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고난의 현장을 바라보면서.. '과연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당하는.. 고통과 아픔을 옆에서 지켜보노라면 그런 생각은 더해만 간다.. 구약성경에 나오는 '욥'이라는 인물을 떠올려 보면.. 과연 그가 그런 고통을 당해야 하는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 어떤 경우라도 하나님은 신실하신 분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자녀들을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는 분이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과 함께 하는 믿음의 자녀들은.. 신실하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 분의 인도하심 가운데.. 온전히 자신을 내어맡길 수 있다.. 세상의 가치관으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그리고 결국에는 그들의 선택이 옳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게 되고.. 그로 인해 하나님이 영광을 받으시는 증거가 되는 것이다.. 얼마 전 읽게 된 김수영 목사님의 '폭풍 속의 동행'이라는 책이 생각났다.. '주 품에 품으소서'라는 찬양을 재해석하면서.. 그 어떤 두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기만 하면.. 하나님의 선하심과 자비하심 가운데 평안함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의 내용도 그와 동일한 듯 하다.. 하나님의 품 안에서..하나님이 허락해 주시는 포근함 가운데..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것을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우리의 일상을 하나님께 내어 맡기는 삶을 살아가기만 하면.. 그 어떤 상황 속에서도 승리할 수가 있는 것이다.. 통일찬송가 79장의 가사가 생각났다.. 1. 피난처 있으니 환난을 당한자 이리오라 땅들이 변하고 물결이 일어나 산위에 넘치되 두렵잖네 2. 이 방이 떠들고 나라들 모여서 진동하나 우리주 목소리 한번 발하시면 천하에 모든것 망하겠네 3. 만유 주 여호와 우리를 도우니 피난처요 세상에 난리를 그치게 하시니 세상의 창검이 쓸데없네 4. 높으신 여호와 우리를 구하니 할렐루야 괴롬이 심하고 환난이 극하나 피난처 있으니 여호와요 환난 날에 우리를 건지시고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오늘도 주님의 품 안에서 주님의 뜻을 따라 사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