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쉬와 헤이즐이 절대 사귀지 않는 법
크리스티나 로렌 지음, 김진아 옮김 / 파피펍 / 2022년 5월
평점 :
절판


 

 

저자 크리스티나 로렌 지음

크리스티나 로렌은 오랜 절친인 크리스티나 홉스와 로렌 빌링스가 의기투합해 공동 집필을 하면서 쓰는 필명이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소설 17편을 출간했고, 3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 출판한 스타 작가. 수많은 로맨스 소설 팬들 사이에서 신간이 나오는 즉시 구매하는 ‘믿고 보는’ 작가로 손꼽힌다. 크리스티나 홉스는 과거 십대 청소년에게 둘러싸인 중학교에서 상담교사로 일했고, 지금은 글을 쓰고 방탄소년단의 영상을 보며 지낸다.

 

 

'크리스타나 로렌'이 두 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시 사용하는 필명이라니 이름인 줄 알았는데, 조금 놀라웠다. 서평을 쓰면서 저자에 관해서도 기록하는 편인데, 이처럼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한다. <조쉬와 헤이즐이 절대 사귀지 않는 법>은 로맨스 소설이라는 장르에 걸맞는 발랄한 제목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나의 예상이 들어맞는 작품이었다.

 

열여덟 살의 헤이즐 카밀 브래드포드와 스무 살의 조쉬는 헤이즐이 토사물을 뿜는 것을 시작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 대학생 파티에서 헤이즐은 조쉬에게 반해 "내 평생 본 남자 중에 제일 섹쉬한 남자"라는 고백과 함께 그에게 토사물을 선사했던 것. 이후로도 헤이즐은 조쉬에게 민망한 장면을 몇 번이나 보이게 되고, 조쉬와는 결단코 사귀지 않겠다고 결심한다. 졸업 후 그들은 10년 가까이 마주치지 않게 된다.

 

헤이즐은 초등학교 교사가 되어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고, 그녀의 절친인 에밀리 또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다. 헤이즐은 에밀리네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에 참여하고, 그 곳에서 완벽남 조쉬와 재회한다. 조쉬는 구릿빛 피부에 빚은 듯이 퍼펙트한 근육질 몸을 가지고 있었고 대학 때보다도 더 훈훈해져 있었다. 놀랍게도 에밀리의 오빠가 조쉬였는데, 운명의 장난인지 헤이즐은 집 문제로 조쉬의 집에 얹혀살게 된다. 우연히 겹치면 운명이라고 했던가. 헤이즐과 조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남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 의식하지 못하는 건지, 아니면 그냥 신 경 그고 사는 건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정신 나간 듯한 헤이즐 브래드포드의 행동에 악의와 고의성은 없었다. 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었지.

p.26 중에서.

 

 

캐릭터가 하나하나 살아있는 듯한 소설이었는데, 특히나 주인공인 헤이즐 카밀 브래드포드는 행동만으로도 유쾌하고 웃음이 나는 인물이다. 엉뚱하다 싶을만큼 발랄한 그녀가 조쉬와 만들어가는 이야기들이 그저 귀엽고 사랑스럽다. 언제부턴가 로맨스 코미디의 주인공은 밝은 인물이 좋았는데, 헤이즐은 내가 좋아하는 인물에 딱 제격인 것 같다. 유쾌하면서도 재미있는 사랑이야기를 읽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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