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의 숲에서 하나님을 만나다 - 기독교인이 꼭 읽어야 할 40권의 책 이야기
송광택 지음 / 평단(평단문화사)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책을 읽을 때마다 부족한 지식과 정보로 인해 그 책에 대한 내용을 이해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따르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그래서 방대한 자료에 대한 접근을 함에 있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하게 된다..그런 면에서 이 책은 나의 기대를 충족시켜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독서의 대가이신 송광택 목사님께서 이 안에 기록 정리되어 있는 책들을 통하여 자신이 깨달은 내용을 잘 전달해 주었기 때문이다..

 

기독교 신앙 안에서 필요한 주제들을 따로 구분하여 그 주제에 맞는 책들을 한데 묶어 주었기 때문에..나의 입맛에 맞게 선택해서 읽을수도 있다..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는 내용을 읽다 보니..마치 내가 그 책들을 모두 읽은 것처럼 느껴지기도 하였다..

 

이 안에는 읽은 책들도 있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가물가물했던 내용들도 다시 정리할 수 있었고..또 미처 깨닫지 못한 내용들도 발견할 수 있었다..그와 더불어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도전되는 것은 앞으로도 읽어야 할 책도..배워야 할 내용도 많이 있다는 점이다..마치 우물안 개구리처럼 짧은 지식으로 전부를 아는 것처럼 착각하는 인생이 되어서는 곤란하다..배움에 있어서만큼은 겸손하게 머리를 숙일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

 

저자가 정리해 주고 있는..또 분류해 준 내용이 진리라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독서를 해 나가야 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을 삼을 수는 있을 것 같다..독서에 있어서 왕도란 없는 것 같다..일단 책을 펼쳐야 할 것이고..읽어가야 한다..또 이왕이면 많은 책들을 섭렵함으로 인해 좋은 책을 발견하는 안목을 키워야 할 것이다..처음부터 모든 것을 잘 할 수는 없다..한 걸음..한 걸음..대가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내 안에 풍성한 열매들이 주렁주렁 열리게 될 것을 기대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인간의 욕망
존 엘드리지 지음, 김애정 옮김 / 포이에마 / 2010년 11월
평점 :
절판


욕망이라는 것은 잘못 사용되는 경우가 대부분인듯 하다..

어떻게 보면 절제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생기는 결과들이..

욕망에 대한 섣부른 편견을 가지게 하는 이유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인간에게는 몇 가지 본능적인 욕구들이 있다..

먹을 것을 향한 식욕과 성적인 것을 향한 성욕,

육체의 휴식을 향한 수면욕 등이 인간으로서 존재하게 되는..

대표적인 욕구들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면..

그 모든 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결과가 되고 말 것이다..

 

솔직히 처음에는 저자인 존 엘드리지의 의견에 공감하기가 쉽지 않았다..

'인간의 욕망'이 거룩한 것이라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이기에 충분히 근거가 있는 말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욕망이라는 단어는..

거룩과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었다..

아직도 그런 마음에 큰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다..

존 엘드리지가 이야기하려고 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이해할 수 있지만..

단어 선택에 있어서만큼은 쉽게 동의할 수가 없었고..아쉬웠다고 하는 편이 좋겠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되면..

이 땅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 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 보게 될 것이다..

그냥저냥, 아무렇게나 사는 인생이 아니라..

주어진 목적에 맞게 삶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러한 목적이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것이 되어..

하나님의 선하신 창조의 섭리는 이루어지는 것이다..

 

마 6:33절에 기록되어 있듯이..

언제나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해..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수많은 욕구들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것으로 충만한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간에..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날 수 있는 믿음의 삶을 실천해 보자..

나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왕같은 제사장이고..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고..하나님께서 부르신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내 안에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으로 가득한 믿음을 증거할 수 있기를 기도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우리가 꿈꾸는 교회
홍성욱 지음 / 두란노 / 2010년 12월
평점 :
품절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깨닫게 된 이후..언제나 하나님과 함께 하는 축복된 삶을 꿈꾸어왔다..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뜻 안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교회를 이루어 갈 수 있을 것인가? 이 일이 결코 쉽지 않은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모든 것을 희생하더라도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교회를 만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자신들의 영적인 건강을 책임지고 성장시켜 줄 훌륭한 교회를 만나고자 노력하는 것이다..하지만 우리 주위를 둘러 보게 되면 영적인 건강에 관심을 갖는 교회를 찾기란 쉽지 않다는 것을 금방 깨닫게 될 것이다..이유는 하나이다..세상의 가치관에 물들어 버린지 이미 오래됐기 때문에..물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성장에 관심을 가질지는 몰라도 한 영혼의 가치를 천하보다 귀한 것으로 여길 줄 아는 교회는 만나보기 어렵게 되었다..

 

책의 저자인 홍성욱 목사님은 선교학을 전공하신 분답게 담임목회 사역을 해 나감에 있어서도 선교적 마인드로 교회의 체질을 변화시키는 데 성공하셨다고 한다..특히 홍성욱 목사님께서 시무하고 계시는 안양제일교회는 섬기고 있는 교회에서 불과 10분 거리에 있는 교회이기 때문에 두루두루 들려오는 소문과 주위 분들의 증언으로도 충분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목회를 해 나가신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지역사회의 영적인 상황을 위해 함께 협력하는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이렇게 모델이 될 만한 교회가 가까운 곳에 존재한다는 사실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모른다..물론 교회의 규모에 있어서는 비교하는 것이 어불성설인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영적인 건강을 함께 공유해 감에 있어서 귀한 도전이 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교회 안팎으로 들려오는 사건사고들은 결코 우리가 기대하였고, 원하는 교회의 모습은 아닐 것이다..어떻게 이런 일련의 사건들을 통해 우리 스스로 회개하고..겸손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야 할 필요를 느끼게 된다..영적으로 타성에 젖어 있는 한국교회의 교만을 깨뜨리기 위한 하나님의 채찍이라고 생각하며 좌절하고 낙심하기 보다는 올바른 것을 향해 한 걸음씩 전진할 수 있는 원동력으로 삼았으면 하는 것이 개인적인 소망이다..

 

이 책에는 우리의 소망을 담은 아름다운 교회 공동체의 모습들이 제법 소개되고 있다..성경에 등장하고 있는 구약의 교회를 위시하여 초대교회 공동체를 통해 역사하신 성령님의 사역들이 함께 기록되어 있다..그것들을 통해 우리에게 기대되는 소망적인 교회의 모습들도 잘 정리되었다고 할 수 있다..아울러 우리가 꿈꾸는 교회의 모습들은 오늘 나에게 적용시킬 수 있는 키포인트로 삼으려고 한다..그리고 날마다 그러한 증거들이 나의 삶을 통해 나타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하며 노력해 가려고 한다..

 

우리가 꿈꾸는 것 이상의 건강한 교회가 하나님의 인도하심 가운데 우리의 삶을 통해 실현될 수 있기를 기대해 보며..내가 먼저 그것을 이룰 수 있도록 준비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니 캠폴로의 회복 - 101일 동안 삶으로 읽는 로마서 8장 묵상
토니 캠폴로 지음, 정성묵 옮김 / 두란노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말로만 듣던 토니 캠폴로의 책을 드디어 만나보게 되었다..로마서 8장에 기록되어 있는 내용을 101일 동안 묵상한 것을 정리해 준 책으로 짧은 내용으로 깊은 묵상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장점이 있다..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류의 책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함축되어 있는 내용을 파악하는 것도 쉽지 않고, 또 피상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물론 이 책을 읽기 전의 선입견이라 할 수 있다..처음에는 그런 선입견 때문에 책을 읽을 때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그러나 한 장, 한 장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그 안에 담겨진 토니 캠폴로의 깊이 있는 묵상이 내 안에 차츰 스며들고 있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로마서 8장의 내용을 모두 8가지 주제로 구분하여 정리해 주고 있는 이 책에는 많은 사람들의 명언들이 함께 수록되어 있어서 각 주제에 따라 인용하기 편리한 장점도 있었다..

 

처음에는 조금씩 책을 읽어가고 싶었지만 책장을 넘길 때마다 그 안에 담긴 특별한 깨달음들로 인해 그리 오랜 시간을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수 있었다..토니 캠폴로가 묵상한 로마서 8장의 내용은 영원한 죽음의 고통으로부터 자유할 수 있는 특별한 은혜를 바라볼 수 있게 해 주는 내용이다..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안에서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깨달아 날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그것을 이루기 위해 죄사함의 증거와 구원에 대한 확신을 새삼 고백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되었다..

 

비록 내가 원하는 기대치를 충족시키지는 못했지만 주제에 따른 묵상이 매우 흥미있게 정리되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특별히 7장에 기록되어 있는 '소명'이라는 부분에서 나의 부족함까지도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안에 들어 있는 것이고..또 그것을 이루기 위해 쓰임받는 도구가 된다는 사실은 그동안 복잡했던 나의 신앙의 관점을 새롭게 정립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언가 2% 부족한 것이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무래도 선입견의 영향이 많이 작용한듯 하다..선입견을 배제한 상태에서 이 책을 만났다면 조금은 더 깨우칠 수 있는 내용들이 들어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하지만 나에게는 조금 아쉬운 책이었다고 말하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의 보호 - 연약한 영혼을 감싸주시는 주님의 날개 아래 오 할레스비 가들리 북스 2
오 할레스비 지음, 배응준 옮김 / 규장(규장문화사) / 2010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끔 고난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하는..

고통과 아픔을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그런 생각은 더해만 간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이라는 인물을 떠올려 보면..

과연 그가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는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자녀들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온전히 자신을 내어맡길 수 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얼마 전 읽게 된 김수영 목사님의 '폭풍 속의 동행'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주 품에 품으소서'라는 찬양을 재해석하면서..

그 어떤 두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가운데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도 그와 동일한 듯 하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하나님이 허락해 주시는 포근함 가운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의 일상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삶을 살아가기만 하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통일찬송가 79장의 가사가 생각났다..

 

1.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자 이리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산위에 넘치되 두렵잖네

2.  이 방이 떠들고 나라들 모여서 진동하나
     우리주 목소리 한번 발하시면 천하에 모든것 망하겠네

3.  만유 주 여호와 우리를 도우니 피난처요
     세상에 난리를 그치게 하시니 세상의 창검이 쓸데없네

4.  높으신 여호와 우리를 구하니 할렐루야
     괴롬이 심하고 환난이 극하나 피난처 있으니 여호와요


 

 

환난 날에 우리를 건지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오늘도 주님의 품 안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