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릴 능력이 있어서 달리는 것이 아니라 달리다 보면 달릴능력이 생긴다. 자꾸 달리면 달리기 싫어하는 내 몸과 마음의저항이 좀 약해진다. 조금은 쉬워진다. 쓰는 일도 마찬가지다.알고 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다 보면 알게 된다. 쓸 능력이있어서 쓰는 것이 아니라 쓰다 보니 쓸 능력도 생겨나는 것이다. 자꾸 쓰다 보면 쓰기도 조금은 쉬워진다. 컴퓨터 앞에 앉는 것도 쉬워지고, 텅 빈 화면의 커서를 쳐다보며 한숨짓는 시간도 짧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