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때 배웠던 과학이야기와 요즘 과학이야기를 대충 훓어 보기엔 좋다. 그런데 학생때 배웠던 과학은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봐도 가물가물하다. 역사서에 통사가 있듯이 이 책을 읽으면서 '아.. 이게 이런거구나' 이렇게 느끼면 될듯 싶다.작가는 '엄청쉽게 썼는데 그걸 왜 이해못해?' 하겠지만 읽는 나로써는 여전히 설명이 어렵다. 이런건 그림이 많아야 이해하기가 쉽다. 과학의 원리를 글로 읽고 이해할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되겠는가? 진정 과학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면 좀더 독자들이 이해가 쉽게 되는 방법도 연구해 주길 바란다.
필자 부부가 영국 유학 중에 살았던 런던 단독주택의 경험기이다. 그리고 우리나라 주택과의 비교기이기도 하다. 내용은 참 쉽고 나 같은 건축 전공자도 비건축인도 함께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가볍다. 주택과 건축에 관심이 있거나 언젠가 영국 런던에서 집을 빌려 유학이나 장기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느 정도 가이드 역할도 가능할것 같다.
21년 1월 4일부터 24년 4월 14일까지의 트위터 글을 모은 책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인데 지은이의 인생이 내 인생과 참으로 닯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글을 읽으면 삶은 고구마 몇 개를 연달아 먹은듯한 답답함과 슬픔이 주조를 이루지만 그래도 중간중간의 아름다운 현실이 숨을 틔게 한다. 물론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 슬픔을 느끼기도 하지만...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내 아내를 생각한다. 날 선택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주로 내 직업과 연관된 기술적인 책이나 역사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잘 선택한것 같다.바람이 있다면, 책의 구성을 주제가 아닌 날짜순으로 편집을 했다면 지은이의 일상과 감정을 더 자연그럽게 접하지 않았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