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괜찮은 말들 - 18년 동안 길 위에서 만난 현명한 어른들에게 배우다
박지현 지음 / 메이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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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인생은 혼자 사는 거라며 일찌감치 그 누구도 믿지 않겠다 마음먹었다면 그런 고민조차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럼에도사람들과 어울려 잘 지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그런 고민을 하게 되는 게 아닐까. 어려움에 처한 타인을 보면 마음이 쓰이고, 자꾸만 계산적으로 변해 가는 내가 싫고, 상처받더라도 다시 사람을 믿어 보고 싶은 게 아닐까.
문제는 내가 그들이 찾고 있는 대답을 해 줄 수 있을지 자신이없다는 것이었다. 그때 문득 방송 촬영으로 만나게 된 한 할머니가 떠올랐다. 마을 주민이라고 해 봐야 몇 되지 않는 작은 섬에 갔을 때였다. 가뜩이나 얼마 되지 않는 주민들이 밭일과 바다 일로바쁜 탓에 그들을 만나는 것도, 말을 건네기도 쉽지 않았다. 결국마을을 몇 바퀴 돌았지만 아무도 인터뷰를 못 했고, 주어진 시간안에 섬의 일상을 잘 담아낼 수 있을지 걱정이 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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