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교장 선생님은 우리들을 그냥 내버려두지 않고 주워왔을까?
교장 선생님이 아이 때의 일을 떠올리며 생각에 잠겨있을 때꼭지연필이 말했습니다.
"그러게 말이야. 아이들도 우리를 쓰다가 버렸는데 말이야."
빨강연필이 맞장구를 쳤습니다.
"아마도 옛날 일을 잊지 않는 분이라서 그럴 거야."
"아니야. 작은 것들을 소중히 여기는 분이라서 그럴 거야."
노랑연필과 파랑연필이 조그만 소리로 속삭이듯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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