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고난에 고개 숙이지 마라 - 백만장자 아버지의 마지막 가르침
마크 피셔 지음, 배영란 옮김 / 진성북스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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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읽는 것만으로도 참 위로가 되었어요.

책 제본도 제가 선호하는 스타일이라 마음에 꼭 들었고요.

무엇보다 이렇게 해야 된다, 저렇게 해야 된다 그런 설명 대신에 재미있게 읽어내려갈 수 있는 이야기 형식을 띠고 있어서 더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어요.

 

주인공은 부자 아버지를 가지고 있었어요.

그 아버지는 돌아가시면서 형과 누나에게만 큰 재산을 물려주었고, 주인공에게는 아무 것도 남겨주지 않았어요.

아버지가 왜 이런 선택을 했는지는 주인공이 풀어야 할 숙제겠지요..

주인공이 신비로운 힘을 지닌 거지를 만나고 아버지를 사흘간 다시 만나면서 부자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됩니다.

그리고 아버지는 그 여행을 통해 아들에게 인생을 살면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얘기해 줍니다.

 

저마다 살아가면서 우선시 하는 가치는 다 다르지만,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게 있지요.

누구나 행복을 꿈꾸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지만, 실패할 때도 많고 내 맘처럼 되지 않을 때도 많이 있고요.

하지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기 자신을 믿고 실패에도 굴하지 않으며 자기가 꿈꾸는 더 멋진 삶을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마음이야말로 정말 값진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다시 해보게 되었어요.

우리 주위에는 나보다 못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꿋꿋이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이 있다는 걸, 그리고 내 마음가짐이 참 중요하다는 걸 세삼 깨닫게 해 주는 책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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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아이 심리백과 - 첫째는 어떻게 세상의 리더로 키워지는가
케빈 리먼 지음, 이재경 옮김 / 살림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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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자신이 맏이라면, 이런 류의 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저역시 아이가 있고, 이런 종류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은 사람인지라 재미있게 읽었어요.

이 책의 저자가 이야기한 것처럼 모든 부분에서 다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더라도 몇몇가지는 도움이 될 만한 부분도 분명 있었고요.

세상의 모든 첫째들은 분명 아주 특별한 존재로 태어났으니까요..

전 맏이가 아니지만, 첫째 아이를 키우다보니 아이가 태어나고 9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마음 속에 첫째 아이에 대한 특별함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둘째는 그런 느낌이랑은 약간 다르게 그저 바라만 봐도 귀엽고요.

맏이라서 받게 되는 특별한 관심이나 사랑, 그에 따른 책임감이나 리더십..

책을 읽다보니 공감되는 부분도 있고 우리 아이랑은 조금 다른 부분도 있긴 했는데요,

같은 부모 밑에서 자라는데도 두 아이의 성격이 판이하게 다른지라 제 경우엔 저자가 말하는 맏이의 기질을 저희 첫째도 많이 가진 것 같아 보여요.

저자의 생각에 완전 공감하진 않더라도 아이의 기질에 맞게 성격에 맞게, 조금더 신경써서 아이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많이 들었어요.

아는 만큼 보이고 그런 지식이나 정보는 분명 좋은 행동으로 나아가는 데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겠지요?

부담스럽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어서 좋았고, 책을 읽으면서 우리 아이들의 기질이나 제 양육태도도 다시 한번 살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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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 아이의 미래를 멘토링하다
조진표 지음 / 주니어김영사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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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여러가지에 관심을 갖게 되지만, 진로 문제만큼 또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 것도 없는 것 같아요.

아이의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중요한 문제라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인생을 조금 더 먼저 산 선배로서 할 말이 많기 때문이기도 하고..

해 주고 싶은 말은 많지만 제대로 된 지식이 부족하기도 하고 어떻게 지도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고민하고 있는 저에게 이 책은 정말 단비같은 책이에요.

 

진로교육, 초등학교 때부터 시작해라!

부모의 현명한 진로 지도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

 

하루가 멀다하고 입시 제도가 바뀌고, 입학사정관제다 자기 주도 학습 전형이다 변화무쌍한 사회에 살면서 진로교육은 필수라는데, 잘못된 정보도 많고 어디서 듣고 배워야 할지 참 고민이 많았어요.

이 책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진로교육 전문가가 써서 더 믿음이 가고, 수많은 강의를 통해서 청중들이 공감한 내용을 정리했기 때문에 진로교육 입문서로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 같아요.

진로 교육이 왜 필요한지, 부모의 역할은 무엇인지, 변화하는 사회를 어떻게 읽어내야 하는지, 시기별 진로교육 실천 전략과 진로 설계 방안 등 알아두면 유익한 정보가 가득 들어 있어서 더욱 꼼꼼하게 읽었답니다.

대학이 인생의 목표가 아니라 내 아이의 행복한 미래를 위해서 좀더 건설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아이에게 부담주지 않으면서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는 미래 코칭을 지금부터 시작해봐야겠어요.

시행착오도 많이 겪고, 때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고, 맘대로 되지 않아 서로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아이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엄마가 됐으면 좋겠어요.

 

가정에서는 아이의 진로를 먼저 생각하라.

학교에서는 진로교육의 시야를 넓혀라.

국가는 전문가의 말에 귀 기울여라.

이 세가지가 잘 맞아 떨어진다면 좀더 아이들에게 다양한 길을 제시해주고, '대학'이라는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행복해지는 데에는 여러가지 길이 있다는 것을 알려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을 교과서 삼아 저도 한걸음씩 진로 교육을 시작해 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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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시인도 모르는 공룡 - 중생대에 살았던 동물 중 왜 공룡만 멸종했을까?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6
제성은 지음, 정중호 그림 / 동아엠앤비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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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과학동아북스에서 나온 '초등 과학동아 토론왕' 시리즈 중 한권이다.

역시나 공룡은 언제나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궁금증의 대상이어서 책 표지만 보고서도 관심을 보였다.

집에도 공룡에 대한 책들이 많이 있지만, 이 책은 초등학생인 딸아이의 호기심을 자극시키고 그에 걸맞는 정보를 제공하여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줄 만한 책인 것 같다.

재미있는 만화와 공룡 사진, 발견 노트와 토론왕되기 페이지를 통해서 공룡에 대해 몰랐던 것들을 새로이 배우고 좀더 깊은 지식으로 나아가게 한다.

아이는 흥분해서 자기가 새로 알게 된 사실을 몇 번씩이나 나에게 얘기해 주고, 같이 공룡을 좋아하는 동생에게도 설명해 주었다.

어려운 공룡 이름도, 공룡의 특징도 잘 알고 있는 남매는 척척척 마음을 맞추어 책을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 보았다.

어려운 용어도 알기 쉽게 한눈에 정리해 놓아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

고성 공룡 박물관과 공룡 엑스포에 다녀 온 적이 있어서 이 책을 함께 보면서는 거대한 공룡에 대한 정리가 조금은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아직도 공룡의 세계는 파헤칠 것이 더 많고 모르는 것도 많이 있지만, 이러한 책이 있어서 계속 상상하고 탐구하는 과정을 배워나가다 보면 아이의 시야를 넓혀 주고 새로운 것에 관심을 가지며 탐구심을 길러주는 데 참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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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개의 바람 천 개의 첼로 - 2016 영광군민 한책읽기운동 선정도서 선정, 아침독서 선정, 2013 경남독서한마당 선정 바람그림책 6
이세 히데코 글.그림, 김소연 옮김 / 천개의바람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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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개의 첼로, 1000개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바람을 타고 흐른다.

부서지고 깨진 마음을 위로하는 따뜻한 음악의 기적!

 

이 이야기는 고베 대지진을 배경으로 실제 있었던 일을 담고 있다.

대지진 복구 지원 음악회에 스스로 모인 천 명의 첼리스트 중 한 명이 직접 쓰고 그린 책이다.

책장을 넘기면 은은한 그림과 잔잔한 이야기가 정말 바람을 타고 음악을 타고 우리 마음속에 들어오는 것 같다.

지진으로 피해를 당한 마을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주기 위해 준비한 음악회를 통해서, 아이는 혼자서 연주하는 것이 아닌 다른 사람들의 소리에 귀기울이고 한마음이 되도록 느끼면서 연주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혼자가 아니라 함께 하는 마음만으로도 조용한 공연장에 울려 퍼진 천 개의 첼로 소리는 듣는 이들 모두에게 위로가 되고, 하나의 마음이 되었다.

 

한 사람, 한 사람의 이야기는 다 달라도 마음을 합하면 노래는 하나가 되어 바람을 타고 흐른다.

그리고 틀림없이 누군가에게 닿는다.

 

이 말이 참 맘에 와 닿았다.

아이가 고베 대지진을 잘 모르더라도 이 책이 주는 메시지가 무엇인지 조금은 느꼈을 거라고 믿는다.

힘들고 마음 아플 때, 한 사람 한 사람은 약하지만 우리 모두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면 누군가에겐 힘이 되고 큰 위로가 된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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