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타트 - 나를 완성하는 힘
닐 게이먼 지음, 명선혜 옮김 / 오도스(odos)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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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게이먼은 60년생으로 SF, 환상 문학 작가이면서 만화, 드라마 작가이다.

 

DC코믹스에서 연재물 제의를 받아 샌드맨을 그리기 시작했으며

이 시리즈로 윌아이즈너 만화산업대상을 무려 아홉 번이나 수상했다고 한다.

 

그 외에도 신들의 전쟁, 멋진 징조들,

코렐라인, 북유럽 신화 등의 소설을 집필했는데

멋진 징조들로 성공하면서 문학계에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최근까지도 소설, 드라마, 영화, 만화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무수한 베스트셀러 저자인 닐 게이먼은

2012년 필라델피아 예술대학 졸업식 연설을 하게 되는데

그때 많은 사람들이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더 스타트는 그때 연설했던 내용을 담은 MAKE GOOD ART를

번역을 통해서 출간하게 된 책이다.

 

닐 게이먼은 무엇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싶었던 걸까

궁금해서 읽어보게 됐다.

 

나를 완성하는 힘 - 더 스타트의 목차는 아래와 같다.

 

프롤로그 - 한편의 드라마

시작 - 새로운 일을 하면서

목표 - 머나먼 산을 향해

실패 - 무인도와 빈 병 속의 편지들

실수 - 캐롤라인 VS 코렐라인

작품 - 나만의 색과 목소리

최고 - 셋 중에 두 가지만

행운 - 이거 정말 재밌겠는데?

에필로그 - 실수조차도 멋지게

 

부록

 

 

 

 

 


 

 

 

왼쪽 페이지에는 한글 번역이

오른쪽 페이지에는 영문 그리고 삽화가 삽입되어 있다.

삽화는 내용에 맞는 레터링 또는 일러스트들이

삽입되어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닐 게이먼은 두 가지 이야기를 해주고자 한다.

하나는 본인이 작가로서 첫발을 내딛던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

또 하나는 지금 생각해 보니 그때 이미 알고 있었던 것

 

 

하고 싶은 일이 있나요? 고민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지금부터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최고의 조언을 들려드립니다 - 프롤로그

시작이 반이라는 이야기가 있듯이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고

닐 게이먼은 그것을 최악의 실수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그리고 막상 시작을 해도 실패하는 것이 두려워

주저하는 경우와 중간에 포기해버리는 경우도 많다.

 

 

 

사실 무엇이든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 순간에

본인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이 당연하다고 한다.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알고 있다면 정해진 규칙에 얽매이고

결국은 무엇이 가능한지 불가능한지

스스로 판단하여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작하기도 전에

불가능하거나 이건 너무 장벽이 높다고

스스로 벽을 쌓아버리는 건 아닐까

그 모든 걸 깨부수고 아무 생각 없이 일단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두 번째로, 만약 여러분이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무엇 때문에 그 일을 하려고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생각한 대로 하십시오 -두 번째 목표

또한 나는 무엇을 하고 싶을까

무엇이 되고 싶을까

이에 대한 목표를 정해놓는 것이 중요한데

왜냐면 다른 길로 가다가도 중간에 고개를 들어서

내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기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편하게 가기 위해서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진 않는지

중간중간에 확인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중요한 것은 여러분 각자가 가장 잘하는 것을 하는 것입니다.

바로 자신의 일과 상황을 멋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 내는 것이지요. - 네 번째 실수

실패와 실수를 겪는 일이 많다.

그럴 때마다 나는 대부분 멘탈이 흔들리는데

사실 실수를 하고 있다면

내가 무언가를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실수를 멋진 예술 작품으로

만들어버리다 보면 그 상처는

어느샌가 잊혀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언젠가 신랑이 이야기를 해줬는데

 

"86400달러가 하루에 주어지고 자정이 될 때

사라진다는 가정하에

모든 돈을 모두 쓰기 위해 노력하지 않겠냐

사실 86400달러는 86400초로

하루 24시간이다.

돈은 모두 잘 쓰기 위해 노력하는데

시간은 그렇게 하지 않을까"

 

"86400달러에서 10달러를 도둑맞았다고

하루 종일 기분을 망친다면

86400초에서 단 10초로 인해 기분이 안 좋아져서

하루 종일 기분을 망친다면"

 

참 기억에 남는 이야기였다.

실수와 실패를 겪을 때마다

벗어나지 못한 것을

나중에 보면 얼마나 어리석을까?

 

실수도 멋지게 하면 된다던 닐 게이먼의 글이 참 위로가 됐다.

 

다시 한 번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준 책이었다.

시작을 겁내고 있고

주저하고 있는 분들이 읽었으면 하는 도서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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