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아빠의 자격 - 아마추어 아빠에서 프로 아빠가 되는 길잡이
서진석 지음 / 북라이프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이 세상에 자식을 둔 부모라면 좋은 엄마, 좋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나 역시도 중1 아들과 초1 딸을 둔 아빠이고 날마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고 어떻게 하면 훌륭한 사람으로 키울 수 있을까 매일 매순간 고민하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아빠들 중 한 명이다. 먼저 나는 이 책의 저자를 보니 SK텔레콤에서 팀장을 맡고 계시는 분인데 이런 주제의 책을 펴낸 걸 보니 정말 존경심이 우러났다. 나 자신도 대기업에서 수년을 근무했던 경험이 있던 터라 바쁜 대기업생활에서 그것도 책임자의 자리에서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 매우 다각도로 노력하고 계획하고 또 그것을 실천하는 모습에 큰 감동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이 책은 아빠가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한 매뉴얼을 제공해준다는 것 이외에도 어떻게 부부가 서로 협력하여 좋은 시너지를 창출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조언들도 볼 수 있다. 이 책은 읽는 이로 하여금 나는 얼마나 아이들을 위해서 준비하고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자녀들과 소통하고 있는가를 잘 점검해보고 수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주는 매우 유익한 아빠들의 자녀양육 멘토이자 행동 지침서이기도 하다.

자녀와의 해외 학습을 위해 이탈리아 여행을 11개월 전부터 준비하는 아빠의 모습 속에서 자식에게 정말 좋은 것들을 몸소 체험하게 해주려는 아빠의 깊은 사랑과 애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늘 아이들을 위해서 고민하는 아빠, TV를 없애고 거실을 서재로 만들고 알라딘에 이벤트에 응모하여 1등을 하고 그 상품으로 한참을 신나게 보고 싶은 책들을 구매하여 아이들과 즐기는 아빠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진정한 자녀교육의 모습을 베우게 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이야기들 중에는 사실 평범한 서민층에서 실천하기 어려운 내용들도 있다. 이탈리아에 가는 이야기나 필리핀 쓰레기 마을을 체험하는 내용 등은 해외 나들이가 어려운 형편에 있는 서민들에게는 쉽게 다가오지는 않지만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체험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그 밖에도 저자는 우리에게 좋은 아빠가 되는 길을 아주 작은 것에서부터 자세히 안내해 주고 있다.

나 역시 저자처럼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 거실을 서재로 바꾸고 방학 동안에는 아이와 함께 가까운 해외에 나갈 계획을 세우고 있다. 막연했던 나의 계획들에 저자의 <좋은 아빠의 자격>이란 이 책이 나에게는 매우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음에 틀림없다.

이 책은 아이들을 좀 더 이해하고 부모가 서로 아이들을 양육하는데 어떻게 마음을 맞추어 가는지도 알게 되었고 그동안 잘못 알고 있었던 육아에 대한 상식도 바로잡게 되는 아주 좋은 계기를 만들어 주었다.

대한민국의 자녀를 둔 많은 아빠들이 이 책을 읽고 자녀와 진정으로 소통하고 이해하며 교육을 통한 교육이 아닌 몸소 체험하고 느낌으로 진정한 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아빠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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