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계곡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 4
아서 코난 도일 지음, 바른번역 옮김 / 코너스톤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셜록 홈즈 시리즈 중 4번째 <공포의 계곡>은 벌스톤 저택에서 벌어지는 이상한 사건과 모리어티 교수의 음모를 그린 이야기이다. 이 책은 사건의 전모를 1부와 2부로 나누어 이야기하고 있는데 1부에서는 사건의 시작과 셜록홈즈의 사건 해결 추리과정을 설명하고 있고 2부에서는 사건의 배경이 된 ‘공포의 계곡’이라 불리는 미국 펜실베니아 주 탄광촌 버미사 계곡에서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반전의 결말이 돋보이는 셜록 홈즈와 모티어 교수와의 대결이 소름끼치는 반전의 재미를 톡톡히 안겨준다.

벌스톤가의 비극이 일어난 공포의 계곡을 무대로 펼쳐지는 홈즈와 계곡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살인범죄 조직과 그와 연관된 모티어 교수의 음모를 파헤치기 위해 홈즈의 활약이 시작된다.

벌스톤 저택에서의 더글라스의 죽음과 추후에 밝혀지는 그의 생존 그리고 그의 입에서 전해지는 공포의 계곡 이야기는 홈즈의 추리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들을 맛볼 수 있는 대목들이다. 그리고 2부에서 펼쳐지는 스코러즈 조직의 이야기와 기막힌 맥머드의 반전 사건은 이 책의 재미를 한 층 고조시킨다.

추리의 천재인 홈즈와 범재의 귀재인 모리어티의 대결이 볼만한 장면들을 연상시키는 <공포의 계곡>은 중심인물인 더글라스를 모티브로 하여 맥머드라는 사람이 등장하고 잔혹한 살인 집단에서 그가 인정받고 음모를 파헤치며 그 조직을 와해시키기 까지 그가 맥머드에서 버디 에드워즈로 변신하는 반전의 이야기들을 긴박하게 들려준다.

셜록 홈즈 시리즈는 긴박한 사건의 전개, 그리고 추리, 결말 부분이 가져다주는 기막힌 반전이 매력적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이 책을 통해 실감하게 되었다.

실제 이야기를 재구성한 <공포의 계곡>은 셜록 홈즈의 명성을 제대로 확인할 수 있는 아서 코난 토일의 명작이란 생각이 든다.

사건을 풀어나가는 과정에 몰입하여 추리하고 범인을 찾아가는 과정이 더욱 이야기에 집중하게 한다.

1부에서 보여주는 그의 추리는 여러 증거들을 바탕으로 명백한 진상을 밝히기 위해 애쓰는 홈즈의 모습에서 커다란 추리의 매력을 느끼기에 충분하고 2부에서 펼쳐지는 스코러즈 집단의 사악한 행위들과 안타까운 버디 에드워즈의 결말이 아쉬움을 남기기도 한다.

의문의 사건과 여러 가지 증거들, 그리고 날카로운 추리력을 바탕으로 사건의 전모를 밝혀내는 홈즈의 활약과 놀라운 반전이 <공포의 계곡>을 더욱 유명세에 올려놓은 것이 분명하다는 생각이다.

한 가지 안타까운 것은 정의에 의해 단죄를 받는 장면은 반전과 함께 좋았지만 결국 도망자 신세가 된 에드워즈, 그리고 끊임없는 복수는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여러 가지 재미난 요소들이 많은 <공포의 계곡>을 꼭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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