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불을 품에 안아 들고 일어났다가 다리에 힘이 풀려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았다. 그대로 웅크려 울고 있을 때 아빠가 커튼을 치고 들어왔다. 오염된 시트와 풍기는 악취로 상황을 짐작한 것 같았다. 아빠는 내 눈물을 거친 손으로 쓱쓱 닦아 냈다. 얼굴이 따가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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