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가 몰아치는 어두운 밤이었다. 저 높이 왕좌 같은 하늘에는 별 하나 깜박이지 않았다. 그윽하게 으르렁거리는 천둥소리만이 귓가를 때렸다. 그러는 동안 무시무시한 번개가 구름을 드리운 하늘 사이로 분노한 듯 내리쳤다. 그 공포를 제압하려던 그 유명한 프랭클린의 권세마저 비웃는 듯 말이다! 사나운 바람까지도 그 신비스러운 집에서 일제히 뛰쳐나와 이 사나운 광경을 도와주려는 듯 휘몰아쳤다.
이처럼 어둡고 이처럼 쓸쓸한 때에 내 영혼은 인간적인 동정을 위해 한숨을 내쉬었지만 찾아온 것이라고는 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