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의 신 - 세계 최고 감독들의 심장 뛰는 리더십
마이크 카슨 지음, 이주만 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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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감독이 되는 중요한 요소는 팀의 장악력이다.

 

로이 호지슨, 알렉스 퍼거슨, 아르센 벵거는 말한다. 팀의 중심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은 바로 감독이어야 한다고 말이다. 세계적인 클럽의 감독들은 단순히 팀원을 이끄는 한 스포츠 조직의 수장으로서뿐 아니라 관객과 구단주, 그리고 주주들 까지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대 기업의 최전방을 사수하는 사람이다. 그러한 그들에게 강한 장악력은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이 결합되어 빛을 발하게 된다.

구단주의 힘 또한 감독이 팀을 잘 이끌어 미래에 더욱 큰 비전을 안겨줄 수 있도록 하는 튼튼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 미래를 내다보고 서두르지 않으며 신뢰를 바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는 구단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철학을 최대한 실현시키는 감독이 만났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훨씬 커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결국 클럽의 흥망성쇠가 두 사람의 관계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한다.

구단주와 감독의 역할이 클럽의 팀원들의 모든 상태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실례들이 이 책에 많이 예시되어 있다. <승부의 신>은 안정된 클럽을 운영하는 구단주, 그 한가운데서 팀을 이끄는 감독, 그리고 이들의 관계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게 되는 선수들과 클럽들의 이야기가 한 가득 실려 있는 책이다.

 

훌륭한 감독은 미디어를 잘 다룬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언론을 잘 다루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찌 보면 그것이 감독이 감당해야 할 몫이라고 보고 있는 것이다. 감독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외부의 압력에 대한 그들의 고충이 이 책에 잘 그려지고 있다. 겉으로만 보여 질 수 있는 그들의 모습과 달리 감독들이 처한 숨겨진 다양한 상황들, 그리고 그러한 순간에 세계의 감독들은 어떻게 대처하는 가를 통해 조직의 리더로서의 자질을 배울 수 있다. 주변의 사람들을 잘 다루는 방법과 마음의 자세를 소개하고 있다.

 

영감을 주는 리더십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1:1의 예술 이야기는 감동적이기 까지 하다. 선수를 클럽의 자산으로만 보는 시각에서 탈피하여 인격체로서 대함으로 그들의 충성심을 이끌어낸다는 그의 철학이 비단 축구가 아닌 다른 조직에서도 적용될 수 있을 것 같다.

이해와 공감을 통해 선수들의 충성심을 자극할 줄 아는 그러나 극히 인간적인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훌륭한 감독, 그리고 데이비드 베컴과 같은 선수들이 그 예로 들 수 있다.

 

11명의 명장들이 보여주는 그들의 철학과 리더로서의 자질들

로이 호지슨, 카를로 안첼로티, 아르센 벵거, 샘 앨러다이스, 포베르토 만치니, 조제 모리뉴, 브랜던 로저스, 해리 레드냅, 알렉스 퍼거슨, 월터 스미스, 믹 매카시

이상의 감독들이 이 책에서 보여주는 이야기들은 역사적인 명문 클럽들이 지금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명장들을 통하여 어떤 철학으로 크게 성장 할 수 있었는지 감독과 클럽, 그리고 선수들의 이야기들이 매우 흥미진진하게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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