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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기사를 읽는다 - 부자의 언어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30
임현우 지음 / 책들의정원 / 2020년 4월
평점 :
부자의 언어 '경제'를 배우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 300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 그리고 2020년 세계 증시 대폭락
코로나19로 증시불안, 고용불안, 모든 것이 불확실해지고 불안해졌다. 주식에 대해 관심도 없었던 나도 동학개미운동이니 지금 시기에 모두 삼성전자 주식은 1주라도 있느니 이런 글들이 보이고, 그리고 예전과 다르게 주변에서도 주식을 해보겠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다.
요새 재테크 공부를 할 때마다 사람들이 항상 하는 말이 있는데 '신문을 봐서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봐라' 라는 내용인데, '워런 버핏, 빌 게이츠, 하워드 슐츠는 왜 신문을 펼치면 경제 기사부터 읽을까? '라고 말하는 바와 같이 상상을 초월하는 부자들도 경제가 어떻게 돌아가는 지를 파악 후에 투자를 하기 때문일 것이다.
부자들의 성공학을 알고 싶다면 경제용어부터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역시 나도 부자가 되고싶다는 생각에 '부자는 매일 아침 경제 기사를 읽는다'를 펼쳐봤다.

하지만 관심이 생겼다고 해서 뉴스와 신문을 보는게 쉬운 건 아니다. 신문을 읽다보면 처음 들어보는 단어들 때문에 어느샌가 활자만 읽고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모든 것은 흐름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데, 내용들은 머릿속으로 안들어오고 단어들만 머릿속에서 뒤죽박죽 돌아다니는 걸 볼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부자가 되기로 결심했다면 경제 키워드 300개면 충분하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는데, 그냥 300개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 사용이 되는지 정확한 용어개념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300개 그정도면 정말 충분하지

오른쪽을보면 섹션별로 음영처리되어 인쇄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300단어를 다 다루기 위해서 굉장히 책이 두껍다. 683페이지 하루에 1단어씩 공부하면 300일, 2단어씩 공부하면 150일 그리고 무엇보다 신문을 볼 때 옆에 두고 읽다가 모르는 단어가 나온다면 해당 단어를 찾아보면서 읽을 수 있으니 굉장히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지은이는 2010년 한국경제신문 기자로 입사해 사회부, 생활경제부, 정치부, 스타트업 취재팀 '엣지', IT과학부를 거쳐 금융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한다. 경제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을 깨기 위해 쉽고 재밌는 글을 쓰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는데, 이 책을 읽다보면 쉽게 풀어주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를 알 수 있다.
결혼을 하고 신문을 읽은 기억이 없다. 그것도 포털사이트에 나오는 메인정도만 읽은 정도이지, 이 책의 도입부에선 경제기사를 처음 읽는다면 좋은 가이드 6가지를 제시해주고 있다.
[경제기사가 처음이라면 이렇게 시작하자 ]
1. 소셜 미디어 포털보다 종이 신문으로 볼 것을 권한다.
2. 조선,중앙,동아 등 종합지의 경제 섹션은 소비자생활에 밀접한 기사를 압축적으로 다뤄 읽기 쉽지만 양이 조금 부족할수도 있으며, 한경,매경,서경등 경제지는 경제 기사의 양과 깊이 면에서 종합지를 앞선다. 전문적인 내용도 있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3.경제지를 처음 읽는 독자들은 가장 메인인 1면, 감초 역할을 하는 2면, 다양한 분석과 기획이 실리는 3~10면을 집중하면서 읽기
4. 신문을 뒤로 조금 더 넘기면 '산업'또는 '증권' 간판이 달린 지면이 나오는데, 재계와 증시의 주요 뉴스를 따로 모아 공들여 만드는 지면이니 관심있게 보는 것이 좋다.
5. 오피니언, 사설 면에서는 경제 이슈를 바라보는 관점을 얻을 수 있다. 여러 매체의 글을 비교하고 양쪽의 논거를 파악해보면 독자 개인의 생각을 정립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6. '경제''금융''IT''중소기업''생활경제''부동산'등의 간판이 달린 지면도 눈길이 가는 기사 중심으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자.
아무래도 300단어나 지식을 알려주려다보니 목차가 굉장히 많다.
크게 13장으로 나눠져있는데 1장 기초용어 2장 경제주역 3장 경기순환 4장 재정과 세금 5장 화폐와 금융 6장 소득과 노동 7장 부동산 8장 글로벌 경제 9장 기업 10장 M&A 11장 주식시장 12장 자본시장 13장 혁신과 규제로 본인이 관심있는 카테고리에 표시를 해놓는 것도 좋은 팁이라는 생각이 든다.
재테크에 있어서 나의 최대 관심사를 고르라고 하면 주식과 부동산이다.
최근에 주식어플을 켜봤는데 너무 가파르게 가격이 떨어지고 있어서 매매하려고 했는데, 아예 모든 거래가 안돼서 이게 뭐야 하고 찾아봤는데 서킷 브레이크라고 했다. 그 내용에 대해서 537페이지에서 예시까지 넣어 설명해줘서 너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사이드카와 서킷 브레이커는 증시 급변동으로 인한 충격을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로 사이드카는 선물가격 급등락시 프로그램 매매를, 서킷 브레이커는 주가지수 폭락 시 모든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제도라고 한다. 사이드 카는 즈권 시장의 '경계경보'라면, 스킷 브레이커는 상황이더 심각해 질 때 발령하는 '공습경보' 라고 볼 수 있다. 두 안전장치는 1987년 '블랙 먼데이'를 경험한 미국 뉴욕에서 처음 시행됐으며 각국으로 확산돼 효과가 입증되면서 국내에도 1998~2001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됐다고 한다. P.537

반대매매 : 주식을 담보로 증권사에서 돈을 빌리거나 신용융자금으로 주식을 매입 한 뒤 돈을 갚지 못하면, 고객의 의사와 관계없이 주식을 강제로 팔아버리는 것
부동산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으면 가장 많이 보이는 단어 LTV / DTI 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부끄럽게도 항상 공부하는데 까먹고 다시 보면 아 맞다 이러고 다시 찾아보기를 반복하는데, 내가 원할 때 바로바로 찾아보면 되니 이제 막 재테크에 관심을 두는 사람들 경제용어에 대해서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참 좋은 책이 될것같다는 생각이 든다.
LTV는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인정되는 자산가치의 비율, DTI는 소득에서 부채의 원리금 상환액이 차지하는 비율. LTV는 집값 대비 얼마가지 대출 할 수 있는 지를 가리킨다. 예를 들어 LTV가 70%라면, 시세 5억원 아파트를 담보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은 최대 3억 5000만원이다. DTI는 대출받은 사람이 소득 중 대출 상환에 얼마까지 쓸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DTI가 60%라면, 연봉 5000만원인 사람은 연간 원리금 (원금+이자) 상환액이 3000만원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돈을 빌릴 수 있다. P291

사회초년생 때는 적금, 투자에 대한 개념이 거의 확립이 안되어 있었고, 결혼하고나서도 관심을 갖고 있었지만 항상 수박 겉핥기 식의 공부만 하고 있었는데, 내가 목표하는 미래의 모습을 그리기 위해선 투자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중인데, 이 책에 나오는 단어 300개만 정확하게 알아도 기사를 봐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더 큰 지식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경제에 대해서 공부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도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