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읽은 청소년 소설이였다. 작가의 말에서 입양가족 인터뷰를 하고 마음이 무거웠다는 표현이 잊혀지지가 않았다. 입양가족의 부모도 결국 부모라서 아이를 챙기는 모습이 너무 섬세하였고, 책을 읽으면서는 아이들과 감정을 나누는 기분이 들어서 참 감동적이였다. 서정희씨가 얼마나 외로웠을까 걱정하는 유리의 마음이 유리알 처럼 반짝였고, 유리 주면의 좋은 친구들과 고향숙 선생님의 역할들에 참 감동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