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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이긴다 - 천국과 지옥, 그리고 지금까지 살았던 모든 인간의 운명에 관하여
랍 벨 지음, 양혜원 옮김 / 포이에마 / 2011년 8월
평점 :
절판
신앙생활을 하면 할수록 스스로 다짐하는 고백이 있다..
그것은 바로 바르게 알고, 바르게 믿고, 바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믿는 것이 무엇인지를 바르게 알면..그것을 바르게 믿을 수가 있다..
또 바르게 믿으면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우리 삶의 초점이..방향이 올바르면 올바른 것을 향해 나아갈 수가 있듯이 말이다..
이 책, '사랑이 이긴다'는 우리의 신앙생활이 올바른 것을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언젠가부터 아는 것과 믿는 것이 별개인 것처럼 생각하는 크리스천들이 생겨났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한 즉시..
세례를 받고 제자로서의 삶을 살아갔다..
하지만 현대의 크리스천들은 예수님을 믿는다는 고백이 진짜인지..
또 제자로서 살아가겠다는 결심이 사실인지를 검증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자신에게 돌아오는 이익의 유무에 따라 믿고, 안믿고를 결정하기 때문에..
참된 제자로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물론 이렇게 이야기하는 나 자신부터가 그런 사람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항상 명심하고 또 명심하여 지키려 하는 것이 있다..
그것은 바로 내가 믿기 편한 방식으로 예수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원하시고..예수님이 기뻐하시는 일들을 행하는 것이다..
요한복음 13장에 기록되어 있는 말씀과 같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듣고..믿음으로 순종하는 삶을 살게 되면..
예수님께서 몸소 가르쳐 주신 사랑을 실천하게 되면..
우리의 모습을 통해 예수님의 사랑이 많은 사람들에게 증거된다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인 랍 벨 목사님은..
형식적인 신앙생활로 하나님의 말씀을 자기 입맛에 따라 변질시키는 사람들을 향해..
자기 의에 빠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올바르게 바라보지 못하는 사람들을 향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바르게 알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또 그것을 바르게 믿으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에서 제기되고 있는 질문은 우리가 믿는다고 하는 것들이..
진정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인가를 분별해 보자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내가복음'화시켜 버린 박제화된 신앙을 탈피하자는 것이다..
본질과 비본질을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
신앙생활에 있어서 유일한 모범답안은..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믿음으로 지켜 행하는 자라야..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가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랍벨은 그 하나님 나라가 내세에만 주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기로 결정한 순간, 하나님의 성령이 나의 삶 속에 내주하시는 순간부터..
이 땅을 살아가면서도 충분히 천국의 삶을 누릴 수가 있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천국에 대한 개념을 인간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는 것을 보게 된다..
하지만 그것은 우리들이 생각하는 것과 하나님께서 생각하시는 것이..
다를 수도 있다는 것을 간과하고 있는 어리석은 판단일 뿐이다..
어떤 사람들은 하나의 현상에 대해 쉽게 판단하고 결정해 버리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 경험하였던 것이..
하나의 현상을 쉽게 결정할 수 있을만큼 전부를 포함할 수는 없는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는 신중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
랍벨은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자신있게 쉽게 지나칠 수 있는..
천국과 지옥..아니 영원한 생명에 대한 질문들을 실질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하였다..
누구나 한 번쯤은 고민해봤을 질문들을 통해 우리들이 믿고 있는 바를..
올바르게 정립할 수 있도록 도전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비판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자들도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매우 존중해 주어야 할 건강한 사고라고 할 수 있다..
이제 더 이상 덮어놓고 믿는 그런 신앙은 신앙이라고 할 수도 없기 때문이다..
다만 자신이 경험하지 못했다고 해서, 자신이 이해할 수 없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하고 비난하는 것은 결코 유익을 얻을 수가 없을 것이다..
내가 이해한 바로는..
우리의 신앙의 출발이 더 이상 '내'가 되어서도 안되고..
'나'를 만족시키는 그런 신앙이 되어서는 더더욱 안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말씀이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
하나님의 뜻 가운데 진행되고 이뤄지고 있음을 정리해 주고 있다..
인간이 어떻게 생각하든지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어제나..오늘이나 영원히 동일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믿고..
순종하기로 결단한 자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누릴 수 있는..
구원의 은혜가 주어진다는 것이다..
내가 알고 있는 것으로 감히 하나님의 뜻을 판단하려 해서는 안되는 것이다..
나를 향한..그리고 온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기쁨과 감사를 믿음으로 고백할 수 있도록 겸손하게 엎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