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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가끔은 미칠 때가 있지 - 관계, 그 잘 지내기 어려움에 대하여
정지음 지음 / 빅피시 / 2022년 2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2/0223/pimg_7969562543318264.jpg)
살아가면서 정말 불필요한게 뭘까 하고 생각해보게 된다.
어린시절 그 아이에게 해준 비판적인 말이 해준 사람은 어떨지 몰라도 받아들이는 입장에서는 그게 상처로 평생 잊혀지지 않고 계속 그 말들을 신경쓰며 살아간다는게 너무 공감된다.
정말 남의 입술들에 왜 그렇게 신경쓰면서 힘들어했었나 나의 어린시절을 떠올려보게 된듯 하다.
커서 돌이켜보니 정말 의미없는 시간들이었던 것 이다.
저자의 말처럼 이해받지 못할수록 즐거운 삶이라 생각하면서, 즐거움은 고단함의 다른 이름일지도 모르겠다는 말이 와닿는다.
여전히 느끼지만 남들이 잘되면 배아픈 사람들이 너무 많은거 같다.
우선적으로 부정적인 말부터 내뱉고 보는걸 보니 말이다.
말은 정말로 조심해야한다는걸 느끼길 바랄뿐이다.
생각 없이 내뱉은 말이 나한테 화살로 돌아 온다는걸 말이다.
푸라프치노를 엎은 아기 이야기가 나온다,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먹다가 아기가 실수로 녹차 푸라프치노 2잔을 엎었는데, 모든 시선은 집중되고 스타벅스가 무너질것 같은 표정으로 죄송하다고 하는 아이 부모의 이야기 인데, 누구나 겪어봣던 일 이지 않나 싶다.
우리 어린시절에도 부모님의 심부름으로 무언가를 사서 병이라도 깨면 괜찮다고 다시 새로 주는게 너무 당연했었는데 , 잊고 지내고 보니 그것은 정말 그 어른들의 넓은 아량이고 배려였다는 것이다.
예전에는 그렇게 부모님이 갚는다는 전제하에 외상도 해주고 그랬었는데, 요즘은 그런 따뜻함을 느껴본적이 있나?하고 문득 생각이 들었다.
여전히 어떤 곳은 따뜻할지 모르겠지만 점점 내가 살아가는 삶은 삭막해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된 거 같다.
아무 생각 없이 당연한 것인데, 옛날 인심이 참 좋았다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여러개의 에피소드들이 들어있다.
리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불편한 일들이지만 무뎌져서 익숙하게 쳇바퀴처럼 굴러가는 현실에 대한 공감을 많이 하게 되고, 정말 이 책의 제목처럼
정말 가끔은 미친척하고 폭동을 이르키고 싶은 감정이 욱욱 올라올때도 있지만 참고 살아가는듯 하다.
님아 그 선을 넘지마오 라는 책이 생각나는듯 하다. 사람과의 적당한 거리가 어느정도 일까? 사람마다 다르기에 가늠할수 없는.. 그런 생각이다.
누군가는 장난일지 몰라도 어느 누군가는 그 말이 받칠수 있다는 것..
내 말과 행동에도 한번 돌아보고 생각해보게 하는 그런 책인듯 하다.
이 글은 문화충전 200카페로 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