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 : 서울.수도권 (2013년 전면 개정판) - 한나절 걷기 좋은 길 52 주말이 기다려지는 여행
박미경.김영록 지음 / 터치아트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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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다른 계절보다 유난히 가을이 더 기다려지는 이유는 바로 걷기에 참 좋은 날씨 덕분일것이다.

가을 날씨는 정말이지 좋아도  너~~무 좋은탓에 주말이면 어디로든 나가야만 할 것 같다.

어떤날은 캠핑장비를 들고 캠핑을 떠나기도 하고, 또 어떤날은 오이와 초콜릿 , 물을 챙겨들고 동네 뒷산을 오르기도 한다.

그만큼 가을은 걷기에 참 좋은 계절이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은 서울과 수도권의 걷기 좋은 장소들을 소개해주는 가이드북이다.

연인과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우리 수도 서울의 명소도 걸어보고,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갖을 수 있도록 우리를 안내한다.

늘 지나치기만 했던 장소들도 잘만 짜면 좋은 데이트 코스가 될 수 있다는 것 명심하시고 꼭 실천해보시길~!

 

주말이 기다려지는 행복한 걷기여행은 문화유산답사, 숲, 도시, 강 이렇게 4개의 테마로 구성되어있다.

2006년, 2008년 발간 된 책에 소개 되었던 코스를 수정 보완하고, 교체해서 유용한 정보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문화유산답사를 위한 궁궐산책, 서울 한양도성, 구리의 동구릉과 고양시의 서오릉길등

관심갖지 않으면 한번도 가보지 않을 엣유적지들, 평범하지만 그 안을 잘 들여다 보면 특별함이 보이는 동네 골목길,

그리고 수많은 빌딩들 사이에서 일상에 지친이들에게 휴식의 장소를 제공해주는 다양한 숲길, 

북촌한옥마을과 서울한양도성과 남산 순환도로, 하늘공원,노을공원, 평화의 공원과

우리가 종종 가서 쉬는 분당중앙공원과 율동공원까지 도시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원등

52가지 서울과 수도권의 명소를 언제든지 이 책 한권이면 떠날 수 있게끔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나에게는 조금 힘든 코스가 될 수 있을 한강일주, 서울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 관악산둘레길, 강화나들길은

따로 부록으로 수록해 놓아 장거리 걷기 여행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겐 더없이 좋을 여행정보까지 함께 제공하고 있다.

 

가을의 어느날.

남편과 함께 남산에 다녀왔다. 책에 소개 된 남산 순화도로를 걷지는 못하고 ^^;;

차로 올라가서 남산 도서관과 주변을 걷고 돌아왔다. 걷고나니 배가 고파져 광장시장에 들러 빈대떡과 육회, 칼국수까지~

지난주에는 순대볶음을 먹으러 지동시장 순대타운에 갔다가 다 먹고 나와보니

매장 바로 앞에 수원화성이 있길래 얼떨결에 소화도 시킬겸 수원화성을 걷고 오기도 했다. 

이처럼 맛있는 것을 먹으러 갔다가도 주변을 둘러보면 좋은 명소들이 많이 있으니

걷고 먹고를 함께하면 두배 더 즐거운 걷기여행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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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 열세 명 어린 배낭여행자들의 라오스 여행기
김향미 지음 / 예담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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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동반자로서 평생 꿈을 찾아갈 것을 약속했다던 부부는

결혼 10주년때 전세금을 빼서 유럽과 캐나다, 남미등 47개국을 여행했다고 한다.

그런 결심을 한다는거 쉽지 않았을텐데, 이렇게 결심하고 무작정 떠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다보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대체 어떤생각으로 그렇게 할 수 있을까? 그것도 부부가 마음이 맞아야 가능하지 않을까?

늘 그런 사람들의 글을 통해 대리만족을 느낀다.

엄청난 용기와 내면의 깊은 결심이 없다면 할 수 없는 일이라 존경스럽기까지 하다.

이번에도 그런 부부의 여행이야기가 담겨진 아이들, 길을 떠나 날다.

13명의 아이들과 함께 라오스로 떠난 26박 27일간의 이야기.

아이들을 위한 여행 학교를 꿈꾼다는 그들의 라오스 여행기를 들여다보자.

 

여행에 함께하는 13명의 아이들의 소개를 읽으면서 , 이들의 부모님들이 생각났다.

요즘처럼 한두명의 자녀만 키우는 부모들의 대부분이 여행보다는 학업에 충실하길 바라는데

고3학생이 두명이나 함께 한 것을 보면 그들의 부모님은

어쩌면 나와 교육관이 비슷한 사람들이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 제한과 제약 없이 아이들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여행을 하게끔

인도자라기보다는 여행친구로써 함께한 부부는 그것을 지키기에 조금은 힘들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안전한 여행을 위해 간섭을 해야할 때도 있었고, 다툼이 발생할땐 중재도 해야했다.

이들의 여행은 방콕에서 시작해 라오스의 여러 소도시를 지나 다시 방콕으로 돌아오는 일정.


 

이들 부부를 이모와 삼촌이라 부르며, 13명의 아이들은 생각보다 열정적으로 , 적극적으로 여행에 임했다.

쉽지 않을 여정이었을텐데 이들이 적어놓은 일기를 들여다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것 같다.

책 속엔 이들과 함께 했던 13명의 아이들이 여행하며 느꼈던 당시의 일기를 함께 삽입해 놓았다

어린아이부터 고등학생까지 있었는데... 다들 어찌나 글을 잘썼는지..

이게 진짜 이들이 쓴게 맞나 싶을정도로 그날그날의 느낌이

잘 담겨져 있었고, 점점 친구들과의 우정과 보고 느끼는 것들에 대한 표현력이 좋아지는 것 같았다.

가이드를 따라 정해진 대로 다니는 여행이 아닌 자신들이 하고싶은대로 했던 자유여행이었기에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 수도 있다.

여행이라는 것에 점점 빠져들었던 아이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불평과 불만은 점점 줄어들고,

제주도에서의 3박 4일 여행준비 기간에 아이들이 외쳐댔던 바람대로 어느정도 이루어진 여행이었다.

신나게 놀고싶다, 그냥 실컷 놀고싶다..놀고싶다...놀고싶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번여행에서 바라는 점이 무조건 신나게 놀고싶다였다.

이 13명의 아이들을 보며 그 시기 누구나 흔히 하지 못하는 귀하고 값진 경험을 했다는 것에

내가 그 부부인양 뿌듯함이 느껴졌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오로지 공부만 하는 아이들보다는

훨씬 보고 느끼고 깨달은 것이 많다는걸 알기에 한편으론 그런 추억을 갖고 살아갈 그들이 부러워졌다.

입시공부에 찌들어 지치고 힘든 아이들, 사춘기라 부모와의 소통조차 거부하고 마음을 열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13명의 부모들은 여행을 적극 권장한다. 라오스라는 나라가 치안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조금은 위험해보이는것도 사실이나 무사히 잘 다녀온 그들을 보며 대견하기도 하고

더욱더 많은 청소년들이 이러한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 또한 그렇지 못했기에, 미래에 내 아이에겐 많은 경험을 할 수 있게 기회를 마련해 주고 싶은게 내 희망사항이다.

여행은 정말이지 어딜가든, 언제가든 좋은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떠난 라오스 여행기를 읽으며 그들의 눈을 통해 바라본 새로운 라오스를 알게 되었고,

낯선나라에서 조금은 친근한 나라로 함께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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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 어쩌면 내게 거는 주문일 거야
고영리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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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엽게 생긴 외모와는 달리 코카스페니얼 종의 특성을 그대로 갖고 있는 지오.
알 知 깨달을 悟
지오는 저자의 반려견이다. 지오 말고도 푸들인 보리도 함께 살고 있다.
그 외에 길고양이를 데려와 키우게 된 자유와 유리처럼 새하얗다고 해서 지어진 유리까지
고양이 두마리도 함께 키웠었다.
그러던 중 자유는 무지개 다리를 건너 먼저 따뜻한 하늘나라로 가버리고, 그때 저자는 매우 슬펐다고 한다.
지오도 언제 어떻게 무지개 다리를 건널지 모르지만, 자신이 꼭 그 마지막을 함께 보고싶다고 했다.
예쁜 사진들과 함께 담겨진 지오, 어쩌면 내게 거는 주문일거야는 반려동물에 대한 사랑과 그들로 인해 힐링을 느끼고
진정한 가족에 대한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는 감성 에세이다.
고양이와 개라는 서로 다른 종을 키우면서 그들이 서로를 받아들이기까지의 팁도 담겨져 있었고,
무엇보다 신디 스미스라는 텔레비전에서도 자주 나왔던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와의 메일 내용은 너무 신선했고,
저자에게 애니멀 커뮤니케이터와 주고받은 메일로은 반려견들의 속마음을 알 수 있어 그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고,
앞으로 벌어질 일에 대해서 지오와 보리에게 양해를 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었다고 한다.
정말이지 동물들도 하나의 생명체로서 감정을 갖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어떤 이야기도 묵묵히 다 들어주는 소중한 존재. 나에게 어떤일이 벌어지더라도 결코 나를 버리지 않는 무한 신뢰갖고 있는 지오.
대화할 상대가 없어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에게 좋은 벗이 되어주는 고마운 동물들.
그들을 진심으로 아끼고 잘 키울 수 있도록 동물들에 대한 다양한 노하우와 정보도 담겨져 있었다.
강아지들과 놀아주는 법, 건강체크방법, 간식은 어떤게 맛있는지, 피부관리까지 팁을 넘어서
진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진심어린 충고까지 담겨져 있었다.
이런 사랑스런 동물들을 잘 키우다 버리는 사람들이 문득 떠올라 한편으론 씁쓸했다.
나도 친정에서 고양이를 키우고 있지만, 그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이해하려 한 적이 별로 없어 무슨생각을 하고 있는지, 요즘 건강은 어떤지 문득 궁금해졌다.
추석때 잠시 보고 왔는데..항상 갈때마다 사랑스런 눈빛으로(가끔은 귀찮아하기도 하지만 ㅋ) 날 바라봐주는것 같아 넘기분이 좋고 애뜻했다.
항상 건강하게만 오래오래 잘 자라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오에 대한 책을 읽으며 저자와 지오의 따뜻한 사랑과 무한 신뢰를 느낄 수 있었고,
오래도록 지오가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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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다 다르다 - 유럽의 길거리에서 만난 그래픽 디자인 디자인은 다 다르다 1
황윤정 지음 / 미술문화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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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디자인을 통해 들여다본 유럽의 역사와 문화.

현 디자인연구소를 다니는 황윤정 저자는 유럽출장을 하나의 전쟁준비라고 표현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유럽여행은 낭만적이며 아름답다고만 생각하지만 ,

그녀는 여러 문헌들을 읽고 유럽지도에 교통편과 시간 거리등을 자세히 표시하며 몇번의 회의를 거쳐 디자인 연수를 간다고 했다.

디자인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 이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고 너무 재밌었다.

 

유럽에는 다양한 나라들이 있지만, 저자는 독일을 시작으로 스위스, 프랑스, 네덜란드, 영국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들을 인문학과 더불어

우리에게 소개해주고 알려주고 있다. 참 신선했다.

파리를 가면 당연히 에펠탑을 가봐야하고, 스위스에 가면 융프라우와 산악열차처럼 관광지 위주의 유럽여행이 아니라서 그런지

내가 봤던 프랑스 길거리의 모습, 스위스 공항에서 그녀가 말해주는 그래픽 디자인의 심플함등을 느끼지 못한 채 지나왔다는게 조금 아쉬웠다.

역시 아는만큼 보이고 , 보이는만큼 느낀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우리에게 그녀가 첫번째로 소개해주는 나라는 독일이다. 독일의 BMW 사옥사진을 보며 기능성인 면을 중요시하며 ,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많은 독일은  왜그렇게 기계적이며 기하학적인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했던 것일까.

그런 의문에서 시작해 그 뿌리를 찾아가는 여정이 펼쳐진다.

그 나라의 지리적인 특성, 역사의 흐름, 사회 경제적인 이유등을 디자인을 통해 들여다본 것이다.

일단 독일은 쉽고, 누가봐도 잘 읽히게가 포인트. 정말 깔끔하고 심플함 자체. 어찌보면 너무 단순해 보일 수 있으나 문화적 호사를 누릴 수 없었던 독일은

최소의 물자로 최대의 효과를 추구하면서 이러한 그래픽디자인으로 표현된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나라 스위스는 독일과 약간 비슷한 부분이 있따. 항상 중립국을 유지했던 스위스는 독일뿐 아니라 유럽의 여러 디자이너들이 전쟁을 피해

스위스로 몰려들었고, 거기에서 깔끔하고 정교한 디자인들이 많이 나왔다고 한다.

세번째 나라 네덜란드 디자인의 특징은 채도가 굉장히 높고 색깔이 화려해 볼거리가 많은 디자인들이 많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정물묘사가 뛰어났떤

네덜란드 화가들은 작은 화면을 밀도높게 표현해 왔고 , 그 소재들도 다양해 그것들을 이용한 많은 작품들이 탄생했다고한다.

공공시설물부터 눈에 띄는 색상과 디자인으로 외관을 좋게 하고 편리성까지 더해져 보는내내 너무 예뻐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네번째 나라 프랑스의 디자인은 아무래도 미술과 디자인의 나라답게 자유롭고 감각적이라는 것이다.

프랑스의 아르누보는 구불구불한 곡선과 화려한 장식으로 프랑스 특유의 유기적인 디자인을 보여주었다.

서유럽의 기하학적인 디자인이 유행할때도 프랑스만은 모더니즘 디자인의 유행과 상관없이 여전히 일러스트 중심의 디자인을 고수했다.

영국 또한 전통적인 디자인에 기반해 새로운 디자인 흐름에 맞서 옛것을 지켜나갔따. 서유럽 국가들이 사용했던 산세리프체보다는 고풍스러운 장식요소를

더함으로써 타 유럽국가들이 타도하고자 했던 부르주아 디자인을 고수했다.  
 

 

독일, 스위스, 네덜란드, 프랑스, 영국의 길거리 그래픽 디자인은 가지각색, 다양한 얼굴과 분위기를 갖고있었다.

그들은 서로 인접해있으면서도 그 역사와 문화 디자인 이 모든것이 달랐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나라의 얼굴은 어떻게 다를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우리의 디자인이 얼마나 잘 나타내주고 표현해주는지 의문이다.

우리만의 디자인을 만들어서 디자인 강국이 되길 바라본다.

한권의 디자인 잡지책을 본 느낌이다. 그동안 이 책을 위해 사진도 많이 찍고 문헌들도 많이 보며 정성들이 저자의 노력이 엿보이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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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캠핑요리 - 홍신애의 아빠가 돋보이고 엄마가 행복한 진짜 캠핑요리
홍신애 지음 / Storyblossom(스토리블라썸)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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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부터 캠핑 붐이 불어 얼마전엔 한강 고수부지에서 바베큐를 해먹을 수 있도록 한다는 말까지 나왔었는데..

(어찌됐는지는 잘 몰겠지만;;ㅋ)

우리도 거기에 동참하고자 작은 그늘막을 사서 종종 놀러를 다녔다.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부족한 장비(?)지만 그래도 한치의 부끄럼 없이 잘도 다닌것 같다 ㅎ

 

평소에 요리를 잘 하지 못하는 난,

인터넷 레시피를 보며 요리를 해왔었다. 그 중에서도 홍신애 요리 전문가의 레시피를 보고 많이 따라했었는데,

그녀의 레시피는 달지 않고 담백하면서 깔끔한 스타일이라 우리들 입맛에 잘 맞았다.

덕분에  남편의 사랑을 듬뿍 받을 수 있었다는...

홍신애 요리 전문가의 레시피 없이는 요리다운 요리가 되지 않는 나에게 

 캠핑가서 맛있게 해먹을 수 있는 캠핑요리책이 나왔다는 희소식이 들려왔다.

이제 캠핑가서도 실력을 뽐낼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 괜시리 기뻤다.

홍신애 요리전문가의 <진짜 캠핑요리>

 

 

홍신애 요리 전문가는 첫부분에 캠핑요리 잘하는 노하우를 5가지나 알려줬다.

도구에 목숨걸지 말고 요리하다 지치지 마라, 간단한 에피타이저 같은건 집에서 미리 준비해 가면 좋다고 했고

그 외에도 그릇이나 식기가 떨어졌을때 고민하지 말고 주변의 것들을 잘 이용하라고 알려주며,

양념류는 미리 섞어서 만들어가면 이동과 사용이 편하다고 했다.

 

 

그리고 캠핑 고수 홍신애의 1%절대리스트에는 그녀만의 진짜 노하우가 담겨져 있었다.

양념통부터 휴대용 스피커까지..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서점으로 고고~~ㅎㅎ

 

 

캠핑요리 전문가 홍신애의 진짜 캠핑요리 책 구성은 파트 1~파트5까지 나누어져 있었다.

에피타이저 28가지, 바베큐일품요리50가지, 간식&별식 20가지, 든든한 식사 40가지,

가족들을 위한 디저트 12가지를 선보인다.

에피타이저에는 말 그대로 가볍게 속을 달랠 수 있는 샐러드 위주의 레시피가 소개되어 있었다.

카프레제 샐러드는 집에서도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샐러드라 자주 해먹었었는데 ,

그동안 왜 생각을 못했을까 싶다.

캠핑가면 대부분 라면이나 일회용 즉석식품을 많이 사먹고, 해먹었었는데 말이다.

이번 기회에 재료가 간단한 샐러드들은 미리 준비해가서 해먹어야겠다 생각했다.


 

 

그리구 내가 생각한 최고의 에피타이저는 골뱅이 냉라면이다.

술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한 특별 에피타이저로 골뱅이 냉라면을 추천한다.

레시피에는 당근과 방울토마토, 양배추채등등 있지만  

골뱅이 캔과 라면, 소스만 있어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돼지고기 목살은 바베큐로 구워먹는 고기부위 중 우리가 가장 많이 소비하는 부위다.

고추장 양념에 30분 동안만 재어두고 구워먹으면 끝.

먼저 바베큐로 소금구이 해먹을 동안 재워놓고, 2차로 고추장 양념구이 구워먹으면 될 것 같다.

(귀찮으면 마트에서 고추장구이 사서 가는것도 한 방법)

타지 않게 잘 굽는게 관건. 바베큐로 먹다보면 겉은 타고 안은 덜익고 하던데..

 

 

해산물을 이용한 다양한 요리들도 담겨져 있었다.

대하소금구이를 비롯해, 바지락 술찜등 해물이 들어간 시원한 국물이 생각날때 해먹을 수 있도록 소개되어 있다.



 

 

그리고 책 중간에 홍신애 요리 전문가의 가족들이 행복한 캠핑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노는 사진들이 담겨져 있었는데 정말이지 너무 행복해보이고, 즐거워 보였다.

이렇게 요리 잘하는 엄마를 둔 두 아들들이 부럽기도 하면서 ~










 

 

 

우리도 캠핑가서 자주 해먹는 찌개요리.

대부분 순두부 찌개나 된장찌개, 김치찌개, 부대찌개였던것 같다.

하지만 마트에서 사는 일회용소스들로 끓인 찌개였으니..

다음번엔 소개된 찌개중 새로운 것으로다가 맛있게 끓여 먹어봐야겠다.

역시 캠핑의 끝은 칼칼하고 매콤한 찌개가 최고.
 

 

 

마지막엔 디저트들이 예쁘게 잘 소개되어 있는데, 의외로 쉬운 차종류나 디저트가 많다는걸 새롭게 알았다.

집에서 디저트를 잘 해먹지 않는 편인데 요즘에 꽂힌 로열밀크티 레시피가 적혀있어 반가웠다.

집에서 홍차와 우유를 이용해 밀크티를 만들어 먹었었는데..밖에서 먹던 맛이 나지않아 고민하고 있던차에

그녀의 레시피덕분에 그 맛을 찾을 수 있었다.

(부족함 많은 나의 요리실력, 언제쯤 늘려나..^^;;)
 

 

홍신애의 시크릿 레시피는 제일 마지막 부분에 알차게 준비되어있다.

요리를 어려워하는 나에게 이런 정보들 너무 좋다.

발사믹드레싱, 오리엔탈, 들깨드레싱 레시피와 페스토소스, 스테이크소스. 된장소스, 초고추장등

10가지 소스의 레시피가 적혀있어 보는순간 마음이 든든해졌다.




 

 

시댁식구들과 추석전주에 휴양림으로 1박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때 캠핑요리 책 보고 솜씨를 뽐내고 싶었으나, 아쉽게도 이번엔 가서 먹기만 하고 왔다.

다음번엔 꼭 맛있는 걸로다가 ,늘 먹는 요리 말고 새로운 것으로 맛있게 만들어 먹어야겠다 생각했다.

홍신애 요리전문가의 진짜 캠핑요리.

이름만 캠핑요리라하고 기존의 레시피들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같은 메뉴라도 캠핑갔을때 쉽고 편하게 조리할 수 있도록 잘 알려주고

그녀만의 캠핑노하우가 담겨진 책이라 조금은 특별한 요리책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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