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잭나이프를 자기 주머니에 넣었다. 도리가 그것을돌려 달라고 했다.
네가 갖고 있기엔 위험해.
겨우 통조림이나 따는 그런 게요?
어쨌든 안 돼.
돌려주세요.
널 믿을 수 있을 때 돌려줄게.
그럴 필요 없어요. 지금 주세요.
무슨 뜻이냐?
・・・・・・ 믿지 않아도 된단 말이에요. 나도 그럴 테니까.
아빠는 잭나이프를 만지작거리면서 한참 동안 도리를 쳐다봤다. 도리는 시선을 피하지 않았다.
무턱대고 믿어 달라는 것보다는 낫구나.
도리에게 잭나이프를 돌려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