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라리언 전략 - 거꾸로 생각하면 사업이 보인다
이지효 지음 / 처음북스 / 2014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새로움이 아닌 다른 것에 대한 추구

신사업을 창출해내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바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는 것이다. 위대한 인물들은 기존의 사고의 틀을 깨고 역발상으로 멋진 쾌거를 이룬 자들이다.

컨트라리언 그들은 역사 속에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 중 갈릴레오, 찰스 다윈, 크리스토퍼 콜롬버스와 같은 인물들이 그러하다.

과거에도 차별화된 시각을 가지고 아이디어를 창출해내며 새로운 것들에 도전하여 역사에 길이 이름을 남겼던 것처럼 급변하는 21세기에 새로운 신사업에 대한 컨트라리언들의 생각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 <컨트라리언 전략>은 기존 사업의 한계와 언제든 닥칠 수 있는 위험성을 회피하고 새로운 신사업에 대한 기회를 찾는 방법으로 컨트라리언들의 접근방법, 즉 역발상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역발상으로 신사업에서 큰 족적을 남긴 기업들과 인물들이 있다. 스티브 잡스, 구글, 삼성전자, 자라 등등의 기업들이 컨트라리언의 접근 방식을 통하여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던 대표적 기업들의 사례로 제시되고 있다.

그들이 어떻게 시장을 분석하고 새로운 시각으로 신사업의 기회를 찾았는지 이 책은 잘 보여주고 있다.

변화에 둔감한 기업은 결국 새로운 시장에 대한 창출의 기회를 포착하지 못하는 반면, 새로운 컨트라리언의 역발상을 가진 인물이나 기업은 시장이 놓친 기회를 잡는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예로 100년 기업 코닥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의 변화의 기회를 잡지 못한 결과 결국 몰락하게 되었다는 사실은 기존 기업의 신사업에 대한 관성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이 책의 2부에 들어가면 트랜드를 잘 이용하여 기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커다란 매출을 올린 한국콜마와 코스맥스와 같은 화장품 기업, 그리고 시드릴과 같은 기업들의 예를 통해 실질적으로 어떻게 그들이 신사업의 기회를 선점하게 되었는지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 수 있다.

기업에 있어서도 통섭이라는 개념이 접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이 책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 CJ그룹은 외식산업 등 여러사업에 진출함으로 그 영역을 새롭게 개척해 나가고 있다.

이 책 3부에서는 구체적으로 컨트라리언의 접근방식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사례들이 제시되어 있다.

이 책은 매우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방식을 도표와 자료들을 통해 제공하고 있어 전략가들을 위한 책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기본적인 사고의 틀을 넓히고 새로운 시각을 통해 신사업의 기회를 찾는다는 점에서 누구나 적용해 볼 수 있는 툴을 제공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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