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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맥파든 지음, 김대웅 옮김 / 북플라자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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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은 집에 오자마자 제일 먼저 샤워부터 한다.
클라우디아가 그걸 원한다. 뭐, 틀린 말은 아니다. 사람들 집 변기를 만지다 보면 손이 더러워지기 마련이니까. 클라우디아 말로는 내 손 주름 사이사이에 기름때와 찌든 때가 영구적으로 박혀있다나 뭐라나. 말도 안 된다. 마음만 먹으면 깨끗이 씻을 수 있다.
아주 오래, 박박 문지르면오늘이 딱 그런 날이었다. 집에 오자마자 샤워부터 하고 싶어지는 날. 배관이 막혔는데, 아무리 해도 뚫리지 않았다. 한참을 씨름하다가 결국 정체를 알아냈다. 죽은 쥐다.
아니, 그냥 죽은 쥐가 아니다. 얼어 죽은 쥐였다.
그것도 반 토막 난. - P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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