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방향으로 달려가라 - KBS 이재강 앵커가 풀어내는 20년 현장 분투기 우리 시대 베테랑들의 직업 에세이 1
이재강 지음 / 모루와정 / 2011년 8월
평점 :
품절



개인적으로 특종을 잡기 위해 분투노력하는 기자정신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다..

일반적으로 사고하고..행동하기 보다는 조금 다른 차별화가 성취감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가끔 파파라치 들의 행태에 고개를 절레절레 저을 때도 있지만..

참된 기자들의 고발정신을 통해 그나마 사회정의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특별히 이 책은 20년 베테랑 기자의 솔직담백한 고백을 담고 있어서..

기대하는 마음으로 선택하게 되었고..조금이나마 기자들의 애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이해관계에 얽혀서 진실을 왜곡하는 보수언론의 부정적인 모습들을 보면서..

아니, 어떻게 진실을 저렇게 호도할 수 있는 것인가? 찹작해 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적으로도 태안에 기름이 유출됐을 때 기름제거작업을 하러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카메라를 들고 다니며 자신이 원하는 멘트를 해달라며 몇 번이고 촬영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그림이 안나와서인지 그냥 인사만 하고 돌아서던 카메라맨의 모습에 화가 났던 적도 있다..

또 얼마 전, '트루맛쇼'라는 다큐멘타리 영화를 통해..

방송이 무한편집에 대해 실망했던 터라 언론 미디어의 역기능에 대해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이 책은 개인의 경험을 토대로 정리된 내용이기 때문에 범위가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자신의 주관적인 이해와 판단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공감하기 어려운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 전하고 있는 내용들은 대부분 알고 있는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에..

그것을 취재하기 위해 벌어졌던 수많은 에피소드들에 대해서도 '아 이런 일이 있었구나!'하면서 수용할 수 있었다..

 

생생한 사실전달을 목표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기자들의 모습을 떠올려 보았다..

그들의 수고와 열정만큼은 박수를 보내되 다만 그릇된 기자정신을 발휘하는 분들은..

자신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봤으면 싶다..

 

 

[네이버 북카페를 통해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된 서평입니다.

본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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