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의 시대 3 - 다쿠보쿠의 일기 편
다니구치 지로 그림, 세키카와 나쓰오 글, 오주원 옮김 / 세미콜론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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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이지시대 ˝다쿠보쿠 이시가와 하지메˝의 삶을 통해 당시의 시대 변화상과 어느시대나 괴로운 젋음과 성욕(?)의 고민이 묻어나고 그에 더해, 그의 파렴치한 생활 ˝품격 있는 혹은 글쟁이 빈대생활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무수한 민폐(실제로 그의 월급은 월 약 25~30엔 이었지만 항상 가불과 전당포를 이용했으며, 하숙비는 매월 밀리고 내지않아, 아침식사를 제공받지 못하는가 하면 예전의 창녀에게 돈을 빌려 다시 유곽에 들이는 한심함을 선보인다.˝을 엿볼 수 있다. 실제로 그가 죽을 때 약 1,370엔 정도의 빛을 남기고 떠난것으로 기록되어있다. 아무튼, 이런 인물이 단카에 있어서는 기록에 아니 역사에 남을 만큼 좋은 작품을 남겼다는 것은 그리고 그 주위의 지인들에게 끊임없이 빛을 얻을 수 있었던것도 능력이자 팔자라 말하지 않을 수 없겠다. 다음 권에서 그의 최후와 함께 잠시나마 나의 젊은 시절 방황을 곱씹고 쓸쓸해지게 만드는 애잔함으로 별 3개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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