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오자 시라하 씨가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여느 때라면 내일 근무를 위해 먹이를 먹고 잠을 자면서내 육체를 조절할 때다. 일하지 않는 시간에도 내 몸은 편의점의 것이었다. 그런 처지에서 해방되자, 이제 어떻게 해야좋을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렸다.
시라하 씨는 방에서 의기양양하게 인터넷으로 구인 광고를 검색하고 있다. 탁자 위에는 이력서가 흩어져 있었다.
"연령 제한이 있는 일이 많지만, 잘 찾으면 전혀 없는 것도아니에요! 구인 광고 따위를 보는 건 딱 질색이었는데, 내가일하는 게 아니니까 못 견디게 재미있는데요!"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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