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정석 -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6가지 감정의 힘
황현진 지음 / 비즈니스북스 / 2014년 2월
평점 :
품절


‘설득의 정석’ 이 책은 나에게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다소 직설적인 성격을 지녔고 솔직해서 숨김없이 마음 속 이야기를 상대에게 다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존중감’, ‘당혹감’, ‘만족감’, ‘불안감’, ‘동질감’, ‘기대감’의 6장으로 나뉘어 있다. 평소 목소리가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 나는 스스로를 과대평가 하며 나와 만나서 얘기하는 사람을 나의 목소리만으로도 충분히 움직일 수 있다고 확신하며 교만해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면서 그것은 나만의 착각임을 솔직히 많이 깨닫게 되었다.

책의 내용과 사례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을 통해 나의 단점을 확실히 발견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위의 6가지의 감정을 잘 이용하여 상대의 감성을 자극하면 설득을 ‘당한다’는 부정적인 의미보다는 좋은 결과물을 얻게 되었다는 긍정적 반응도 상대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 사실에 흥분하게 되었다.

상대의 자존감을 높이면서 내가 당신의 의견과 당신의 지위, 당신을 존중한다는 것이 전해질 때 서로가 윈-윈 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어찌 보면 매우 단순한 사실을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다.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드러내고 낮춤으로 겸손의 모습을 보이는 것 또한 상대의 감성을 움직이는 매우 훌륭한 설득의 도구가 될 수 있다는 사실도 흥미롭다. 자신을 낮추고 뜻하지 않는 반응이 주어질 때 느끼는 당혹감이 상대를 설득하는 데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책의 내용 중 ‘미터기눈열고’라는 용어가 참 재미있고 나의 감성을 자극한다. ‘미’는 가벼운 미소를, ‘터’는 가벼운 터치를, ‘기’는 몸을 대화 상대에게 약간 기울이는 것을, ‘눈’은 상대와 대화 시 눈을 맞추는 것을, ‘열’은 우리 몸을 움츠리지 말고 적극적으로 상대에게 개방하는 것, ‘고’는 고개를 끄덕여 상대의 말에 대한 긍정을 표시 하는 것이다.

나는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이 재밌는 용어를 나의 규칙으로 삼고 실천해 보려고 한다.

이 책을 얻게 된 나의 소득물이라고나 할까..

누구나 원하는 바를 나의 의지대로 얻을 수 있다면 좋겠지만 세상 일이 내 의도대로만 되는 것은 아니기에 상대를 사로잡는 소통의 기술은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관계’라는 사회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상대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마음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이 이 책에 들어있다.

나와 상대를 서로 높이면서 서로에게 최선의 결과를 주는 설득의 정석이 바로 이 책에 들어있다.

사람을 많이 상대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 볼 것을 강하게 권하고 싶다. 그리고 6가지 감성을 이용한 설득을 차근차근 실제로 적용해 본다면 나의 인격도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겠다는 믿음도 든다.

마음을 움직이는 진정한 힘이 느껴지는 책! 설득의 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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