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 공룡 코코누스 : 대마법사 꼬마 공룡 코코누스 3
잉고 지그너 지음, 박재형 옮김 / 봄이아트북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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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공룡과 모험을 좋아하는 저학년 아이들을 위한 책을 소개할게요.


봄이아트북스 출판사의 <꼬마공룡 코코누스> 세트입니다.

 <꼬마공룡 코코누스>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학교에 가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우리는 용감해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대마법사>, <꼬마 공룡 코코누스 검은 기사>, <꼬마 공룡 코코누스 불꽃 바위 학예회>

총 5권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똑똑하고 호기심 많은 불공룡이랍니다.

다들 무서워하는 무시무시한 먹보 공룡 오스카와 금새 친해지고요.

똑 부러진 바늘두더지 마틸다와는 어울리지 않는 듯 어울리는 단짝이지요.

다섯 권의 책을 읽으며 세 친구가 함께하는 모험에 퐁당~~ 빠져들어

한 권에 한 시간씩 시간이 순식간에 사라지더라고요.


표지들도 참 재미나게 생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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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첫 번째 이야기 <꼬마 공룡 코코누스, 학교에 가요> 입니다.

학교에서 입학 선물을 받은 코코누스의 뒤로 먹보 공룡 오스카가 빼꼼히 고개만 내밀고 훔쳐보는 듯합니다.

코코누스와 오스카의 첫 만남이 담긴 이야기 소개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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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코코누스가 손꼽아 기다리던  동굴 학교에 입학하는 날이랍니다.

 입학 선물도 받고 입학 파티도 했지요.


그런데 학교 주변 덤불 속에 숨어서 입학식을 구경하던 어린 먹보 공룡 오스카를 만났습니다.

오스카는 코코누스처럼 학교에 다니면서 산수와 글쓰기를 배우고 싶어 했지만

먹보 공룡은 사냥만 잘하면 되기 때문에 학교를 다닐 필요가 없다는 부모님을 설득할 수 없었어요.

결국 오스카는 부모님 몰래 학교를 다니며 수와 글을 배우고 그토록 두려워하던 수영도 배우게 됩니다.


학교에서 거북섬으로 캠핑을 떠나는 날, 뒤쳐진 오스카를 두고 동굴 학교의 뗏목이 출발을 하는데요.

오스카는 뗏목을 타려고 바닷물로 뛰어들고, 뒤늦게 오스카를 따라온 오스카의 부모님은 아연실색합니다.

"안돼! 물에 들어가면 위험해!" 

하지만 오스카는 수영뿐만 아니라 잠수도 훌륭하게 해내는 학생이었어요.

뗏목이 뒤집어지는 바람에 거북 할머니께 드릴 선물도 바다 깊숙한 곳에서 멋지게 찾아냈지요.

결국 오스카의 부모님은 오스카가 학교에 다니는 것을 허락해주시지요.


거북섬에 도착한 코코누스와 오스카는 거북할 머니께 오스카가 되찾은 붉은 돌을 선물로 드렸답니다.

그날 밤, 코코누스와 오스카는 서로를 자랑스러워하면서 잠이 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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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개념도 모르고 글도 모르고 물이라면 벌벌 떨던 오스카..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중요한 일까지 해냈어요.

얼마나 뿌듯했을까요? 

아이도 오스카가 친구를 사귀고 성장하는 과정을 보면서 함께 행복해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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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우리는 용감해요> 입니다.

<꼬마 공룡 코코누스, 우리는 용감해요>는

겁 많은 해적 피터 백보드와 바닷속 모험, 우정에 관한 이야기랍니다.

코코누스와 친구들을 보고 놀라 야자나무 위로 올라간 피터.. 정말 겁이 많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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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섬으로 캠핑을 동굴 학교 친구들은 거북 할머니가 들려준 해적 루돌프의 보물, 빨간 목걸이 이야기를 듣습니다.

다음 날, 코코누스는 바늘두더쥐 마틸다와 먹보 공룡 오스카와 함께 빨간 목걸이를 찾아보기로  했어요.


그러다 잠수함을 타고 다니던 해적 피터 백보드를 만났어요.

피터는 너무 겁이 많아 다른 해적들에게 버려졌지만 꿈이 있지요. 루돌프의 빨간 목걸이를 찾는 것이죠.

처음엔 코코누스와 친구들을 보고 몹시 무서워했지만 서로의 목적이 같은 것을 알고 힘을 모으기로 합니다.

피터의 잠수함을 타고 바닷속을 내려간 친구들은 신비로움 가득한 바닷속을 탐험합니다.


그러다  오스카가 커다란 문어에게 잡혀가고 친구들을 오스카를 ㄷ구하러 문어 동굴로 들어갑니다.

너무나 무서워 끝까지 남아있던 피터는 결국 친구들을 구하러 잠수함 밖을 나갔다가 그토록 찾던 빨간 목걸이를 발견합니다.

하지만 친구들을 구하는 것을 선택하고 결국 빨간 목걸이는 바다 더욱 깊은 곳으로 빠져듭니다.


피터는 누구보다 멋지게 문어를 혼내주고, 그날 밤 새로운 우정을 위한 캠프파이어를 하며 축배를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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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어가 생각보다 귀여워서 전혀 무섭지가 않았고 친구들을 잡아간 이유도 너무 엉뚱했어요.

그래서인지 아이도 무척 좋아했지요.

겁이 무척이나 많아 동료들에게 따돌려졌지만 우정 앞에서 두려움을 이겨낸 피터 백보드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두려움을 잘 헤쳐나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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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대마법사>에요.

못된 마법사의 계략으로 염소가 된 대마법사 훌룬더의 이야기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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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에서 버섯을 따던 꼬마 공룡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자신이 마법에 걸린 대법사라고 하는 이상한 염소를 만났어요.

훌룬더는 유리병 속 작은 나라를 다스리는 지도자였는데,

못된 마법사 염소수염이 자신의 마법봉을 빼앗아 돼지로 만들었고, 우여곡절 끝에 염소가 되었다네요.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대마법사 홀룬더를 돕기 위해 신비한 유리병에 코를 들이대고는 유리병 나라로 스스륵~ 떠나요.

호박 장수 호박곰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유리병나라 성에 도착하지만 유리병 나라는 엉망이었어요.

염소 수염은 훌룬더로 변신하여 사람들을 괴롭히다 못해 모두 돌로 만들어버렸지요.

염소수염은 코코누스를 잡아 성의 탑 꼭대기의 방에 가둬놓았어요.


마틸다와 훌룬더는 비밀통로를 통해 코코누스를 만나고, 생전에 소매치기였던 유령 제드도 만나게 됩니다.

제드는 자기를 가장 무서워하던 사람인 대마법사 훌룬더가 사라져서 너무 슬프다며 엉엉 울지요.

제드는 훌룬더가 염소의 모습으로 돌아온 것을 보며 기뻐했고

소매치기 기술을 이용하여 망가진 마법봉과 염소수염이 가지고 있던 마법봉을 바꿔치기하여,

훌룬더에게 진짜 마법봉을 건네 줍니다. 


훌룬더는 염소수염을 돼지로 만들어 쫓아내고 유리병 나라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오스카와 마틸다, 제드, 호박곰과 당나귀를 초대해 성대한 파티를 열어줍니다.

하늘을 나는 카펫을 타고 다시 원래의 세상으로 돌아온 코코누스와 마틸다,

유리병 나라에서의 모험은 오래 오래 추억으로 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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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시선에서 조금이라도 신기한 일이 일어나면 다 마법이라며 좋아하는데,

이번엔 진짜 마법사 이야기가 나오니 더욱 재미있어 했답니다.





네번째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검은 기사>입니다.

검은 기사와 맞서 싸운 꼬마 공룡 코코누스의 모습이네요~~

뒤표지의 갑옷 입은 마틸다의 모습은 너무 귀엽고요. 

이번엔 또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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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누스는  기사 왕국의 사과나무를 지키러 가는 공룡경비대에 잉마르 삼촌을 따라가요.

기사 왕국의 사람들은 사과나무를 없애려 여러번 시도했지만

공룡들이 사과나무를 지키고 있어서 그 사과나무를 공룡나무라고도 부른답니다.

어떤 기사는 사과나무를 없애려 달려오다 불공룡이 내뿜는 불에 갑옷이 홀라당 타버려서 검은 기사가 되었대요.


그런데 삼촌이 그만 검은 기사의 함정에 빠지고 말았어요.

검은 기사가 성주의 딸과 결혼하기 위해 삼촌을 수면제를 탄 꿀로 유인하여 먹이고

삼촌이 잠에 빠져들자 꽁꽁 묶어 성으로 데리고 갔던 거예요.

한편 검은 기사가 불공룡을 잡기 위해 파놓은 구덩이에 빠진 코코누스와 마틸다는

길을 지나가던 발터의 도움을 받아 구덩이에서 빠져나왔죠.

발터와 성주의 딸은 서로 사랑하지만 검은 기사와 그녀가 결혼하게 되었다는 발터의 이야기를 듣고는

코코누스는 검은 기사를 물리치고 발터를 도울 수 있는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검은 기사와 성주의 결혼식을 앞두고 코코누스와 마틸다, 발터는 잠든 잉마르 삼촌을 깨우고는

검은 기사를 물리치고 연극을 하여 발터를 돕는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결혼식 날  삼촌은 멋지게 검은 기사를 혼내주고, 발터는 성주의 딸과 결혼할 수 있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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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라는 개념을 잘 몰랐지만 이번에 기사가 무엇인지 알아도 보고,

발터처럼 누군가를 도우면 언젠가 자신도 도움받는 이야기를 보면서 선한 마음을 키워나가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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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이야기는 <꼬마 공룡 코코누스 불꽃바위 학예회> 입니다.

  호기심 많고 마음씨 따뜻한 꼬마 공룡 코코누스!
동굴학교의 가장 큰 행사인 불꽃바위 학예회를 앞두고 코코누스에게 미션이 주어졌어요.

과연 이 미션을 잘 수행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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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바위 학예회는 동굴학교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일 년 내내 기다리는 즐거운 축제이자 큰 행사이지요.

학예회에 가려면 절벽에서 뛰어내려 불꽃바위까지 날아서 가야 하는데, 아직 비행연습이 부족한 코코누스는 초초하기만 합니다.

날아서 가지 못하면 어린 공룡들처럼 뗏목을 타고 가야 하는데, 코코누스는 불꽃바위까지 스스로 날아서 가고 싶었어요.


어느 날 밤 절벽에 올라가 마음을 다잡다가 엠마 선생님을 만났습니다.

선생님의 따뜻한 말에 용기를 얻고 코코누스는 절벽에서 뛰어내려 가벼운 비행을 성공합니다.

하지만 캠프파이어에 사용할 장작을 들고 먼바다를 건너는 비행을 하는 것은

이제 날기 시작한 코코누스에게는 무리일지도 모른다는 선생님 말씀에

더욱 열심히 연습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지요.


다음 날, 코코누스는 마틸다와 오스카, 그리고 누구보다 잘 난다는 거위 디터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디터는 몇 날 며칠을 코코누스의 비행연습을 도우고 마틸다와 오스카는 코코누스를 응원하고 격려하지요.

학예회 전날, 코코누스는 마틸다를 장작 삼아 들고는 바다를 아슬아슬하게 건너 비행합니다.


그리고 학예회 날 디터의 조언을 떠올리며 불꽃바위까지 무사히 건너갑니다.

모두 환호하고 헹가래를 쳐주며 축하해 주었고, 모두 기쁜 마음으로 학예회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코코누스는 디터에 대한 고마움을  피터의 잠수함을 태워주는 것으로 보답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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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 코코누스가 두렵기만 했던 절벽에 가지 않았더라면 엠마 선생님을 만나지 못했겠죠.

작은 용기가 기회를 만들었고, 그 기회를 잡아 원하는 것을 얻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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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용도 좋고 삽화보는 재미도 ͞어요.

책을 보며 학교에 가는 코코누스의 모습,

해적 피터 백보드와 친구들과 바닷속 탐험을 하는 코코누스,

마법사의 마법봉에서 나오는 빛,

잉마르 삼촌과 함께 기사왕국으로 가는 코코누스와 마틸다,

거위 디터와의 비행 연습 등..

앞 뒤 면지에도 이야기와 이어지게 그려져 있어서 꼭 보고 가면 좋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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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살인 둘째가 글을 좀 빨리 깨우쳐서 올해부터 초등학생 누나가 읽는 소설책을 읽기 시작하는데요.

<꼬마 공룡 코코누스> 세트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동화책이라,

혼자서 어느 정도 읽기가 잘 되는 아이들을 위한 첫 읽기 책으로 좋아 보여요.

6살인 저희 아이는 아직은 전부 다 읽기는 어려워보여서 제가 천천히 읽어줬어요. ^^

소리 내어 읽어주는 책으로는 좀 길지만,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이 등장하고 이야기의 소재들이  워낙 흥미롭고 아이 반응도 좋아서 저도 좋은 시간이었어요.


공룡친구들의 우정, 모험과 환상이 가득한 이야기 <꼬마공룡 코코누스 세트> 서평 이렇게 마치고요.

좋은 책 만날 기회 주신 책세상맘수다카페와 봄이아트북스 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 봄이아트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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