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장재형 지음 / 미디어숲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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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요즘

책 제목이 눈에 띄어서 읽게 되었다.

역시 책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함께 마시면서 보는 게 제맛이지!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주는 것들>

나는 어떻게 행복할 수 있는가!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

 

저자는 원목 주방용품 업체

장수 코리아의 대표이며

인문학과 자기 계발 분야의 책을 꾸준히 읽으며

한 달에 책을 50여 권 넘게 읽는

독서가이며 서평 가이기도 하다.

 

한 달에 50여 권이 넘는 책들

그것도 다양한 분야의 책을

끊임없이 읽는다고 하는데

하루에 한 권 읽는 것도 대단한데

정말 엄지가 저절로 세워진다.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에서는

28편의 고전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데

제목만 알고 내용은 잘 모르는 작품들이 많았다.

 

프롤로그영원히 살 것처럼 꿈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아라

 

1장 나 자신에게 이르는 길

 

자아 나만의 정원을 만들고 가꾸어라

-헤르만 헤세 『데미안』

여행 행복은 인생 곡선을 위로 향하게 한다

-라이언 프랭크 바움 『오즈의 마법사』

독서 그 사람의 인생을 드러내는 것

-장 폴 사르트르 『말』

예술 마흔에 그는 왜 모든 것을 버렸을까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감수성 삶의 길을 걸으면 누구나 시인이 된다

-안토니오 스카르메타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2장 우리는 사랑으로 산다

 

사랑 사랑하는 만큼 사랑받지 못한다면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타자 사랑은 꽃과 흙의 관계?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어린왕자』

슬픔 나는 그 사람이 아프다

-앙드레 지드 『좁은 문』

연인 왜 나는 너를 사랑하는가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3장 단 한 번뿐인 삶, 욕망하라

 

열정 어떤 삶이 참되고 행복한가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럴드 『위대한 개츠비』

꿈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며

-파울로 코엘료 『연금술사』

욕망 지금 당장 행복해지는 네 가지 길

-앙드레 지드 『지상의 양식』

 

자유 삶을 의식하는 순간 심장은 힘차게 고동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 『그리스인 조르바』

방황 노력하는 사람만이 방황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파우스트』

4장 살아 있음이 곧 기적이다

 

의지 파멸당할 수는 있어도 패배할 수는 없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기적 길을 잃고서야 자신을 발견한다

-생텍쥐페리 『인간의 대지』

선택 “인생은 B와 D 사이의 C이다”

-장 폴 사르트르 『구토』

진리 아낌없이 남김없이 이 삶을 사랑하라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5장 내 삶의 의미를 묻다

 

고독 고독의 무게를 재어 보라

-프란츠 카프카 『변신』

시련 시련은 삶의 의미를 찾게 한다

-빅터 프랭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

절망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안네 프랑크 『안네의 일기』

희망 희망이 가진 두 얼굴

-오 헨리 『마지막 잎새』

죽음 메멘토 모리, 우리는 언젠가 죽는다

-톨스토이 『이반 일리치의 죽음』

 

6장 행복해지고 싶을 땐

 

지혜 오로지 내가 내 삶을 한 층 한층 쌓아 갈 뿐

-헤르만 헤세의 『싯다르타』

기다림 우리의 인생은 기다림이다

-사뮈엘 베케트 『고도를 기다리며』

운 인생이란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니다

-기 드 모파상 『여자의 일생』

우정 친구는 제2의 자아

-헤르만 헤세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관계 관계를 말할 때 우리가 이야기하는 것들

-레이먼트 카버 『대성당』

 

에필로그무엇이 우리에게 행복을 안겨주는가

 

 

저자는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를 세 가지로 말하고 있는데

세 가지는 바로 아래와 같다.

 

첫째, 좋은 책은 우리의 영혼을 살찌게 한다.

둘째, 고전은 혼란스럽고 답답한 정신을 위한 청량제이다.

셋째, 책은 그 사람의 인생을 드러낸다.

 

헤세는 '헤르만 헤세의 독서의 기술'에서

"인생은 짧고 저세상에 갔을 때 책을 몇 권이나

읽고 왔느냐고 묻지도 않을 텐데

무가치한 독서로 시간을 허비한다면

정말 미련하고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p.42

 

우리는 책을 출간하기 아주 쉬운 시대에 살고 있다.

그중엔 분명 좋은 책과 나쁜 책이 있을 것이다.

많은 양의 책을 읽은 것보단

얼마나 좋은 책을 읽었냐는 말이 참 와닿았고

거기에 내가 정말 읽고 싶어 했던 책인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고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수많은 세월과

수많은 사람에게 인정을 받아 검증된 책이며

'수백 년 세월을 버티면서

사라지지 않고 살아남은 것이라면,

그에 대한 평가는 아마 우리 평생

큰 변동이 없을 것'이라고

헤세가 말했다고 한다.

 

어릴 적 책을 정말 좋아했던 시절

도서관을 밥 먹듯이 다녔던 시절이 생각난다.

어린 시절에 읽었던 고전을

시간이 흐르고 나서 읽으면

느낌이 또 다르듯이

어린 시절부터 고전을 읽는 것은

삶의 거울이자 나침반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 한 번

생각을 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고전 한 편 한 편 소개를 해줄 때마다

마치 토론회를 하는 느낌이었다.

 

작품명과 줄거리를 먼저 설명한 뒤

인용문을 함께 삽입하여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었다.

아쉬웠던 부분은 내가 모르는 작품은

안 읽어봤기 때문에 함께

공감할 수 없었다.

 

오즈의 마법사에

누군가는 집으로 떠나기 위해서

누군가는 심장을 받기 위해서

누군가는 용기를 받기 위해서

누군가는 뇌를 받기 위해서

함께 여정을 떠나는 내용인데

고난 끝에 오즈의 마법사를 만나게 된다.

 

사실 오즈의 마법사가 그들에게 먹게 한 약은

효과 없는 가짜 약이었는데,

환자의 긍정적인 믿음으로 인해

병세가 호전되는 현상을 말하는

'플라세보효과'와 같은 것이었다.

 

행복은 바로 자기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것을

우리가 생각하는 태도에 달려 있다는 것을 깨달으십시오.

그게 바로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해답입니다. -p.38

 

잊고 있었던 고전문학들을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 후에 이 책을 읽으면 나와 저자의

생각과 의견에 대해서 좀 더

깊은 이야기를 해볼 수 있지 않을까?

 

고전이 딱딱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고전에 대해서 다른 의견 및 생각을

공유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는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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