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히어로즈
기타가와 에미, 추지나 / 놀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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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까지 살면서 누군가에게 히어로가 된 적이 있었을까?
그리고 내가 삶의 히어로즈는 누구인가?
내가 생각하는 히어로즈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에은 제목처럼 '히어로즈'에 관한 소설이다.
'히어로즈' 라고 하면 슈퍼맨, 스파이더맨처럼 엄청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을 떠올리지만 

이 소설은 아주 평범한 인물인 슈지의 삶에서 출발한다.
일을 그만두고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슈지에게 같은 알바생 사사키 다쿠가 '주식회사 히어로' 에 단기 알바를 권유한다.
그렇게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슈지는 그 곳에서 그가 존경하는 작가인 도조 하야토를 만나게 되고, 그를 히어로로 만드는 일에 함께 하게 된다.
그렇게 만난 인연으로 '주식회사 히어로'에 정식입사를 하게 된 슈지는 누군가를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 팀원들과 함께 일하면서 이야기가 진행된다.



슈지는 정말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그런 평범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히어로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런 그가 유명 작가인 도조 하야토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콧대 높은 여배우 다사키 마이의 마음의 문을 열게 해주었다.

슈지는 앞서 말한 슈퍼맨, 스파이더맨처럼 엄청난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그저 상대방을 위해 노력하고, 진심을 다해 행동했을 뿐이다.
그런 그의 행동에 누군가는 위로 받고, 감동받는다.

나는 유튜브에서 일상 영상을 정말 많이 보는데, 특별할 것 없는 사람들의 일상이 나에게는 위로를 준다.
내가 남보다 뒤쳐져 있다고 생각할때 일상 영상을 자주 보는데, 그를 통해 나는 안정감을 얻는다.
그리고 그러한 평범한 사람들이 나의 히어로가 되어준다.



이 책을 통해서 '히어로'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뀐 것 같다.
사실 거창해 보이지만 '히어로'는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 위안을 존재를 주는 존재가 아닐까 싶다.

생각보다 책이 두꺼워서 금방 못 읽을 것 같았는데, 이틀밤만에 다 읽어버린 책이다.
내용 자체가 어렵지 않고,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책장이 쉽게쉽게 넘어갔다.

요즘처럼 경쟁을 외치는 사회에서 나의 '히어로'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되는 시간이 되었고,
나 또한 누군가의 '히어로'가 되기 위해 좀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였다.

다른 사람들도 이 책을 직접 읽고, 이 재미와 감동을 함께 나누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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