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혜걸의 닥터 콘서트 - 힘 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 되기
홍혜걸 지음 / 조선북스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역사상 인류를 가장 매료시켜왔던 것이 어떻게 하면 오래 살 것인가라고 한다.

진시황이 불로장생을 꿈꾸며 불로초를 찾았던 것처럼 무병장수의 꿈은 21세기에 더욱 현대인들의 삶 속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비례하여 우리 주변에서 우리는 수많은 건강과 관련된 정보들을 얻게 되고 그만큼 자신들의 몸에 위험한 테스트를 거듭하고 있다. 문제는 정보의 홍수시대에서 신뢰성이 항상 문제가 된다는 것이다. 매번 의사에게 진료를 받을 수도 없기에 가볍게 생각하는 건강상의 문제들은 이제 우리 스스로가 넘쳐나는 정보에 의지하여 판단을 내리고 잘못된 판단으로 인한 후회를 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잘못된 의료 정보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까? <홍혜걸의 닥터 콘서트>는 건강과 관련된 기초상식의 제공에서부터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의료상식들을 바로잡고 있다.

힘없는 환자가 아닌 똑똑한 의료 소비자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동안 tv에서 만났던 저자와 각 분야 전문의들의 핵심 의료정보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 바로 이 책이다.

책을 집어 드는 순간 다이어트, 그래서 살은 빼셨나요?’라는 직접적인 질문에 이 책은 정말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려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잘못된 식습관에 대한 인식을 도와주고 어떻게 하면 건강한 습관으로 되돌릴 수 있을지에 대한 최대한의 객관적인 저자의 의료지식을 실질적이고 유용한 지식으로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책이다.

의료정보인 만큼 적절하고도 객관적인 신뢰할만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으며 독자가 알아듣기 쉬운 문체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이 책에는 요즘 민감하게 떠오르고 있는 이슈인 비타민의 효과라든지, 종합영양제 등에 관한 저자의 생각과 복용 방법에 대해서도 최대한 연구결과들과 자신의 체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들을 전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흔한 질병들을 다스리는 방법, 암이나 뇌졸중과 같은 중대질환에 대한 대처방법 등 이 책에는 평상시 알고 있으면 바람직한 건강관리 방법들과 예방책으로 가득하다.

그동안 몰랐던 건강관련, 의약품 관련 상식들이 이 책을 통해서 매우 풍부해지고 나의 잘못된 상식이 무엇이었는지를 잘 깨달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는 책이기도 하다.

닥터 홍의 처방은 일상생활 속 궁금해 할 수 있는 건강 상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직접적인 대답을 명쾌하게 제시해주기도 한다.

의료소비자에 대한 저자의 진심어린 조언들이 독자로 하여금 가슴 따스해짐을 느끼게 해준다.

건강에 대한 작은 통찰이 저자가 이 책을 펴낸 목적이라고 한다. 그렇다면 나는 이 책이 저자의 의도를 충분히 달성했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이 책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쓰여 졌다는 생각이 들게 한다. 정보의 옥석을 가리고 최선의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저자의 의지가 느껴지는 책이다.

한 순간도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즐거움으로부터 손을 뗄 수 없게 하는 <홍혜걸의 닥터 콘서트>와 함께 많은 독자들이 똑똑한 의료 소비자가 되길 바라며 필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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