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어른으로 산다는 것 플러스에디션
김혜남 지음 / 걷는나무 / 2014년 2월
평점 :
판매중지


"과거에 대해 이야기한다고 뭐가 달라지나요? 굳이 고통스러웠던 과거를 들추어낼 필요가 있나요? 그렇다고 이미 지난 일이 바뀌는 것도 아니고 괜히 마음만 더 혼란스러워지는데…………."
면담을 시작하는 환자들이 흔히 내게 던지는 질문이다.
하긴 슬프고 괴로운 과거의 기억을 들추는 게 뭐 좋은 일이 있을까. 너무 창피해서 아무한테도 말한 적이 없는데, 만일 망각의 약이라도 있다면 한 알 먹고 깡그리 잊어버렸으면 좋겠는데 말이다.
괜히 엉뚱한 사람한테 화풀이하게 될까 봐 꾹꾹 참고 있는데, 왜일부러 그 잊고 싶은 기억을 다시 떠올려야 한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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