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문화 오디세이 1 - 기업의 인류학에 관한 친절한 강의 기업문화 오디세이 시리즈 1
신상원 지음 / 눌와 / 200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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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신상원)가 ‘기업인류학‘의 창시자 ‘마크 르바이‘의 제자이다. 이 책은 기업인류학이 무엇인지를 소개하면서, 저자가 실제 여러 기업들을 컨설팅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기업인류학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다. 한국어판으로 번역된 바 있는 마크 르바이의 <기업 인류학>도 읽어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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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체질 의학의 원리
주석원 지음, 김용옥(도올) 서문 / 통나무 / 200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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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다른 부분은 차치하고라도, 8체질 의학과도 상관없이 이 책의 1장 장부론만큼은 일반인도 교양 한의학으로 일독할만한 가치가 있다. 매우 명쾌하게 설명이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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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대중들, 역량 - 스피노자와 그의 동시대인들 프리즘 총서 30
워런 몬탁 지음, 정재화 옮김 / 그린비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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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기로 서문 첫 문단만 영어본과 대조해보았다..


<번역서>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처럼 내가 스피노자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의 저작을 이해할 수 있게 된 것은 적어도 루이 알튀세르 덕분이다. 알튀세르를 만나기 전에, 나는 내가 <윤리학>의 정의와 공리-잠시 후에 책 펴기를 주저하게 만든-를 반박하고 있음을 서서히 깨닫고 있었다. 정의들을 해석하면서 나는 각각의 용어들이 서로에게 귀속되고 차례로 실체, 양태, 속성, 본질과 같은 공허한 추상적 개념들이 원환으로 등장한다는 느낌에서 전적으로 벗어날 수 없었다. 도움을 받고자 영어권 학문의 연표를 참조하면서 나는 스피노자가 반대자인 데카르트 학파와 다를 바 없었음을 깨달았다. 스피노자와 다른 입장의 전례없는 데카르트 학파는 그를 비주류 저술가인 이른바 유대인 횔링크스로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횔링크스의 저작은 참된 관심보다는 호기심을 갖고 다음 날을 위해 안전하게 미뤄둘 수 있을 것이다. 이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던 경우, 유일하게 쉽게 구할 수 있는 [스피노자 저작들의]번역서는 엘위스의 것이었다. 엘위스의 번역서는 오늘날 한 세기 이상이 지났지만 여전히 스피노자를 이해하기 어렵게 만든다는 점에서 성공적이었다. 


<영어본>
Like so many of my generation, I owe not only my interest in Spinoza but my ability to read his work at all to Louis Althusser. Before my encounter with Althusser I had begun the Ethics several times only to find myself repulsed by the definitions and axioms that guard its opening pages. In reading the definitions I could not entirely escape the feeling that each term referred to the others which in turn referred to it in what appeared to be a circle of empty abstractions: substance, modes, attributes, essences. When I turned to the annals of Anglophone scholarship for help I was informed that Spinoza was little more than a dissident Cartesian whose singular history made him a kind of Jewish Geulincx, a minor author whose work, more a matter of curiosity than genuine interest, one might safely put aside for another day. If all this were not enough, the only readily available translation was that of Elwes, now more than a century old, which succeeded in making the difficult unintelligible.


<부족한 나의 번역>
우리 시대의 많은 이들처럼, 나는 스피노자에 대한 관심뿐만아니라 그의 저작을 읽을 수 있는 능력 또한 루이 알튀세르에 빚지고 있다. 알튀세르와 마주치기 전, 나는 몇 번이고 <윤리학>을 읽고자 시도했었고, 그 때마다 그 시도는 첫페이지를 지키고 있는 정의들과 공리들에 의해 꺾이고 말았다. 정의들을 독해하는데 있어 나는 각각의 용어들이 서로에게 귀속되고, 결국에는 실체, 양태들, 속성들, 본질들이라는 돌고 도는 공허한 추상들로 보이는 것에 귀속된다는 느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 없었다. 도움을 받고자 영어권 학계의 연보에 눈을 돌리자 거기서는 스피노자가 그저 한 명의 비판적 데카르트주의자에 지나지 않으며, 그의 특이한 생애가 그를 일종의 유대인 (그의 저술은 비주류였던)횔링크스(Geulincx)로 만들었지만 진심어린 관심보다 호기심의 문제라면 별탈없이 그를 후일의 연구로 제쳐둘 수 있을 것이라 말해주었다. 만약 이로 충분하지 않다면 유일하게 가용한 [스피노자 저작들의]번역본은 나온지 이미 한 세기가 넘어가는 엘위스(Elwes)의 번역본으로, 이 번역본은 어려움을 이해불가능한 것으로 만들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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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의 사회적 사용
피에르 부르디외 지음, 조흥식 옮김 / 창비 / 200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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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학자 부르디외가 INRA(Institut National de la Recherche Agronomique; 프랑스 국립농학연구소, 또는 프랑스 국립작물재배연구소)에서 수행한 강연(1997)을 기록하고 있다. "과학의 사회적 사용"은 당시 강연 제목.
『성찰적 사회학으로의 초대(1992년 축약본 출간)』, 『파스칼적 성찰(1997년 출간)』, 『과학에 대한 과학과 성찰성(2000~2001년 수행된 콜레주 드 프랑스 강의록)』으로 이어지는 부르디외의 과학사회학적 논의들(과학장, 성찰성 등)을 상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접할 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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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름을 꿰뚫는 세계사 독해 - 복잡한 현대를 이해하기 위한 최소한의 역사
사토 마사루 지음, 신정원 옮김 / 역사의아침(위즈덤하우스)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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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 독해를 타이틀로 내걸고 있지만 책의 부제가 더 책내용에 걸맞을 듯 싶다. 전직 외무성 출신의 저자가 세계정세 읽는 법을 가르쳐준다. 여기서 말하는 역사는 어디까지나 현정세 파악을 위한 아날로지 기술의 적용에 한정된 것으로 이 책을 읽고 세계사의 흐름을 꿰뚫을거란 기대는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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