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장 슬픈 순간에 사랑을 생각한다 - 행복을 말하기 힘든 삶일지라도 계속 살아갈 이유가 되는 것들
새벽부터 지음 / 워터베어프레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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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년 1월 4일부터 24년 4월 14일까지의 트위터 글을 모은 책이다.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인데 지은이의 인생이 내 인생과 참으로 닯았다는 느낌을 받는다. 글을 읽으면 삶은 고구마 몇 개를 연달아 먹은듯한 답답함과 슬픔이 주조를 이루지만 그래도 중간중간의 아름다운 현실이 숨을 틔게 한다. 물론 그 아름다움으로 인해 더 슬픔을 느끼기도 하지만...
아무튼 이 책을 읽으며 내 아내를 생각한다. 날 선택해준 고마운 사람이다.
주로 내 직업과 연관된 기술적인 책이나 역사책을 읽었는데 이 책을 잘 선택한것 같다.
바람이 있다면, 책의 구성을 주제가 아닌 날짜순으로 편집을 했다면 지은이의 일상과 감정을 더 자연그럽게 접하지 않았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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