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의 기억
안채윤 지음 / 안김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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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을 내며 자신을 반겼으면 좋겠고, 잉크가 엉겨 붙은 펜촉에서 원고지로 그 사람이 시처럼 스며들었으면 좋겠고, 자신의머리맡에 앉아 자신이 잠들 때까지 그 사람이 머리칼을 따뜻하게 쓸어주었으면 좋겠고. 그런 상상을 하는 것을 연모라고부른다면 자신은 누군가를 연모하고 있는 것이 맞다고 말입니다."
태인은 다시 한 번 편지를 처음 읽었을 때 숭고함이 가슴속에서 울리는 것을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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