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다닐때 인터넷 소설을 읽으면서 보냈던 기억이 떠올랐다.
유치하지만 그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밤잠 설치면서 설레가며 완결까지 읽었던 그 마음이 떠오른다.
오랜만에 이런 웹소설을 읽으니 시간 가는지 모르고 하루밤새 1,2권 다 읽고나니 그새 완결 내용이 궁금해 웹소설을 검색해 어느새 결제해서 보고있는 나를 발견했다.
이 책의 내용은 역시나 재벌2세 남자 주인공이 등장하길래 에이 뭐야 하면서 또 유치하겠구만?!! 하고 읽었다가 푹 빠져버렸다.
처음 여 주인공이 등장부터가 특이했다.
신부로 등장하는 여주인공 이었는데 알고보니 웨딩플래너이자 전 남친의 신부대타!
이게 무슨소린가 싶었지만 , 바로 직전 전 남친이 쇼핑몰 운영하다 모델과 사진촬영하러 외지에 갔다 눈이 맞아 결혼하게 되고 그렇게 그여자에게 상처를 줬지만 새 신부에게 이상적인 결혼식에 대해 말을 했다 찾아보니 그 남자의 전 여친이 웨딩플래너 였다.
거절을 잘 하지 못하는 그 여자는 모른체 하며 자존심도 없이 그 결혼식 웨딩플래너를 맡아주게 되고 사건은 그렇게 진행되게 되는데 , 그 웨딩홀 대표인 재벌 2세가 일하러 웨딩홀에 왔다가 신부가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대타로 드레스를 입은 실루엣을 제공하게된 신부대타 웨딩플래너에게 첫눈에 반하게 되며, 전 후 사정을 모르는 주인공 지혁은 왜 저 여자를 좀 더 빨리 만나지 못했나 하고 원망하고 있었는데, 반전에 반전!! 그것은 신부가 아니였다.
그렇게 밀당의 고수로써 그 여자를 꼬시기 시작해서 3일동안 그 여자의 마음을 얻었고, 상처주지 않겠다고 예뻐해주리라 약속하자말자 그 다음날 바로 그 여자를 상처주고 아버지가 정해준 미모의 여배우와 결혼이 잡힌걸 본인도 모른체 그여자가 또 그 결혼의 웨딩플래너로 맡게 되는 복잡하고 반전에 반전이 많이 숨겨져 있는 내용이다.
꽤나 유치할거라 생각했지만 유치한것 같으면서도 몰입감이 아주 대단하고 마치 그 모습이 머리속에서 상상되게끔 묘사가 잘 되고 그 장면장면 마치 눈으로 보는것 같고 들리는거 같아 드라마로 나오면 정말 재밌을것 같다는 생각도 한다.
뭔가 저 만치 던져뒀던 연애세포가 꿈틀꿈틀 튀어나올 것 만 같은 그런 소설이었다.
어서 책으로도 다음 편들이 나왔으면 좋겠다 🙏
이 글은 컬처블룸카페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