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전병을 와그작 씹으며 콧소리를 냈다.
일주일 전 나와 마키오는 도저히 현실 같지 않은 무서운경험을 했다. 앞으로 어떤 공포 영화를 봐도 동요하지 않을거라 자신한다. 언제나 현실이 가장 영화 같은 법이다. 창작은 현실을 뛰어넘을 수 없다던 고등학교 시절 선생님의 말씀은 거짓이 아니었다.
"마키오, 너 벌써 잊은 거야? 그 강렬한 하루를."
"글쎄, 나한텐 그냥 평범한 날이었는데? 네가 야단법석을떨면서 나를 끌고 다니다가 마지막에 코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아주 익숙한 하루. 아 그때, 네 코피 때문에 내가 좋아하던012 • 013 - P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