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지 않을수록 더 적게 먹어라 - 하루 500 kcal, 나는 더 건강해졌다!
시바타 도시히코 지음, 윤혜림 옮김, 아보 도오루 감수 / 전나무숲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일본인 시바타 도시히코씨가 일반적인 인간의 대사에 필요한 칼로리를 자신이 직접 칼로리 감량을 통하여 얼마나 우리의 인체가 신비하고 적게 먹을 때에 건강해지는지를 자신의 1년간의 기록을 통해 전달하고있다. 나는 개인적으로 2011년 부터 운동과 식사량을 줄임으로 건강을 관리해 오고 있었기에 시바타씨의 '저칼로리. 초저칼로리식'의 체중감량이 더욱 궁금했다. 왜냐하면 내 자신이 칼로리가 줄어들었을 때 겪는 부작용이 얼마만큼 심각한지를 몸소 체험하고 알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바타씨는 그런 반응을 어떻게 견뎌내고 하루 일반인 기초대사 에너지보다 적은 1500kcal에서 단계적 감량을 통한 500kcal의 초저칼로리만으로 더 건강해진 삶을 살 수 있었을까? 먼저 그는 매우 철저한 계획과 기록을 통해 그의 놀라운 체험담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면역학자 '아보 도오로' 박사와 영양학자 '하라 마사토시'와의 대담식 기술을 통해 그가 하고있는 단계적 칼로리 감량에 대한 이야기를 놀라움과 과학적 근거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다.

 
이 책의 파트 1은 감량을 시작한 첫 달부터 감량 12개월째까지의 그의 감량 목표에 따른 단계적 감량의 식단과 걷기운동, 그리고 그에따른 체중의 변화와 그러한 과정속에서 나타나는 여러 호전반응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규칙적인 건강검진의 결과를 잘 정리된 도표를 통해 보여준다. 메크로비오틱의 경험을 통해 칼로리의 감량을 실천하면서 우리 신체의 대사증후군의 특징들이 어떤 호전반응을 통해 나타나는지를 잘 기록하고 있고 그러한 불쾌한 반응들을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잘 극복해 나가는 지은이의 굳은 신념도 엿볼수있다. 초기 내 자신이 다이어트를 시작했을 때 겪었던 칼로리감량으로 인한 무기력감(하루 종일 잠이 온다는 점)과 허기로인한 짜증, 어지러움등 이러한 증상들이 그대로 필자가 경험했던  내용이었기에 더 공감이 갔다.
 
이 책의 파트 2에서는 영양학자 '하라 마사토시'와의 대담형식의 기술을 통해 그가 하고있는 단계적 칼로리감량을 통한 초저칼로리 감량을 과학적인 눈으로 바라본다. 식사량과 활동횟수에 따른 상관관계, 식단과 영양섭취, 그리고 '해당계'와 '미토콘드리아'라는 에너지 생성방식을 통해 우리 몸이 해당계와 미토콘드리아를 적절히 이용해야 건강하다는 '중용'의 법칙을 잘 설명해준다.
 
파트 3에서는 단계적 감량을 통해서 '미병'의 단계에서 '건강'의 단계로 접어드는 과정에 우리가 갖추어야 할 마음의 자세 그리고실천사항들을 제시하고 있다. 필자는 감량을 통해 우리의 몸이 되살아나는 것을 느껴보라고 한다. 그리고 끼니를 거르거나 적게 먹으면 에너지가 모자라 병이 생길것이라는 고정관념을 버리고 저칼로리 혹은 초저칼로식이 우리몸에 치유력을 깨워준다는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 책의 후반부에는 '자율신경계'를 통한 자신의 체질을 알아볼 수 있도록 점검표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대처방법과 식이요법을 설명하고 있어 나에게 알맞는 감량을 계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있다. 필자의 경우는 '현미채식'을 칼로리감량의 주 수단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통한 다양한 요리도 소개하면서 마지막으로 감량을 하면서 주의해야 할 점과 사후관리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시바타씨의 경우에는 체내에 '절약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다소 특이한  체질이었기에 하루 500kcal의 초저칼로리만으로도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라고 느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칼로리 감량이 비만으로 인한 여러가지 대사증후군의 증상을 없애는 데는 이의를 달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을 통해 시바타씨처럼은 아니겠지만 자신의 체질에 맞는 칼로리감량을 통해 우리몸의 치유력을 깨워 보다 건강한 삶을 살아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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