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통에는 뜻이 있다 - 다르게 사는 사람들 신 옥한흠 다락방 2
옥한흠 지음 / 국제제자훈련원(DMI.디엠출판유통) / 1988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 주변을 늑대처럼 배회했을 뿐이었다.
"에메렌츠는 당신과 이웃들 앞에서 부끄러워하고 있어요. 기억상실을 겪고 있는 척하는데, 그렇게 하는 것이 그곳에서 우리들 앞에서 인간적 존엄이 산산조각 난 채 오물 속에 널브러져 있었던 그생각을 하는 것보다 더 쉽기 때문에 그래요. 반면 그 작전은 당신의작품이었으니, 이 파국을 이끈 사람은 당신이에요. 에메렌츠의 그부끄러움이 무엇인지 당신에게 가르쳐줘야 할까요? 당신은 그 어떤 경우에도 그녀를 보호했어야 했는데도, 깨끗하다 깨끗한 그녀를그녀의 비밀들과 함께 넘긴 거예요. 왜냐면 그녀에게 당신은 이 세상에서 유일하게 문을 열라는 그 말을 믿을 수 있었던 사람이었기때문이에요. 당신은 유다예요. 그녀를 배신한 거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