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이네 반려가족 사과밭 문학 톡 15
한해숙 지음, 모예진 그림 / 그린애플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설탕이네 반려가족] 제목만으로도 가슴이 두근
거리고 그림과 색채 만으로도 몽글거린다.
책을 받은 오늘은 날이 너무 흐린데
선물 같은 책을 받고 보니 너무 설렘..
우리집 어린이는 책을 보자마자 ..
씻고 간식 먹는 게 루틴인데 설탕이네 책부터
보기 시작했다. 정주행 하면 멈출 수 없는 아이라서
일단.. 먼저 보도록 하는 수밖에 없겠지..

그린애플 이전 책으로 비행기에서 쓴 비밀편지
그리고 로봇별 알파 또 어린이를 사랑한 이중섭 책을 너무 행복하게 읽었던 터라서 이책 또한 기대가 되었다. 한동안 조용히 책을 읽던 우리 아이는
책에 대해 나에게 스포하기 시작..이런.
나도 읽을 건데.. 그만.

기분 좋은 앤딩 이니까 걱정 말고 읽으라고
토닥여 주는 우리 어린이 고맙다.

동물애호가 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게 윤지는
여러 동물을 사랑하는데 그중 고래상어 이야기가
인상적이였다. 코로나팬더믹 전에 아이랑 오키나와에서 고래상어를 보고 왔는데, 그때 기억이 나서 인지 나는 윤지처럼 고래상어가 답답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정말 답답하고 힘들어 하는 거였나 하며 자기의 의견을 조심히 말하는 아이에게서 미안함을 조금 찾을 수 있었다. 이 부분에 대해 오늘은 서로의 생각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었던 부분이 였다.
작가의 의도와 독자의 시선이 다를 수 있다는 부분을 아이와 함께 나눌수 있으니 열린 눈으로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보았다.

그리고 우리 아이와 함께 나누었던 두번째 부분은
전학생 소미에 대한 이야기였다. 다른 친구들이 전학 온 소미에 대한 편견 때문에 진짜 소미를 만나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린 부분이 속상했다고 표현했다.
사람을 마주할때 첫인상이나 편견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논의 해 볼수 있는 부분이라 참 좋았는데
작가분이 그 부분을 참 잘 묘사 해 주어서 좋았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이야기 거리가
풍성해지고 마음이 풍성해 지는 것 같아
행복한 저녁이 되어서 행복하다.

오늘 저녁 그림그리기를 좋아하는 우리아이는
이 책에 나오는 그림을 따라그리기로 계획을
하는데 그것도 너무 귀여울 것 같고
이번 책 설탕이네 반려가족은 여러모로
유용하게 여러번 읽을 것 같다.

반려동물을 키웠던 친구들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싶은 친구들에게도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친구들에게도
매우 공감이 될 만한 책으로 인정한다.

[출판사로부터 책만을 무상으로 제공받았으나 아이와 실제로 읽고 느낀바를 솔직히 적은 후기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