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살리는 집
노은주.임형남 지음 / 예담 / 2013년 7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매우 특별한 책인 것 같다. 단지 집에 관한 책인 줄 알았는데 정말 사람사는 공간과 사람사는 이야기를 함께 이야기하는 한 편의 에세이라는 생각이든다.

이 책 안에는 건축가로서의 저자들의 철학이 그들의 소소한 일상들과 잘 맞물려 있다. 이것은 우리가 관계하는 모든 장소는 우리의 삶과 뗄래야 뗄 수없는 불가분의 관계임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책은 이러한 관점에서 집은 사람을 살리는 집이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는 듯 하다.

아빠도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는 말, 엄마가 사용하는 부엌 이야기, 피하고 싶지만 어쩔 수없는 건축가 자신이 아이들을 위하여 선택한 아파트의 현실 등이 200%의 공감을 불러온다.

개인적으로 나는 자연에서 온 재료로 자연속에 사는 전원주택의 삶을 소망하고 있다. 약간의 고독도 있고 자신을 돌아보며 성찰 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삶을 한 층 여유롭게 한다는 저자의 말에 또한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의 88쪽에는 내가 정말 바라던 넓은 창과 따스한 햇볕 그리고 높은 천장에 복층으로 된 거실에 벽면을 채운 책장과 가득한 책들이 있다. 이런 집이 정말 갖고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는 정겨운 삽화로 또는 실감나는 사진으로 꿈의 공간을 보여주기도 한다. 더우기 저자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이 함께 뭍어있어 더 동경하게 되는 것 같다. <사람을 살리는 집> 그런 집이 어떤 집인지는 이 책을 보면 여러분들도 자신에게 맞는 공간을 찾을 수 있을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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