 왜 화가 났는지 표현해요.

부정적 감정을 바르게 인식하고 표현하는 것도 자존감을 위해 너무나 소중하죠!

 
목소리 (5).jpg 





하지만 아무리 목소리 높여 말해도 들어주는 이가 없을 때가 있어요..

그럴 때가 있죠. 나 혼자 바다에 둥둥 떠서 있는 느낌!

하지만 마음속의 이야기를 계속 멈추지 않는다면 나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누군가를 만나게 될 거예요.

  
목소리 (6).jpg 




앞 면지에는 다양한 '너의 목소리'가 있어요.

아이와 한 문장 한 문장 읽으며 힘을 얻어요.

뒷 면지에는 피터 레이놀즈 작가님의 글과 함께 나의 목소리를 적을 수 있는 빈칸이 있어요.

"여러분의 목소리는 용기를 주고, 상처를 아물게 하고, 변화를 일으킬 수 있어요.

또, 세상을 바꿀 수도 있어요.

어때요, 목소리를 들려줄 준비가 되었나요?"

빈칸을 우리 아이들의 소중한 목소리로 채워 갈 거예요.

목소리 (7).jpg 




나 자신을 다채롭고 즐겁게 표현할 수 있다고 용기를 주는 이야기,

아이가 읽고 세상에 아이의 선한 생각이 담긴 목소리를 들려주는 것에 도움이 되겠지요.

목소리 (8).jpg

 




책과콩나무 출판사,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책과콩나무 출판사와 책세상맘수다카페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책과콩나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바비공주 다혜와 화이트 슈즈 틴틴 로맨스 시리즈 8
한예찬 지음, 고아라 그림 / 틴틴북스(가문비) / 2020년 9월
평점 :
절판


안녕하세요.

저희 아이가 점점 자라면서 또래 여자 친구들이 등장하는 소설을 즐겨 읽기 시작한 지 꽤 되었어요.

요즘 학교 도서관에서 인기가 많은 시리즈 중 하난가 가분비 출판사의 <틴틴 로맨스 시리즈>라고 해요.

그중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 <바비 공주 다혜와 화이트 슈즈>는

책세상 맘수다 카페에서 서평단 모집 글을 보고 적극 읽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서평 책으로 만나보게 되었답니다. 



발랄한 치어리더 복장의 소녀는 전주에서 서울로 갓 전학을 와 치어리더의 꿈을 키우는 다혜라는 아이랍니다.

그럼 <바비 공주 다혜와 화이트 슈즈>의 이야기 소개할게요.


1.jpg 




이야기는 서울로의 전학을 앞둔 다혜가 단짝 친구 지혜와 전주 한옥마을을 다니며,

서로의 꿈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와요.

그러면서 모델, 치어리더, 스튜어디스를 하면 어떨까 생각해보지만

다혜는 자신이 키가 크지 않아 어려울 거라 생각하지요.

그렇게 지혜와 마지막 추억을 쌓고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됩니다.

2.jpg 




서울로 전학을 온 다혜는 이슬이라는 친구와 함께 교내 치어리딩 동아리에 가입을 합니다.

다혜는 치어리딩 선생님께 얼굴과 몸매가 예쁘고 무엇보다 춤을 잘 추어서 치어리딩에 재능이 많다는 칭찬을 듣게 됩니다.

다혜도 치어리딩을 배워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재미있었고요.


이슬이와 야구 경기 관람을 가서 만난 치어리더 민지은 언니를 보니 더 마음이 설렜습니다.

하지만 치어리더의 꿈을 키우기엔 역시 162cm의 키가 마음에 걸립니다.

3.jpg 




다혜는 치어리더들이 키가 커 보이기 위해 시는 스탠딩 슈즈라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인터넷 검색 끝에 하얀색 스탠딩 구입을 합니다.

그런데 이 화이트 슈즈는 어쩐지 굽의 높이에 비해 신으면 키가 아주 많이 커 보입니다.

 실제를 키를 재어봐도 11cm나 커 보였지요.

이상한 생각이 들어 신발 상자를 들여다보니 이런 글이 적힌 쪽지가 들어있었어요.


"기적의 화이트 슈즈,

간절한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뜻이 이루어진다."

4.jpg
 



다혜는 이 기적의 화이트 슈즈를 신고 치어리딩 회사의 오디션을 보게 됩니다.

실제 키를 숨기고 말이죠.


다혜는 오디션에 합격하여 최연소 치어리더로 가족과 친구들의 축하를 받으며 데뷔를 하게 되지요.

그것도 롤모델인 민지은 언니와 함께 단상에 서게 되어 뜻깊고 기뻤지요.

치어리더로 데뷔를 한 다혜는 팬들이 생겨 SNS DM도 받게 되었고 인터뷰도 하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인기가 높아진 다혜는 화이트 슈즈가 더욱 소중했는데요.


야구 경기의 응원단상에 올라서게 된 어느 날,

치어리딩을 앞두고 기적의 화이트 슈즈가 사라지게 됩니다.

 
5.jpg 




치어리더가 되기엔 작은 키라 여기고 항상 키를 숨기고 살아오며 화이트 슈즈만을 신던 다혜..

다행히 민지은 언니는 다혜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지요.


이 일을 계기로 다혜는 그동안 키를 숨김으로써 느꼈던 것을 주변에 솔직히 밝히고  

그동안 치어리더로서 역할보다는 인기, SNS 팔로워 수, 팬들의 선물에 더 신경을 쓴 것이 아니었는지 생각하며

치어리더 활동은 잠시 쉬고 다시 심기일전합니다.


화이트 슈즈의 상자 안 쪽지에 적혀있던

"간절한 마음을 계속 간직하고 있으면 언젠가는 뜻이 이루어진다."라는 말은..

다혜의 키가 순간적으로 커지게 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마음을 다해 노력하면 재능을 키우고 결국 빛을 발하게 된다는 말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저희 아이가 야구나 치어리딩에 대해 전혀 몰랐지만, 

야구 경기나 치어리딩에 대한 묘사가 줄거리를 해ㅈ치지 않으면서도 잘 되어있어서 너무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나중에 자기도 커서 치어리딩을 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이렇게 또 꿈이 하나 더 생겨났네요. ^^


7.jpg




다혜의 키처럼 눈에 보이는 것이 아닌 중요한 것은

즐기는 마음, 열정과 노력에 비례한 재능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바비 공주 다혜와 화이트 슈즈>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와 가문비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가문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꼬마 공룡 코코누스 : 대마법사 꼬마 공룡 코코누스 3
잉고 지그너 지음, 박재형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룡과 모험을 좋아하는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책을 소개할게요.


봄이아트북스 출판사의 <꼬마공룡 코코누스> 세트입니다.

 <꼬마공룡 코코누스>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학교에 가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우리는 용감해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대마법사>, <꼬마 공룡 코코누스 검은 기사>, <꼬마 공룡 코코누스 불꽃 바위 학예회>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똑똑하고 호기심 많은 불공룡이랍니다.

다들 무서워하는 무시무시한 먹보 공룡 오스카와 금새 친해지고요.

똑 부러진 바늘두더지 마틸다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단짝이지요.

다섯 권의 책을 읽으며 세 친구가 함께하는 모험에 퐁당~~ 빠져들어

한 권에 한 시간씩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표지들도 참 재미나게 생겼죠?


0.jpg




먼저, 첫 번째 이야기 <꼬마 공룡 코코누스, 학교에 가요> 입니다.

학교에서 입학 선물을 받은 코코누스의 뒤로 먹보 공룡 오스카가 빼꼼히 고개만 내밀고 훔쳐보는 듯합니다.

코코누스와 오스카의 첫 만남이 담긴 이야기 소개할게요. 

 

1-0.jpg 




오늘은 코코누스가 손꼽아 기다리던  동굴 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랍니다.

 입학 선물도 받고 입학 파티도 했지요.


그런데 학교 주변 덤불 속에 숨어서 입학식을 구경하던 어린 먹보 공룡 오스카를 만났습니다.

오스카는 코코누스처럼 학교에 다니면서 산수와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 했지만

먹보 공룡은 사냥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닐 필요가 없다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없었어요.

결국 오스카는 부모님 몰래 학교를 다니며 수와 글을 배우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수영도 배우게 됩니다.


학교에서 거북섬으로 캠핑을 떠나는 날, 뒤쳐진 오스카를 두고 동굴 학교의 뗏목이 출발을 하는데요.

오스카는 뗏목을 타려고 바닷물로 뛰어들고, 뒤늦게 오스카를 따라온 오스카의 부모님은 아연실색합니다.

"안돼! 물에 들어가면 위험해!" 

하지만 오스카는 수영뿐만 아니라 잠수도 훌륭하게 해내는 학생이었어요.

뗏목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거북 할머니께 드릴 선물도 바다 깊숙한 곳에서 멋지게 찾아냈지요.

결국 오스카의 부모님은 오스카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허락해주시지요.


거북섬에 도착한 코코누스와 오스카는 거북할 머니께 오스카가 되찾은 붉은 돌을 선물로 드렸답니다.

그날 밤, 코코누스와 오스카는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1-1.jpg 




수 개념도 모르고 글도 모르고 물이라면 벌벌 떨던 오스카..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중요한 일까지 해냈어요.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아이도 오스카가 친구를 사귀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함께 행복해했어요.


1-2.jpg

 



두 번째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우리는 용감해요> 입니다.

<꼬마 공룡 코코누스, 우리는 용감해요>는

겁 많은 해적 피터 백보드와 바닷속 모험, 우정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코코누스와 친구들을 보고 놀라 야자나무 위로 올라간 피터.. 정말 겁이 많아 보이네요.


2-0.jpg





거북섬으로 캠핑을 동굴 학교 친구들은 거북 할머니가 들려준 해적 루돌프의 보물, 빨간 목걸이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음 날, 코코누스는 바늘두더쥐 마틸다와 먹보 공룡 오스카와 함께 빨간 목걸이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러다 잠수함을 타고 다니던 해적 피터 백보드를 만났어요.

피터는 너무 겁이 많아 다른 해적들에게 버려졌지만 꿈이 있지요. 루돌프의 빨간 목걸이를 찾는 것이죠.

처음엔 코코누스와 친구들을 보고 몹시 무서워했지만 서로의 목적이 같은 것을 알고 힘을 모으기로 합니다.

피터의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내려간 친구들은 신비로움 가득한 바닷속을 탐험합니다.


그러다  오스카가 커다란 문어에게 잡혀가고 친구들을 오스카를 ㄷ구하러 문어 동굴로 들어갑니다.

너무나 무서워 끝까지 남아있던 피터는 결국 친구들을 구하러 잠수함 밖을 나갔다가 그토록 찾던 빨간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을 구하는 것을 선택하고 결국 빨간 목걸이는 바다 더욱 깊은 곳으로 빠져듭니다.


피터는 누구보다 멋지게 문어를 혼내주고, 그날 밤 새로운 우정을 위한 캠프파이어를 하며 축배를 듭니다..

2-1.jpg 




문어가 생각보다 귀여워서 전혀 무섭지가 않았고 친구들을 잡아간 이유도 너무 엉뚱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도 무척 좋아했지요.

겁이 무척이나 많아 동료들에게 따돌려졌지만 우정 앞에서 두려움을 이겨낸 피터 백보드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두려움을 잘 헤쳐나가면 좋겠어요. 


2-2.jpg




세 번째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대마법사>에요.

못된 마법사의 계략으로 염소가 된 대마법사 훌룬더의 이야기 소개합니다.


3-0.jpg




숲에서 버섯을 따던 꼬마 공룡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자신이 마법에 걸린 대법사라고 하는 이상한 염소를 만났어요.

훌룬더는 유리병 속 작은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였는데,

못된 마법사 염소수염이 자신의 마법봉을 빼앗아 돼지로 만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염소가 되었다네요.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대마법사 홀룬더를 돕기 위해 신비한 유리병에 코를 들이대고는 유리병 나라로 스스륵~ 떠나요.

호박 장수 호박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유리병나라 성에 도착하지만 유리병 나라는 엉망이었어요.

염소 수염은 훌룬더로 변신하여 사람들을 괴롭히다 못해 모두 돌로 만들어버렸지요.

염소수염은 코코누스를 잡아 성의 탑 꼭대기의 방에 가둬놓았어요.


마틸다와 훌룬더는 비밀통로를 통해 코코누스를 만나고, 생전에 소매치기였던 유령 제드도 만나게 됩니다.

제드는 자기를 가장 무서워하던 사람인 대마법사 훌룬더가 사라져서 너무 슬프다며 엉엉 울지요.

제드는 훌룬더가 염소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며 기뻐했고

소매치기 기술을 이용하여 망가진 마법봉과 염소수염이 가지고 있던 마법봉을 바꿔치기하여,

훌룬더에게 진짜 마법봉을 건네 줍니다. 


훌룬더는 염소수염을 돼지로 만들어 쫓아내고 유리병 나라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오스카와 마틸다, 제드, 호박곰과 당나귀를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어줍니다.

하늘을 나는 카펫을 타고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온 코코누스와 마틸다,

유리병 나라에서의 모험은 오래 오래 추억으로 남겠죠? 


3-1.jpg




아이 시선에서 조금이라도 신기한 일이 일어나면 다 마법이라며 좋아하는데,

이번엔 진짜 마법사 이야기가 나오니 더욱 재미있어 했답니다.





네번째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검은 기사>입니다.

검은 기사와 맞서 싸운 꼬마 공룡 코코누스의 모습이네요~~

뒤표지의 갑옷 입은 마틸다의 모습은 너무 귀엽고요. 

이번엔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4-0.jpg




코코누스는  기사 왕국의 사과나무를 지키러 가는 공룡경비대에 잉마르 삼촌을 따라가요.

기사 왕국의 사람들은 사과나무를 없애려 여러번 시도했지만

공룡들이 사과나무를 지키고 있어서 그 사과나무를 공룡나무라고도 부른답니다.

어떤 기사는 사과나무를 없애려 달려오다 불공룡이 내뿜는 불에 갑옷이 홀라당 타버려서 검은 기사가 되었대요.


그런데 삼촌이 그만 검은 기사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어요.

검은 기사가 성주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삼촌을 수면제를 탄 꿀로 유인하여 먹이고

삼촌이 잠에 빠져들자 꽁꽁 묶어 성으로 데리고 갔던 거예요.

한편 검은 기사가 불공룡을 잡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진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길을 지나가던 발터의 도움을 받아 구덩이에서 빠져나왔죠.

발터와 성주의 딸은 서로 사랑하지만 검은 기사와 그녀가 결혼하게 되었다는 발터의 이야기를 듣고는

코코누스는 검은 기사를 물리치고 발터를 도울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검은 기사와 성주의 결혼식을 앞두고 코코누스와 마틸다, 발터는 잠든 잉마르 삼촌을 깨우고는

검은 기사를 물리치고 연극을 하여 발터를 돕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결혼식 날  삼촌은 멋지게 검은 기사를 혼내주고, 발터는 성주의 딸과 결혼할 수 있게 되지요.


4-1.jpg
 



기사라는 개념을 잘 몰랐지만 이번에 기사가 무엇인지 알아도 보고,

발터처럼 누군가를 도우면 언젠가 자신도 도움받는 이야기를 보면서 선한 마음을 키워나가면 좋겠어요.


4-2.jpg




마지막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불꽃바위 학예회> 입니다.

  호기심 많고 마음씨 따뜻한 꼬마 공룡 코코누스!
동굴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불꽃바위 학예회를 앞두고 코코누스에게 미션이 주어졌어요.

과연 이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5-0.jpg

 

 

불꽃바위 학예회는 동굴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 년 내내 기다리는 즐거운 축제이자 큰 행사이지요.

학예회에 가려면 절벽에서 뛰어내려 불꽃바위까지 날아서 가야 하는데, 아직 비행연습이 부족한 코코누스는 초초하기만 합니다.

날아서 가지 못하면 어린 공룡들처럼 뗏목을 타고 가야 하는데, 코코누스는 불꽃바위까지 스스로 날아서 가고 싶었어요.


어느 날 밤 절벽에 올라가 마음을 다잡다가 엠마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에 용기를 얻고 코코누스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가벼운 비행을 성공합니다.

하지만 캠프파이어에 사용할 장작을 들고 먼바다를 건너는 비행을 하는 것은

이제 날기 시작한 코코누스에게는 무리일지도 모른다는 선생님 말씀에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지요.


다음 날, 코코누스는 마틸다와 오스카, 그리고 누구보다 잘 난다는 거위 디터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디터는 몇 날 며칠을 코코누스의 비행연습을 도우고 마틸다와 오스카는 코코누스를 응원하고 격려하지요.

학예회 전날, 코코누스는 마틸다를 장작 삼아 들고는 바다를 아슬아슬하게 건너 비행합니다.


그리고 학예회 날 디터의 조언을 떠올리며 불꽃바위까지 무사히 건너갑니다.

모두 환호하고 헹가래를 쳐주며 축하해 주었고,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학예회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코코누스는 디터에 대한 고마움을  피터의 잠수함을 태워주는 것으로 보답했답니다.



5-1.jpg




그날 밤, 코코누스가 두렵기만 했던 절벽에 가지 않았더라면 엠마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겠죠.

작은 용기가 기회를 만들었고, 그 기회를 잡아 원하는 것을 얻었네요. 


5-2.jpg 




책 내용도 좋고 삽화보는 재미도 ͞어요.

책을 보며 학교에 가는 코코누스의 모습,

해적 피터 백보드와 친구들과 바닷속 탐험을 하는 코코누스,

마법사의 마법봉에서 나오는 빛,

잉마르 삼촌과 함께 기사왕국으로 가는 코코누스와 마틸다,

거위 디터와의 비행 연습 등..

앞 뒤 면지에도 이야기와 이어지게 그려져 있어서 꼭 보고 가면 좋지요.


6.jpg




올해 6살인 둘째가 글을 좀 빨리 깨우쳐서 올해부터 초등학생 누나가 읽는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는데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세트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라,

혼자서 어느 정도 읽기가 잘 되는 아이들을 위한 첫 읽기 책으로 좋아 보여요.

6살인 저희 아이는 아직은 전부 다 읽기는 어려워보여서 제가 천천히 읽어줬어요. ^^

소리 내어 읽어주는 책으로는 좀 길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소재들이  워낙 흥미롭고 아이 반응도 좋아서 저도 좋은 시간이었어요.


공룡친구들의 우정,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이야기 <꼬마공룡 코코누스 세트>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와 봄이아트북스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봄이아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짜 크고 못된 돼지
주연경 지음 / 한솔수북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아기 돼지 삼 형제를 모티브로 한 새로운 그림책을 소개할게요.

아기 돼지 삼 형제를 패러디한 그림책은  

존 세스카 글 그림의 <늑대가 들려주는 아기돼지 이야기>

헬렌 옥슨버리 그림, 유진 트라비자스 글의 <아기 늑대 세 마리와 못된 돼지> 

등등..  제가 본 것만해도 4권 정도 되는 것 같은데요.

오늘 소개할 책은 한솔수북 출판사, 주연경 작가, <진짜 크고 못된 돼지> 입니다.


돼지 (1).jpg 



어느 평화로운 숲속,

날카로운 이빨, 뾰족한 발톱, 거친 꼬리, 새빨간 눈알을 가진

진짜 크고 못된...


돼지가 나타났어요.

숲속의 동물들을 쫒고 깨물고 밟고 놀라게 하는 진짜 크고 못된 돼지 말이에요!

돼지 (2).jpg 




숲속의 평화를 위해 동물들은 진짜 크고 못된 돼지 잡기 123 작전을 세웁니다.

빨간 동그라미가 그려진 지점을 보면, 순서대로 짚과 나뭇가지, 바위를 이용한 덫이 그려져 있어요.

아기돼지 삼 형제들이 집을 만들었던 재료들이죠!

돼지 (3).jpg 




작전 지도를 펼쳐보면 생쥐가 돼지를 유인하는데요.

빨간 모자, 미운 아기 오리, 헨젤과 그레텔, 라푼젤 등

다른 이야기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그려져 있어 찾아보는 재미가 있어요. 

그나저나 돼지가 과연 덫에 걸려들었을까요!?

돼지 (4).jpg 




짚과 나뭇가지로 만들어진 덫은 가뿐히 벗어나지만,

바위를 생쥐를 물려다 바위까지 함께 물어버리는 바람에

진짜 크고 못된 돼지의 이빨이 몽땅 빠져버렸답니다.

돼지 (5).jpg 




그리고 이빨이 빠져버리자

작고 순한 돼지가 되었고

평화를 찾은 숲속 동물들은 기뻐하며 돼지와 소풍을 떠납니다.

  
돼지 (6).jpg 




그런데.. 말입니다.

늑대가 돼지의 뾰족하고 날카로운 이빨을 바라봅니다.

힘겹게 찾은 숲속의 평화가 오래갈 것 같지 않죠?

우리가 아는 아기 돼지 삼 형제의 이야기는 <진짜 크고 못된 돼지>의 다음 이야기일까요?

  
돼지 (7).jpg 



이빨은 권력을 상징하는 것 같고..

그래서 자꾸 정치적인 것으로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지만...

왠지 저 혼자 심각한 것 같아요.


그래서 아이와 읽을 때는 그냥 아기 돼지 삼 형제 이야기도 하고,  

책 속에 등장하는 이야기 주인공들을 찾으며 재미있게 보았어요.

잘못된 행동을 하는 친구 있으면 외면하거나 두려워하지 않고 지혜롭게 이끌어주는 동물 친구들을 칭찬도 해주고요. 

나중에 내가 힘이 세져도 못되게 굴지 않기로 약속도 하고요.


 

돼지 (8).jpg




이렇게 한솔수북 - <진짜 크고 못된 돼지> 서평 마치고요.

좋은 책 읽을 기회 주신 책자람 카페와 한솔수북 출판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