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크는 인문학 4 : 도덕 - 착하게 살면 흥부처럼 복을 받을까? 생각이 크는 인문학 4
박민관 지음, 이진아 그림 / 을파소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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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은 좋은 것이지만 왜 도덕을 공부하는 것이 손해를 보는 것처럼 인식이 되는 세상이 되었을까? 저자는 사람이 왜 도덕적으로 사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해 생각해보고 올바르게 사는 것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해답을 찾아내고자 한다.

 

동, 서양을 넘나들며 인간의 도덕성에 대한 성찰로 이끄는 책

‘생각이 크는 인문학 도덕 편’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트라시마코스와 조선시대 연암 박지원, 독일의 시인이자 철학자인 니체 등의 동서양 철학자들의 도덕에 관한 관념을 들여다봄으로 다양한 도덕적 인간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헬레니즘 시대 그리스 철학자 에피쿠로스의 아무 걱정이나 근심이 없는 평온한 마음의 상태인 아타락시아가 행복의 해답일까?

이기주의나 쾌락주의 혹은 권력을 가지고 강자의 이익이 되어버린 왜곡된 정의와 같은 개념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착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에 대해 자연스럽게 깨닫게 되는 이야기의 구조가 특징적이다.

혼자가 아닌 세상이기에 착하게 살아가야 할 이유가 있다는 것을 역설하는데 슈렉과 피오나의 이야기를 통해서도 교훈을 주는 그런 책이다.

건전한 인문학에 대한 생각을 키워가야 하는 청소년들에게 이 책은 동화나 옛 이야기들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철학자들과 도덕적 성찰의 여행을 떠나도록 한다.

이 책은 동양과 서양의 도덕적 기준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으로 동서양의 도덕적 기준은 산업적 기반 의해서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사회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약속에 대해 잘 가르치는 책

해적과 도적들, 심지어는 무인도에 혼자 살게 된 로빈슨 크루소 역시 그들만의 법칙이 존재했다고 한다. 약속과 원칙이 지켜지는 사회가 도덕적 사회라는 것을 보여준다. 죄수의 딜레마를 통해 약속을 지키는 것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올 수 있는 이익이란 것을 알려주고 있다. 재밌는 예화들을 통해 어려운 철학적 개념들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이 매우 좋은 구성인 책이다.

약속과 도덕, 그리고 법의 역할과 차이점에 대해 살펴보며 사회에 있어서는 안 될 악법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도록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도덕적으로 산다는 것이 왜 중요한 지를 이 책을 읽다보면 구석구석 다양한 예화들을 통하여 생각하게 되고 도덕적 생각의 필요성을 깨닫게 된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도덕적으로 큰 무리를 일으킨 사람들의 삶이 성공의 모습에서 추한 모습으로 추락하는 것을 보며 도덕적인 삶이 왜 중요한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고 성찰해 보도록 하는 좋은 기회를 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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