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미세기 우리 그림책
방정화 지음 / 미세기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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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 
아무도 못 말리는 세살배기 사고뭉치에 내 것은 몽땅 다 빼앗으려는 욕심쟁이죠

그런데도 엄마 아빠는 동생이 고릴라라는 걸 왜 모르실까요?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어요!

그런데 고릴라가 없으면 재미없을것 같아요..
그래도 내동생이니깐 이번 한번만 봐 줄래요

 

[윤후맘 이야기]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에서 주인공은 사고뭉치 동생을 고릴라에 비유합니다

말썽쟁이 동생때문에 가끔은 고릴라가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동생이 있어 느끼는 즐거움도 크기에..
미울 때가 많은 동생이 또한 사랑스럽기만 하답니다

 

그동안 어린 동생을 둔 형이나 누나의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여러권 보아왔지만 
그렇게 마음에 와 닿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곧 둘째 출산을 앞두고 만난 <내 동생은 고릴라입니다>는

몇달 후 첫째 아이가 동생의 탄생과 함께 심리적으로 겪게 될 
갈등이나 스트레스라 생각하니

그림 하나하나..이야기 하나하나에 눈과 귀를 기울이게 하더군요

음..동생을 둔 아이들은 누구나 한번쯤 겪어봄직한 이야기에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며 쉽게 공감하겠죠

이제 27개월인 우리 윤후는요..
엄마의 임신과 함께 이미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것 같습니다

전같으면 여기저기 체험공연도 즐기고..친구들도 만나고..
자기가 원하는건 뭐든 들어주던 엄마가

'툭'하면 "아가가 아야해요" "엄마가 넘 아파요"란 핑계거리만 잔뜩 늘어놓으며 
자신을 거부하기 때문이죠

사실..둘째를 낳기도 전에 첫째 아이에게 소홀해질대로 소홀해진 나쁜엄마는 
앞으로 다가올 일들이 두렵기만 합니다

하.지.만. 동화를 통해 첫째아이의 마음을 미리 읽으며 
녀석이 상처받지 않도록 노력하려 합니다

윤후야..엄마는 엄마뱃속에 있는 네 여동생 짱아가 
'고릴라'로 불리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란다

그러기 위해선 엄마와 아빠의 노력이 가장 마니 필요하겠지

언제나..엄마아빠는 윤후 널 세상에서 가장 마니 사랑한다는거 잊지 말기야..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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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빅뱅 - 생각하는 힘이 팡팡!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강여울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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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하면 머릿 속에 어떤 생각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빅뱅의 사전적 의미는 '우주를 탄생시킨 대폭발'이지만..대부분 '그룹 빅뱅'을 떠올리지 않았나 싶네요 ㅎㅎ

제목에서부터 예사롭지 않게 다가온 시공주니어의 새책 <생각빅뱅>은

실제 한줄한줄 본문을 읽어 내려가는 내내..그동안 윤후맘이 가지고 있던 고정적이고 편협한  생각에 '빅뱅'을 일으켰답니다

작가는 이야기 시작 전..'온 우주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생각 만들기'라는 글을 남겼지요

"내 인생을 나답게 살아가려면, 내 생각이 있어야 해요.

등불이 어둠 속의 길을 비추듯, 깊고 참된 생각의 빛은 삶의 길을 밝혀 줘요..."

작가가 전하는 말 중 어른인 저에게도 의미있게 다가온 글귀랍니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한 어린이 교양서지만..성인인 윤후맘의 생각에도 적지 않은 빅뱅을 일으킨 책!!

<생각하는 힘이 팡팡! 생각 빅뱅>을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첫 번째 생각 빅뱅 -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에
세상이 알에서 나왔다고?
동물원의 원숭이가 내 조상이라고?
신이 정말 있다고 생각해?
나쁜 짓을 하면 지옥에 떨어져?
점쟁이가 미래를 알아?
생각비법① 탈레스가 들려준 '대답보다 위대한 질문'

두 번째 생각 빅뱅 - 인간, 도대체 너는 누구냐?
인간은 털 없는 원숭이?
늑대 소는 늑대일까,인간일까?
로봇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연쇄 살인범도 본바탕은 착할까?
기억을 잃어버려도 나는 나?
내 안에 또 다른 나 있다?
생각 비법② 사르트르가 들려준 '내 삶의 참된 의미'

세 번째 생각 빅뱅 - 함께 살기 위해 필요한 건 뭐?
부자와 거지는 왜 생겼지?
악법도 법이니까 지키라고?
민주주의는 바보 같은 짓일까?
악당을 때려 부수는 정의의 주먹, 정말 멋져?
내가 망하든 말든 국가가 왜 참견이야?
생각 비법③ 루소가 들려준 '민주주의의 시작'

네 번째 생각 빅뱅 - 알아야 잘 살지!
귀신이나 외계인은 정말 있을까?
하느님도 풀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마라톤 선수가 거북이를 이길 수 없다니?
하기 싫은 공부, 왜 해야 하지?
생각 비법④ 공손룡이 들려준 '흰 말이 말이 아닌 이유'

다섯 번째 생각 빅뱅 - 잘 산다는 게 뭔데?
복권에 당첨되면 행복할까?
거짓말은 다 나쁠까? 도둑질도?
흉악범은 죽여도 될까?
성형 수술을 하면 예뻐질까?
생각 비법⑤ 장자가 들려준 '쓸모없어서 쓸모 있는 나무'

여섯 번째 생각 빅뱅 - 바뀐 세상, 새로운 문제
내 목숨, 내 뜻대로 하면 안 돼?
복제 기술로 나를 또 만들 수 있다고?
핵무기가 평화를 지켜 주랴!
축복일까, 재앙일까, 현대 문명의 두 얼굴
생각 비법⑥ 마투라나가 들려준 '파리와 개와 사람의 세계'

 

일상 생활 속에서 한번쯤은 마음속으로 궁금해하며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거나 혹은 지식검색을 통해 물어봤음직한 소주제들!!

각각의 질문에 담긴 이야기들에 이렇다~저렇다~명쾌한 해답은 없습니다

정답은 없지만 서로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통해 "과연 이럴때 나의 생각은 어떠할까?" 생각을 키워보게끔 도와주지요

물론..이분법적이고 양극화 된 두가지 생각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이책을 통해 얼마든지 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생각을 할 수도 있답니다   

그동안 결혼하고 아이를 출산해 양육하는 동안..'나'의 존재감을 잊은채 생각하는 자체를 꺼려하던 제게

올만에 생각을 팡팡~~ 키워준 <생각빅뱅>은 고마움으로 다가온 책으로 기억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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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도 괜찮아!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23
류호선 지음, 박정섭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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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산’하면 어떤 추억들이 가장 먼저 떠오르나요??

<비가 와도 괜찮아!>에 등장하는 장면
(비오는날 복도에서 우산을 들고 나를 기다려주는 가족)은

학창시절..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해 보셨을 거에요

물론..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어린이집이나 초등학교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제겐 그런 기억이 없답니다

당시 이런저런 사정으로 우산이 없는 비가 오는 날이면

전 가족 대신 친구의 우산을 얻어 쓰고 오거나 비를 쫄딱 맞고 와야 했지요  

가끔 가족들이 마중 나온 친구들을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었지만

그래도..제 처지에 대해 불만하거나 가족들을 원망한 적은 없네요 ㅎㅎ

며칠전 윤후맘이 만난 시공주니어의 새책 <비가 와도 괜찮아!>는

마치 어릴적 제모습을 보는 것 같아 얼마나 반가웠는지 몰라요

그럼..오래오래 잊고 지냈던 추억 한켠을 다시금 떠올리게 해 준 
<비가 와도 괜찮아!>를 간단히 소개해 봅니다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이책은요..비가 오는 날 데리러 올 사람이 없는 아이의 현실 ’엄마의 부재’가 아닌

아이의 상상력을 동원한 ’비를 피할 수 있는 방법’에 초점을 맞춘 점이 돋보입니다

그리고..푸른 수족관에서 봤던 크고 투명한 해파리가 우산이 되어주고

아빠의 작업실 한켠으로 보이는 젖은 해파리모양 우산은

아빠가 아이를 마중 나와 주었음을 암시하며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지어주는데요

나에게도 ’나만의 특별한 우산’은 없는지 떠올려 보는건 어떨까요?

 



일기 예보에도 없던 비가 갑작스럽게 내리면 걱정이 앞섭니다

다른 친구들은 엄마들이 뒷문에서 기다리고 있지만..
나는 비가 그치기를 기다라며 상상을 하지요

하늘 위 검은 비구름 위로 올라가면?? 북극이나 남극은요? 
사막으로 가면 우산이 필요 없을까요? 
이제 끝날 시간이 다 되어 가는데 나는 또 마음이 조급해져요

우산 대신 쓸 수 있는 게 뭐가 있을까요?

그런데 정말 신기한 일이 일어났어요

푸른 수족관에서 봤던 크고 투명한 해파리가 머리 위로 올라 우산처럼 활짝 펴져

한방울의 비도 맞지 않고 집으로 왔어요. 아마도 누군가가 보내 준 특별한 우산 같아요

   

 

[비가 와도 괜찮아!와 함께 하는 윤후의 즐거운 책놀이]

 


윤후가 꾸민 ’나만의 우산’ 

 

<오늘의 미션>은요..
’투명우산을 꾸며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윤후만의 우산을 만들어봐’입니다


윤후손은 뭐든 닿기만 하면 순식간에 고장내는 요술손 ㅋㅋ

그런 윤후손에서 운명하신 우산만 벌써 10개는 족히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하여..윤후네집 멀쩡한 우산들은 비가 오지 않는 날엔

냉장고위로~ 박스안으로~ 꽁꽁 숨어 숨박꼭질중이라죠 ㅎㅎ

      다행히도 외갓집 우산들은 조심조심 아껴주는 윤후군..이뽀이뽀^^

어라~오늘 보니 베란다에 놓인 처음 보는 투명우산이 눈에 띄네

외할아버지가 술집에서 얻어오신 헌우산이겠다..널 맘껏 꾸며주마~~

     

1. 윤후 네가 좋아하는 우산 맘껏 탐색해 봐












’우산돌이’ 배윤후!!

우산꽂이에서 우산을 꺼내들때마다 다친다는 이유로 금지만 당하던 녀석..

그런데..윤후맘이 먼저 우산을 손에 쥐어주다니 이게 웬떡이람 ㅋㅋ

 윤후는 기쁜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며 베란다부터 거실 순회공연을 다닙니다 ㅎㅎ

투명우산 속으로 보이는 세상이 그저 좋은 모양입니다

 



때마침..간식으로 사과를 내오신 외할머니 곁으로 다가선 
윤후의 손에는 우산이 들려 있습니다

처음엔 할머니에게 우산을 씌워주는가 싶더니

사과를 하나 손에 쥔 순간부터는 할머니더러 우산을 들라네요 ㅋㅋ

윤후가 태어나던 날부터 지금까지 가장 오랜 순간을 함께 했던 외할머니!!

서로 닮았다는 소리까지 종종 듣는 할머니와 손주는 
어느새 행동까지도 척척 호흡이 맞는것 같아요

서로를 그윽하게 쳐다보는 눈빛..넘 사랑스러운 광경입니다^^

 

2. 자..이제 우산을 예쁘게 꾸밀 시간~~










먼저 윤후손에 유성매직을 쥐어 주었어요!!

처음에 선뜻 그림그리기를 머뭇거리던 윤후를 위해

"윤후야..여기 우리 윤후가 좋아하는 붕붕 자동차도 있고..꽃도 있네"

"어머나~여기엔 반짝반짝 별도 있고 예쁜 하트도 있어"

윤후맘이 먼저 선빵으로 그림을 그려주며 자극해 주었답니다

그러자..바로 윤후군..멋진 예술가가 되어 쓱쓱~~싹싹~~그림을 그려넣기 시작했지요

"뚜껑이요"를 외치며 얼른 다른 색 매직도 열어달랍니다

중간중간 우산을 높이 들어 그림을 감상해주는 윤후의 쎈~~쓰 ㅋㅋ  

 



다음으로 윤후손에 쥐어준건 윤후맘이 그동안 모으고 모아둔 스티커들 모두 왕창!!

사실..처음부터 윤후손에 모두 쥐어준건 아니고 
종류별로 몇개씩 붙여보라던 계획였는데

  그만~~윤후에게 스티커뭉치를 걸리면서 일이 커지고 말았답니다

"스티커" 노래를 부르며 삐진 윤후는 안방으로 뛰쳐 들어가 
울음을 터트리기 시작하는데 ㅠ.ㅠ

에~~휴~~ 엄마가 졌다..윤후 맘껏 붙이세용 ㅋㅋ

녀석..늘 자주 하는 스티커놀이임에도 우산에 붙이는 그 느낌은 사뭇 색달랐는지

정말 오래오래 붙이기 작업에 올인했지요

윤후 네가 오늘 보여준 집중력..완전 멋져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윤후표 나만의 우산’ 완성이요~~~

쪼기..매직으로 그린 자동차와 햇님, 하트랑 별을 제외하곤 모두 윤후작품이랍니다

요컷은 작품완성 후 윤후가 우산놀이를 흥건히 즐기고 찍은지라

유난히도 활동적인 윤후의 몸살에 그새 우산살 두개가 부러져 나갔네요 ㅋㅋ

 

3. 완성된 나만의 우산을 맘껏 뽐내 봐



 











자기가 꾸민 나만의 우산을 들고 위풍당당하게 뽐내는 저 자태를 보라~~~

한손으로 드는게 제법 버거울 만도 하지만 그저 신이 나 보일 뿐입니다 ㅋㅋ

 







이번에도 찰떡호흡을 자랑하는 외할머니와 손주!!

평소 유머러스함을 자랑하시는 할머니는 우산을 사이에 두고 먼저 장난을 거십니다

"짱구..할머니 봐봐" 

(왼쪽위 사진) ET를 연상시키는 검지손가락을 내미시자 
윤후도 따라서 검지손가락을 짜~~잔~~~

이번엔 윤후가 먼저 장난을 겁니다

처음엔 메니큐어라도 되는듯 할머니의 발가락에 스티커를 붙이기 시작하더니

갑자기 눈치를 살살 보다가는 꼬집기공격 ㅋㅋ

아무튼 배꼽 빠지는 광경을 계속 연출하는 두사람이 있어 윤후맘은 행복합니다







 

4. 또 다른 놀이






윤후네 외갓집에는 어린이용 우산이 제법 마니 있답니다

그 우산에 담긴 사연은 궁금증 유발을 위해 패~~쓰^^

오늘의 놀이를 넘 유쾌하게 이끌어준 윤후에게 주는 선물로

달팽이집이 아닌 우산집을 지어주기로 했지요

"윤후야..엄마가 우산집 지어줄게요..우산집을 지읍시다~어여쁘게 지읍시다~"

안그래두 조그마한 틈만 보이면 아지트 삼아 숨는 재미에 푹 빠진 윤후인뎅

그런 녀석이 얼마나 좋아했을지는 두말 하면 잔소리죠 ㅎㅎ

상상했던 것 보다 더더 만땅으로 행복해하는 윤후의 모습이 넘 예뻐

윤후맘은 찰칵찰칵~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없었네요 ㅋㅋ 

 



하하하~ 그럼 그렇지..오늘도 역시나 마무리는 삼천포로 빠지며 우산집을 초토화 ㅠ.ㅠ

괜시리 삐진 표정으로 변기 위에 앉아 토라집니다 ㅋㅋ

아공~~우리 윤후..끝까지 이쁜이 모드 보여주면 엄마가 더더 이쁘다 해줄텐데 ㅎㅎ

그래두..엄만..삐질이인 네모습 조차도 넘넘 이뻐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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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놀이 세상 - 호기심 쑥쑥 창의력 펑펑
레이 깁슨 지음, 김미혜 옮김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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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처음 이책을 만났을땐..매일매일 윤후와 실천중인 책놀이를 하는데 
도움을 받고자 하는 마음이 대부분였지요

그런데..책 서문의 ’함께 놀아주면서 자녀의 마음을 치료해주자’는 글을 쭈욱 읽고나니

아이들이 다양한 미술재료를 통해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결정능력이나 
미술재료를 만지면서 얻는 감각 그 자체를 통해

상처받은 마음을 치료받는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벽이나 땅바닥에 그리는 낙서나 어떤 형태의 그림은 아이의 마음이 발산된 흔적이며

이것은 이후의 언어생활 및 창의성 발달에 중요한 시작이 된다고 합니다

그런 점을 보면..14개월때부터 이미 아이와 엄마표놀이를 통해 
수많은 미술놀이를 경험한 우리 윤후는

알게 모르게 놀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출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익혔겠구나 생각하니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요

앞으로..<즐거운 놀이세상>과 함께 펼칠 신나는 미술놀이!! 
상상만 해도 신바람 나는 걸요

자..그럼 간단한 책소개와 함께..
이책을 응용해 윤후와 윤후맘이 펼친 즐거운 놀이세상속으로 고~고~

 

[책의 내용이 궁금해요]

이책은요..크게 7가지 주제로 놀이를 재미나게 분류해 소개하고 있어요



  1. 자르고 붙여요: 색종이, 숟가락, 호일, 컵받침 등을 자르고 붙이면서 주변의 사물과 자연물을 만들어 볼 수 있어요

     이런한 활동은 활기를 띠게 하고 창조적 에너지를 솟아나오게 하지요

 2. 크레용으로 칠해요: 네모, 세모, 원 위에 크레용으로 칠하고 덧그려 단순한 도형을 다양한 모양으로 창조해 낼 수 있어요

     어린이는 이리저리 궁리하면서 자신의 세계를 마음껏 표출하게 됩니다

 3.  손가락으로 그림을 그려요: 물감을 묻힌 손가락이나 손바닥으로 거미, 토끼, 고슴도치 등 무엇이든 만들어 낼 수 있어요

     또 종이를 반 접어 한쪽 면 혹은 양쪽 면에 물감을 짜서 그린 후 눌렀다 펴면 좌우 대칭 무늬가 생깁니다

     이때 어린이는 예측하지 못했던 우연한 무늬를 얻게 되어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되지요

 4. 동물을 그려요: 어린이들은 동물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제대로 그려보고 싶어하지만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요

     따라서 얼굴과 몸, 다리 등을 단순하게 먼저 그려주고 꾸며 볼 수 있도록 해줘요..어른이 된 것처럼 자신감을 얻게 될 거에요   

 5. 숫자를 세요: 그림으로 숫자놀이를 함께 해봐요. 동물의 몸통 그림에 다리나 수염, 점 등을 그리며 숫자를 세어 보아요

     어린이들은 동물들의 몸을 완전하게 만들어 주면서 관대해지고 문제해결 능력을 갖게 된답니다

 6. 더하기를 할 수 있어요: 더하기 놀이를 해 봐요. 이것은 없는 것을 완성시켜 주는 놀이입니다

     색종이를 오려 쐐기벌레에게 신발을 신겨주거나, 끈으로 문어 다리를 만들어 주면서, 어린이는 부드럽고 섬세한 마음을 갖게 됩니다

 7. 숫자놀이: 복잡한 숫자놀이를 그림으로 해 봐요. 색종이로 오린 모양을 이리저리 옮기면서 어린이는 머리를 굴립니다

     이것은 시각적 특성과 논리적 특성을 동시에 발전시켜 줍니다. 맞추면 격려해주어 자신감을 갖게 해주어요


 



 

 

[윤후랑 윤후맘이랑 ’즐거운 놀이세상’과 함께 했어요]



여러가지 모양과 메니큐어로 맘껏 꾸며봐 

 

<오늘의 미션>은요..’구멍낸 여러가지 모양을 스펀지로 찍어 오려 붙이고 
메니큐어로 멋지게 꾸며봐’입니다


반짝이풀을 사고 바로 윤후에게 책놀이로 연계해주긴 했지만

뭔가 또 다른 새로운 놀이소재를 경험시켜주고 싶었던 윤후맘은

지지난 월욜..짱아를 만나고 돌아오면서 ’다이*’에 들러 
색색의 반짝반짝 메니큐어를 마련해 왔었지요

꾸미기와는 담을 쌓고 사는 제가 윤후 덕분에 
처음으로 메니큐어를 구입하는 날도 오네요 ㅋㅋ

근데..요..메니큐어라는게 얼마나 큰 후유증을 낳았는지..으~~~

전날 윤후맘을 넉다운 시켰던 스탬프잉크 저리 갑니다요 >.<

     

1. 구멍 난 모양 속으로 스펀지도장을 퐁퐁퐁 찍어봐




A4용지를 반접고 모양을 그려 오린 후 펴서..
뒷면에 새흰종이를 스테이플러로 고정시켰어요!!

 



윤후가 좋아하는 스펀지 도장 올만에 등장이요~~~

호기심과 모험심이 강해 뭐든 손이나 입으로 바로 탐색하는 윤후지만

물감이 손에 묻으면 은근히 신경을 쓰기에 
스펀지에 빨래집게를 찝어 손잡이를 만들어 주었죠^^

우리 윤후..구멍사이로 물감 묻힌 스펀지도장을 찍는 본래의 작업보다는

종이가 아닌 상위에 도장찍기..분무기로 물뿌리기..
화장놀이하기에 더 필이 꽂혔답니다 ㅋㅋ

아~~집중력 짧은 녀석이 작업을 마칠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윤후가 3장의 그림 모두 찍기는 넘 부담스러워 하는지라

(위오른쪽)은 윤후맘이 단숨에 뚝딱 해치웠는데요..

어째..이렇게 보니 윤후가 찍은 것과 큰 차이는 없어 보이는 걸요 ㅎㅎ 

 

2. 여러가지 모양을 검정 도화지에 자유롭게 배열해봐




































물감이 마를때까지 윤후는요..흥건히 늦은 낮잠도 자고 있어났구요..

아빠를 졸라 웅진전집 활동자료로 목걸이와 팔찌를 차고 
윤후맘앞에 짜~잔 나타났지요 ㅎㅎ

자..실컷 자고 아빠와 실컷 놀았으니..이번엔 엄마가 윤후 차지닷!!

윤후야~~엄마가 모양대로 오려 놓은 녀석들을 도화지위에 예쁘게 풀로 붙여줘볼래??

윤후는..빈공간을 찾아가며 제법 진지한 모습으로 놀이를 이어갔답니다

윤후가 힘들어 하면 그것까지만 붙이고 바로 멈출 생각였는데 

기특하게도 윤후맘이 찍어낸 모양까지 몽땅 붙여 주었네요^^

 

3. 반짝반짝 메니큐어를 칠하면 더 예쁠것 같아





메니큐어를 사오던 날..윤후손에 닿지 않게 책꽂이 꼭대기층에 올려 두었었지요

윤후는 멀리서도 반짝반짝해 보이는 메니큐어를 볼때마다 
"저거"를 가리키며 내려달라 흥분였답니다


그리고..며칠후..윤후손에 시험삼아 메니큐어칠을 해주었는데요

멋내기 좋아하는 윤후는 그때의 기분을 잊을수 없었는지

책놀이를 위해 5개의 메니큐어를 몽땅 내어주자 입이 찢어져라 웃어댔어요 ㅎㅎ

반짝이풀과 비슷한 듯 다른 느낌!!

윤후는요..하나를 칠하는 와중에도 다른 메니큐어에 시선을 떼지 못하기 일쑤였지요^^

윤후야~~ 엄마가 안뺏으니깐 걱정 말구 도화지나 예쁘게 꾸며봐 ㅋㅋ

 



호호..윤후야..우리 윤후가 엄마보다 훨씬 낫네~~~~

엄마는 어른이 되도록 메니큐어의 ’메’자도 모르고..
겨우 립스틱 하나 바르는게 화장의 전부였는뎅 ㅋㅋ

윤후에게 며칠전 그저 딱한번 발라주었을 뿐인데

녀석의 손놀림이 얼마나 예사롭지 않던지요^^

가끔은 이런 녀석을 볼때마다 친정엄마랑 이런 말을 하곤 하지요

"우리 짱구(앞짱구 뒷짱구라 불려지는 애칭)..

여자로 태어나려다가 고추 달고 나왔나봐..완전 여성이야..여성"

 



짜잔~~하루 반나절이 걸려 완성된 작품이랍니다!!

반짝이풀이든..반짝반짝 펄메니큐어든..그때 그때 느낌이 달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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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꿍이 생겼어요! 쪽빛그림책 8
쓰치다 노부코 지음, 고연정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09년 8월
평점 :
절판



'짝꿍'하면 떠오르는 추억이 있나요?

전..유치원 다닐때 단짝짝꿍부터 초등학교때 좋아하던 남자짝꿍에..여고시절 힘든 수험생활을 함께 했던 짝꿍까지

뚜렷하진 않아도 어렴풋이 생각나는 추억 속의 짝꿍을 떠올리면 흐뭇한 미소가 지어집니다

그런데..<짝궁이 생겼어요!> 동화 속 주인공 데코에게도 드디어..제목처럼 짝꿍이 생긴답니다

처음으로 또래 친구를 만나 낯설기만 한 주인공이 갈등의 감정에서 시작해 서로의 공통점을 발견하며 마음을 열고

친구의 의미를 스스로 알아가는 내용을 담은 이야기 속으로 함께 가 보아요!!

 



마빡이 소녀 데코네 하룻밤 자러 온 사촌 준이..데코는 가족들 모두 준이만 좋아하는 것 같아 기분이 좋지 않아요

하.지.만. 데코가 준이에게 마음을 여는 계기가 생기게 되지요

 



딸기케이크를 먹는 동안 서로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게 되고..여러 가지 놀이를 통해 친구와 어울림의 즐거움을 만끽하게 된답니다

데코에게도 이제 새로운 멋진 친구가 생겼다구요 ㅎㅎ

 

27개월된 아들과 6개월반 된 뱃속 여동생을 둔 전..출산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많습니다

주변에선 한결같이 출산 전에 큰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라고 하지만..

모유수유에..유난히도 드세고 말썽이 심한 아들을 핑계로 엄마품에서 잠시잠깐도 떨어뜨려 본 적 없는 전..

과연 내 아이가 어린이집이라는 사회에 첫 발걸음을 내딛으면 친구들과 원만하게 어울릴 수 있을까 가장 염려스럽네요

활발한 듯 하지만..또래 친구들과의 어울림이 거의 없는 아이는 새친구를 만나면 주춤거리며 선뜻 먼저 나서기를 꺼린답니다

그리곤..늘 엄마옷자락을 꽉 쥐며 떨어지기를 두려워 하지요

이런 윤후에게 엄마가 해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바로 책을 통해 친구와 어울리는 법을 배우는 간접경험인데요..

<짝꿍이 생겼어요!>를 만나고 얼마나 반가운 마음이 들었는지 몰라요

특히..데코가 좋아하는 시장을 준이와 함께 가게 하고..아이들이 좋아하는 케이크를 사주며

두 아이가 어울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 엄마의 배려는 제가 배워야 할 부분인 것 같아요 ㅎㅎ

처음 마음을 열기까지는 힘들었지만 친구에게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함께 놀이하기까지의 과정들은

'친구는 이렇게 사귀는 거야'라고 직접적인 말을 하지 않아도 아이가 책을 읽는 동안 충분히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겠지요^^ 

호호..우리 윤후에게는 어떤 친구가 첫 짝꿍이 될런지..넘 설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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