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 육아의 힘
켈리 프레이딘 지음, 석혜미 옮김 / 라이프앤페이지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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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하는 아이.
표현이 참 감성적이고 의미있다.
모든 아이는 도전하며 성장하지만
유독 장기간 병원 진료가 필요한 아이의 도전은 혹독하다.

이 도전을 옆에서 함께하는,
어쩌면 도전하는 아이보다 더 많은 걸 해내야 하는 부모는
매순간 시간과 재정의 촉박 속에서 선택의 기로에 던져진다.

[마인드 육아의 힘]책은 그런 부모들을 다독여서
시간관리법과 정보 선별 방법, 조력자와의 소통법을 알려주고,
더 나아가 제도 시스템을 바꿀 선구자가 되도록 용기와 응원을 불어넣어준다.


무엇보다 제일 굳건해야 할 것은 부모의 ‘ 멘탈 ’
소아암을 겪은 환자이자 수많은 치료를 해온 소아과 의사인 저자의 식견 덕분에
부모의 마인드가 자녀 도전에 핵심 키임을 알게 되었다.

아이가 도전을 마주할 때, 부모는 특히나 더 힘들다.
아이의 간병은 24시간 내내 이어지기 때문에 우선 몸이 힘들다.
수많은 정보를 비교해서 선택해야 하는 부담감은 기본이고
그 끝에 남는 아쉬움은 죄책감이 되기도 한다.
빽빽한 치료 스케줄로 여가와 회사생활 조정은 당연하고
장기간 치료는 생계를 위협할 수도 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힘든 와중에 가정의 불화가 생기지 않는 것도 어렵다.

무려 이 모든 것을 이겨내야 치료를 꾸준히 받고 도전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책은 끊임없이 마인드셋 및 환경변화 방법을 제시하며
도전을 이어가길 권한다.

-. 아이가 아프거나 남들과 다른 것은 부모의 잘못이 아니다.
-. 극한으로 치닫은 환경도 얼마든지 나아질 유연함은 있다.
-. 의료인은 부모 및 가정의 안위까지 고려하여 치료 계획을 정할 것이다.


부모의 삶의 질과 치료 간의 균형을 찾는 마인드 육아.
장기전에 뛰어 들었다면 버텨낼 체력과 정신을 제일 먼저 챙겨야 한다.
실제 사례와 도구가 가득한 이 책은,
떠밀려 항해를 시작한 이들에게 든든한 나침반과 키가 되어줄 것이다.

도전의 끝이 보이지 않아 지친다면,
더이상 아무 의욕도 나지 않는다면,
이제 나를 돌보아야 할 때이다.
어렵거나 복잡한 방법이 아니라
단지 책 한 권으로 우리 가족의 바이브는 변할 수 있다.
책을 읽고 모든 도전 가정이 힘을 얻길 진심으로 응원한다.


<출판사의 제공도서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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