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을 잃어가는 아멜리 할머니와의 만남. 그리고 함께 보낸 시간들. 만남과 이별은 항상 같이 다니기에 만남이 깊어질 수록 이별 역시 더 아픈 건지도. 하지만 그 기억으로 추억할 수 있으니 다행일라나...

아멜리 할머니는 마침내 영원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다. 목사님은 사람들을 모두 성 베네딕트 교회의 강당으로 모이게 해서 서로의 감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넬 할머니가 말한 그대로였다. 레일라는 아멜리 할머니와 함께한작은 기적을 이야기했다. 아멜리 할머니가 그린 자신의 모습, 함께 남긴 파란색 발자국 그리고 아멜리 할머니만의사랑의 여왕이 되었던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며 레일라는울먹였다. 그런 레일라를 보고 씩씩하지 않다고 나무라는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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