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여왕 - 아무도 보지 못하는 것을 보는 자
후안 고메스 후라도 지음, 김유경 옮김 / 시월이일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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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여왕

요즘 관심있는 분야가 재테크라고 재테크 관련도서만 읽다보니 약간 현타가 왔다고 할까.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고싶어서 찾게 된 스페인 스릴러 소설 붉은 여왕이다. 스페인 작품이라고 하면 소설은 아니지만 넷플릭스 드라마의 [종이의 집]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읽기전부터 기대가 됐다. 그리고 장장 558페이지에 달해서 더 몰입해서 볼 수 있겠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저자 & 옮긴이

후안 고메스 후라도 저자는 저널리스트이면서 소설가이다. 붉은 여왕, 검은 늑대, 화이트 킹의 총 3부작이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팔리면서 주목을 받게 되었다고 한다. 지금 내가 읽는 시리즈는 3부작의 1시리즈인 붉은 여왕이다. 유럽 최고의 스릴러 작가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옮긴이는 멕시코 TESM 대학교와 스페인 카밀로호세셀라 대학교에서 조직 심리학을 공부했고 현재는 출판 기획과 번역을 담당하고 있다고 한다.

목차

프롤로그_ 방해

제1부 존

임무 | 플래시백 | 춤 | 화상 통화 | 두 가지 질문 | 여정 | 연습 | 현장 | 아들 | 한 잔 | 설명 | 약간의 질투 | 한 장의 사진 | 밴 | 비행기 | 병원 침대 | 믹스 샌드위치

제2부 카를라

불편 | 증거 | 마사지 | 주장 | 비밀번호 | 위치 | 승마 센터 | 담 | 길 | 고속도로 | 뼈 | 변명 | 기름 | 종이봉투 | 경비실 | 불쾌한 밤 | 들소 | 사무실 | 담장 | 토르티야 | 정답 | 예언자 | 아버지 |이메일 한 통 | 두꺼비 | 카우보이 영화 | 세 글자 | 기억 | 원주민 단어 | 일곱 개의 스냅 사진들 | 한 장의 사진 | 친절한 얼굴

제3부 안토니아

타이틀 | 재회 | 롤스로이스 | 거부 | 분명해진 통화 | 녹차 | 참회 | 한 통의 전화 | 또 한 통의 전화 | 협박 | 이메일 | 딜레마 | 여행 | 터널 | 비밀 | 미끼 | 사무실 | 승강장 | 지면으로부터 3미터

에필로그_ 또 다른 방해

작가의 말

존 구티에레스라는 경찰이 포주에게서 한 소녀를 구해주려다가 되려 함정에 빠져 정직을 당하게 된다. 이러한 존에게 자신의 원하는 바를 들어주면 지금 현재 곤란한 상황들을 처리해주겠다는 멘토르의 말을 듣고 고민 끝에 승낙하게 된다. 바로 그 요구는 바로 안토니아 스콧을 밖으로 나와 본인이 원하는 장소로 오게 해달라고 하는 부탁이었는데, 안토니아 스콧을 데리고 간 곳엔 유럽 최대 은행 총재의 어린 아들의 시체가 그 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한편 다른 곳에선 스페인 대부호의 딸이 납치되는 사건이 일어나게 되면서 점점 이야기가 깊어지게 된다.

가장 첫 페이지의 프롤로그에서 안토니아 스콧의 장면이 나오는데 단 2페이지만으로 책에 몰입이 되는 나를 보고 아 이건 정말 시작하면 멈출 수 없이 보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을 표현하는 문체가 매우 섬세하고 구체적이여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도록 한다. 특히나 스페인 대부호의 딸인 카를라가 납치될 때의 상황에 대한 표현은 내가 마치 카를라가 된 듯한 느낌에 숨죽이며 읽게 만들었다.

카를라는 비명을 지르고 싶었지만, 입이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목구멍은 두려움과 놀람으로 타들어갔다.

p.101

단숨에 170페이지까지 읽게 만든 매력적인 스릴러 소설 '붉은 여왕' 현실 어딘가에 존재하고 있을 것 같은 매력적인 캐릭터인 ‘안토니아 스콧’과 함께 추격하기 시작하는 캐릭터들까지! 그 다음 시리즈도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작품이다. 스페인 소설을 처음 접해봤는데 생각보다 흥미로워서 술술 읽혔다. 종이의 집 처럼 시리즈화 되어도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올 것 같다는 생각이다. 오랜만에 몰입해서 볼 수 있는 스릴러 소설을 찾는다면 '붉은 여왕'을 추천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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