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지 뭐.
미연은 자조적으로 웃었다. 회사의 근무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일주일에 두 번은 4시 퇴근이라는 나쁘지 않은 조건이었으나 미연의 경우 출퇴근에 한 시간 반이 걸렸다. 아침에는 지호가 일어나기 전에 집에서 나와야 했고 퇴근하자마자헐레벌떡 지하철을 타도 저녁 먹을 시간을 겨우 맞출까 말까하는 상황이었다. 이마저도 정시 출근과 정시 퇴근을 가정할때다. 야근이나 회식이 있을 때는 더 늦어진다. 오늘 아침에도간신히 지각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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