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골치를 썩인 또 한 가지는 나의 출생 연월일에 관한 것이었다. 특히 나이에 비해 너무 어려 보인다는 이유로 학교에서 받아주지 않았을 때는 무척이나 괴로웠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게 아니었다. 나의 합법적인 출생을 증명해주는 서류 자체가 가짜였으니까. 이미 말했듯이, 로자 아줌마는 그런 가짜 증명서를 여럿 가지고 있었다. 설혹 경찰이 가택수색을 하러 들이닥친다 해도, 그녀는자신의 조상 대대로 절대 유태인이 아님을 증명할 수 있었다. 그녀는 독일 점령군에 배속된 프랑스 경찰에게 불시에 잡혀서 유태인을 감금해두는 경륜장에 끌려갔던 이래로 철저한 자기 방어태세를 갖춰놓고 있었다. 그때 그녀는 독일의 유태인 수용소까지 갔었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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