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 - 지금 당장 실천 할 수 있는 노후 준비법
백정선.김의수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13년 12월
평점 :
절판


<노후, 돈 걱정 없이 살고 싶다>는 고령화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현실적으로 시사하는 바가 매우 많은 책이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독자는 왜 지금까지 노후에 대한 문제를 중요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지 자신에게 놀라게 되고 노후에 돈 걱정 없이 살고 싶은 마음만큼이나 걱정이 앞서게 됨을 느끼게 된다.

우리는 현재의 우리 모습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문제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저마다 생활환경이 다르고 따라서 삶의 수준이 다르며, 미래에 퇴직을 한 이후에 삶도 달라질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의 경제적인 수준이 높고, 낮음에 상관없이 노후에 대한 준비여부에 따라 우리의 미래가 극명하게 달라 질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충격적이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서 들려오는 평범한 가장들의 삶의 이야기를 통해 무엇이 행복해야 할 은퇴 이후의 노년의 삶을 밑바닥까지 경험하게 하며 비참하게 인생을 마감하게 하는지에 대해 적나라하게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 이야기들이 바로 우리의 이야기이기에 더욱 가슴 떨리는 두려움과 안타까움으로 다가온다.

그나마 인생의 나락으로 떨어지기 전 자신의 노후를 위한 설계를 다시 하고 자그마한 노력으로 삶의 방향을 바꿔보려고 하는 시도들에 대한 이야기는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보다 나은 은퇴 후 노년의 삶을 대비하기 위한 훌륭한 멘토로서의 역할을 우리에게 제공해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에서 비롯된 원치 않는 환경으로 인한 행복하지 못한 노년의 삶, 그 삶을 바꾸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들기 원하는 저자의 바람이 이 책의 컨텐츠에 잘 드러나 있다.

사회적 구조가 쉽게 바뀌지 않는다면 결국 우리 자신이 바뀌어야 하고 그러한 노력이 없다면 결국 우리는 이러한 사회구조의 희생물이 될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로 요약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노후를 위하여 재무구조를 분석하고 노후대비에 대한 방법을 제시함은 물론, 우리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는 잘못된 사상들에 대한 전환도 역시 요구하고 있다. 노후의 삶의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문제들에 대해 저자는 과감히 그 사고의 프레임을 깨고 현명한 노후를 준비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구체적인 실행 방법으로 국민연금과 개인연금, 그리고 주택연금으로 노후 준비하기와 저금리 시대에 투자로 노후 자금을 마련하는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20대부터 노후를 대비하는 전략부터 30, 40, 50대를 위한 노후 준비 전략이 매우 체계적으로 잘 정리되어 있다.

각 세대별 특징에 맞게 어떠한 전략을 세워야 할 것인지 현명한 지혜를 얻기에 충분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는 책이다. 각종 객관적인 자료와 데이터 등을 제시하며 전문가의 수준 높은 컨설팅을 직접 받을 수 있는 좋은 책이다.

지금까지 남들이 하는 것만큼은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수입에 비해 자식의 교육에 과다한 지출을 해오던 비교성향의 사고방식이 우리의 노후는 물론 자녀의 미래까지도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아들을 하버드에 보냈던 만복 씨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을 주는 책이기도 하다.

당장의 앞만 보고 먼 것 같지만 곧 다가올 노후를 생각하지 않았던 나에게 이 책은 매우 깊은 깨달음을 전해준다. 이 책을 통하여 나의 아름다운 노후를 위해 지금부터라도 구체적인 전략을 잘 세워야겠다고 생각하고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하여 진지하게 자신의 노후에 대해 분석해보고 현명하게 대비를 하였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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