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으로 가는 길 - EBS 명강사와 함께하는 SKY 고전 100선 비행청소년 1
이진희.김하규.김동린 지음 / 풀빛 / 2014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주옥과도 같은 고전을 대학입시를 위한 필요수단으로써 접해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명확하고 정리된 작품에 대한 설명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는 사실에 만족할 수 있는 그런 책이다.

고전을 꼭 분석적인 눈으로 바라보며 읽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작가의 의도나, 시대적 배경 등을 통하여 그 작품을 읽고 이해한다면 입시적인 측면을 차치하고라도 훨씬 더 작품에 대한 아름다움을 더 느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BS명강사들과 함께하는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가 공통으로 선정한 학생들이 꼭 읽어봐야 할 명작품 100선을 이 한권으로 만나볼 수 있고 그동안 이해하기 어려웠던 작품에 대한 해석들이 매우 명쾌하게 되어있다는 점에서 많은 시간을 책 읽기에 할애할 수 없는 상황의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작품마다 책 전체의 내용이 아닌 축약된 내용과 분석이 제공되지만 작품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고 공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총 100편의 작품을 4파트로 나누었다. 인문학을 세분화하여 파트1에서는 문학-인간과 세계를 이해하는 첫걸음에 대해, 파트2에서는 인문과학-도전과 성찰, 시간 속 인간들에 대한 탐구, 파트3에서는 사회과학-사회를 바라보는 합리적인 눈에 대해, 파트4는 자연과학-사실과 현상에 대한 과학적 탐구에 대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각 작품은 3단계의 분석 틀을 이용하여 전체적으로 작가와 작품, 그리고 요약을 통해 설명하고 있는데 그 작품의 작가에 대한 설명과 작품을 쓰게 된 배경이나 사회적 분위기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다. 그리고 본 작품에 대한 구성과 요약된 줄거리를 제공하여 작품에 대한 빠른 이해를 돕는다.

이 책은 서양과 동양의 옛 고전들을 통하여 인문학에 대한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책 일뿐 아니라,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이해의 틀을 갖춰줌으로써 어려운 고전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시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그런 책이기도 하다.

개별적으로 읽었다면 매우 어렵고 많은 시간도 들여야 하는 책이지만 현대적인 해석으로 작품과 작가가 의도하고자 하는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그 핵심을 잘 정리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전문학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충실히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된다. 이 책을 통해서 많은 학생들이 고전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며, 자세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통하여 향후 더 깊은 작품의 세계로 들어가 볼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안겨주는 그러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